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론
미국 / Tron
MOVIE
SF 판타지
감상 매체 TV CABLE VHS LD DVD THEATER
1982년
즐거움 50 : 37
보는 것 30 : 28
듣는 것 10 : 7
Extra 10 : 9
81 point
당시 남자아이를 비롯하여 많은 청춘들이 열광하거나 빠지거나 인생 망치는 장르 중 하나가 바로 SF(Science Fiction)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 제가 그렇게 많은 작품을 본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주변에서 물어봅니다. 그것도 꼭 Best 10을 불어봅니다. 정말 고르기 힘든 것이지요. 개인적으로는 ‘Best 40 정도로 골라~’라고 하면 여유를 잡고 고르겠지만 꼭 ‘10’이라는 형태로 어떤 호감도를 표시하라고 하면 참 고르기 어렵지요.
그렇다고 해도 이 작품을 저의 SF 베스트 작품 중 하나로 고르라고 하면 전 주저할 것 없이 선택하게 되지 않을까 합니다. 여타 장르 부분에서도 이런저런 이야기를 할 수 있겠지만 그런 부분을 넘어서 이 작품이 준 흥분과 영감, 그리고 전혀 새로운 화면 구성에서 높은 흥분을 표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지금 시대에 와서 보면 B급, 아니 3류 영화라는 말을 들을 수 있을지 모르지만 이런저런 부분을 넘어서 가장 즐거운 기분을 느끼게 해 준 SF영화 중 하나라고 생각합니다. - 1996
굉장히 특징적인, 그리고 단순한 스토리라는 점 때문에 달리 말하기 어려운 점이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그러나 어느 정도 연결성을 만들기 위해서 복합적인 스타일을 꾸며나간 스토리는 의외로 즐거웠지요. 지금 다시 생각해봐도 이 멋진 스타일과 연출은 앞으로도 길이길이 남을 것이 아닐까 합니다. 왜 그런 움직임일까 하는 모습을 다시 상상해보아도 디지털적인 것을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생각하게 해 줍니다. 신선한 매력이었지요.
특징적인, 없는 소리를 만들어 낸다는 것에 대한 것과 그것을 이해하게 만들어주는 것은 굉장히 다른 부분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보는 순간 이해하고 마는, 납득할 수 있는 공간 개념은 참 즐거웠습니다. 왜 이것을 좋아하게 되었나?라는 부분은 달리 말할 필요가 없다고 생각합니다. 무엇이든 다 신기하게 눈에 들어올 때였지요. 아주 당연하게 뭐 이런 작품에 이런 점수를 주냐?라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1982년이라는 시대적인 특성이 강했기 때문에 그럴 수밖에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으로는 BD로 다시 마스터링 해주기를 바라는 작품 중 하나인데 역시 에헤헤하는 매력을 선사해준다고 생각합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