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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캠퍼스 군단 - 미국이니까 총질


캠퍼스 군단
미국 / Toy Soldiers
액션, 청춘

감상 매체 
VHS DVD
1991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4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5 point = 

어쩌면 현실을 내다본 암시적인 작품

당시에 볼 때는 일본에서 렌털 비디오테이프로 접했기 때문에 자막으로 보는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

한참 후에 이런저런 형태로 되돌아봐도 이 작품이 가진 의미라는 것은 대단히 많은 것이었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요.

흥미 위주로 제작된 구성이라고 해도, 컴퓨터를 비롯하여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어려운 소년들의 사고방식이라는 것은 언제나 생각해볼 부분이 많다고 하겠습니다.

학교 내에서 총질을 하면서 싸워갈 수 있는 부분과 그런 점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되는 사회적 입장이라는 것도 또 다른 의미를 생각해보게 되지요. 재미는 있습니다. 사실 이 영화를 돌아본 이유는 그 유명한 영화 반지의 제왕에 나온 그 친구 때문입니다.

[호빗] 이야기와 더불어하다 보니 이야기가 나와서 덩달아 다시 본 것인데 묘하게 낯설면서 어색한 기분이 드는 그런 작품으로 새롭게 기억하게 됩니다.



폭력에 의해서 희생되는 소년들

대부분 정치적인 이유를 통해서 이루어지는 사건사고의 주체는 어른들의 잘못이지만 그것에 의해서 희생되는 소년들은 알고 싶지도 않은 어른들의 세계에 물들어가게 되는 경우를 보게 됩니다.

현실 적응이라는 것이 기존, 기성세대가 만들어놓은 가치관을 중심으로 돌아가고 있다는 것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되는 과정이라고 하겠지요. 그것이 올바른 것이라고 말을 하지만 그 올바름 속에 대립되는 과정, 단체가 있고 그로 인해서 희생을 강요당하는 이들이 있다는 것을 생각해보게 됩니다.

뭐 즐기는 입장에서 보면 그냥 단순하게 즐길 수 있는 것만으로도 괜찮겠지만 91년에 이런 작품이 나왔다는 것을 생각하면 또 묘하게 두려운 생각도 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