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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axul Story

경마 : 競馬 : Horse racing - 취미사회의 경쟁


[경마 : 競馬 : Horse racing] - 취미사회의 경쟁

경마(競馬; Horse racing)는 사전적으로 말할 때 기수와 말이 일정한 구간을 달려서 순위를 겨루는 스포츠이다.

'말'이라는 수단이 인류문화 사회에서 여타 동물과 다른 의미를 가지는 것은 군사적 역할과 경제, 그리고 농사와 이동 수단으로서 사회에 큰 발전적인 의미를 가지기 때문이다. 그런 말을 소유한 것을 통해 사회적 지위의 상징성을 가지게 된 것이 현재까지 이어지고 있다.

이와 함께 고대부터 '말을 통한 경주'는 사회적, 경제적, 그리고 인류학적으로 의미를 두고 있다. 자산 가치의 증대를 보여준 경주문화는 이후 도박, 금전 가치의 전환적인 가능성도 보여주지만 오락적인 면에서도 뛰어난 가치를 지녔다.

고대에도 인류는 말들의 달리기 경쟁을 통해서 말의 가치를 가로지었고 이것을 통해 소유자, 소유권을 가진 이들이 어떤 형태로 자신들의 힘을 과시할 수 있었는지를 말한다. 때문에 경마의 다른 별칭이 ‘왕들의 스포츠 : Sports of Kings'라고 불린다.

이와 함께 말은 경제, 건축을 더불어 발전시켰고 미술, 예술 분야에 있어서도 상징적인 가치를 보여준다. 기원전부터 서기 800년까지 말과 함께할 수 있었던 경제 문화의 대부분은 계급적인 가치관을 보여주고 말을 통해서 군사력과 경제력을 행사할 수 있었던 부족들이 타 부족보다 우선적인 법적 행사력을 보여주거나 결정권을 가진 것을 보여준다. 여기에 말을 타기 시작하면서부터 인간들은 행동반경이 넓어지고 경제, 지식 교육의 전파에 있어서 큰 의미를 가지게 된다.

현재에 있어서 오락문화의 왕도를 보여주는 경마경기는 대표적인 도락이면서 도박성을 가진 근대 경기로 포장되어 있지만 실제로는 무엇보다 우수한 것을 소유하고 있다는 심리적 안정과 우월을 행사하기 위한 있는 자들의 유희문화, 취미문화의 정통성을 포함하고 있다.

로마시대에 있어서 기수가 존재하지 않는 로 테오도르(Géricault)와 각종 지역에서 벌어진 카니발, 축제에 있어서 말이라는 존재는 다른 가축과 달리 취미적인 대상으로 구분되는 것으로서 큰 가치를 보여왔다.

더불어 여러 가지 장비, 기구의 변화를 통해서 말이 이끄는 '전차 경주'도 각 유럽권 국가에서 큰 의미를 지니게 되는데 군사적 목적과 경작을 위한 수단으로서 주로 활용되었던 동양사에 있어서도 빼놓을 수 없는 기준을 말하기도 한다.



만보 주 

인간 자체가 어떤 규정된 범위 내에서 가치를 창출하기란 어렵다.

그래서 말이라는 도구를 기반으로 한 권력과 힘, 재산의 상징을 만들었지만 그런 상급 사회에서도 결국 경쟁을 통해서 더 우수한 말의 가치를 만들고자 한 것은 경쟁의 원칙을 잘 보여준다고 하겠다. 아름다운 말과 잘 달리는 말과 같은 가치관의 기준이 있겠지만 이 경쟁구도를 통해서 인간사회를 돌아볼 수 있다는 것도 또 재미있는 일이다.

그리고 이런 부분들은 여전히 다양한 취미사회에서도 이루어지고 있고 그 경쟁이 얼마나 오랜 시간 꾸준히 작용하고 있는지는 많은 이들이 알고 있다. 다만 언제나 경쟁의 가치기준을 어디에 두는가도 생각을 해야한다. 경쟁도구가 실제는 권력과 군대, 산업부분에 있어서 큰 필요성을 가진 부품으로서 기초가치가 풍부했기 때문에 경쟁적인 우열성이 또 부각된 것이다. 일부 사회에서는 소(牛)가 그런 영역에 속한다. 그런 부분을 생각하지 않으면 그냥 단순한 유희로 전락하는 경우가 있기 때문이다. 물론 '산이 있으니까 오른다'라는 현문우답식의 논리와는 다른 것이기도 하다.

아름다운 것과 귀여운 것은 곁에 두고 싶어한다고 말을 하니까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