1/144 LM312V04 빅토리 건담
장르 : 조립식 플라스틱 키트
구분 : 건담 프라모델
스케일 : 1/144
정가 : 500엔
1993년 5월에 출시된 제품인데 저의 첫 감상은 이러 했습니다. “무척 작다”
F91시리즈가 1/100스케일로 나온 것을 납득할 수 있었습니다. 얼굴 칠하는데 무척 힘이 들었습니다. 피규어 얼굴 제작에 쓰던 세면필을 가지고 있었기에 다행이었지요. 정말로 오랜만에 등장한 건담이라서 마구 만들고 싶었는데 너무 작아서…. 뭔가 모르게 레고 블럭 만드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2번을 조립했습니다. 약점이라면 역시 너무 작다는 것이겠지요. 오죽하면 전 재료비를 아끼려는 '반다이의 음모'라고 생각했으니까요. 그러나 만들어 가지고 놀기에는 좋았습니다. 하지만 역시 작습니다. 디오라마를 만드는 것은 포기했습니다. 저 같이 눈 나쁜 사람, 손가락이 굵은 사람에게는 무척 고생스러운 타입이니까요.
가격대 성능비로 본다면 단연 만족도100%입니다만 너무 작아요(^^). - 1996
라인 구성이나 디자인, 가동성은 확실히 이전보다 좋아졌던 것이 사실입니다. 포뮬러 시대를 이어가는 과정에서 등장한 소형화 모빌슈트라는 설정인데 너무 작아서 묘하게 반감이 생기기도 했습니다. 그래도 뭐 싼 가격에 만족한다는 말을 할 수 있었으니 나름 추억하게되는 부분이 많은 건담 프라모델이기도 합니다.
사랑할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해도 즐길 수 있는 분위기에 도전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개인적으로 상대편, 제국쪽 모빌슈트들이 너무 못생겨서 이상하게 이쪽 시리즈는 재미없게 느껴졌더랍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