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44 그프 300엔
마찬가지로 1980년 11월에 판매를 시작한 제품으로 양산형 자크보다 먼저 시장에 나온 것 때문에 일본에서는 인기가 있었다고 알고 있습니다만 한국에서는 나중에 발매되었기 때문에 전체적으로는 인기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무엇보다 건담 애니메이션을 알고 구입하는 이보다 잘 보지 못하고 그냥 일본에 이런 것이 있다더라~ 하는 식으로 이해하고 구입하는 경우가 더 많았던 한국이었기 때문에 느낌이 이상하다고 하겠지요.
나중에 개조라는 것을 하게 되면서 이것을 지금 형태로 한 번 고쳐본 적이 있는데 결국은 노력만 아깝더군요.
HGUC가 나온 덕분에 그 당시 고생이 새록새록 피어나기는 했지만 역시 나름대로 재미를 알게 해준 키트라고 생각합니다.
다리와 정강이가 묘사된 부품을 보면 오히려 최신제품보다 이쪽이 마음에 듭니다. 원작과 비교할 때 말이죠.
3번 정도 만들어 봤고 HGUC덕분에 디자인 적인 해결되었다고 생각하지만 역시 이 키트는 원작 애니메이션에 충실한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한 점에서 히트 호크가 조금 더 리얼했으면 합니다. HGUC시리즈 덕분에 그프를 다시 제작할 일은 거의 없으리라 생각하지만 원작 애니메이션을 지금 다시 보면 이 제품이 조금 더 친숙하게 느껴진다고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