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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7/05

자연을 이겨낸 힘 부채(扇 : Hand fan) 자연을 이겨낸 힘 [부채 : 扇 : Hand fan]인간의 힘으로 바람을 일으킨 최초의 문화적 기구.불을 발견했다, 불을 일으키는 경우보다도 훨씬 더 빠르게 인류가 습득한 바람을 일으키는 도구로서 극단적으로 간단하면서도 가장 많은 변화를 가져온 도구.이후 동서양을 가로지면서 독특한 문화관을 만든 아이템이기도 하다.가장 인간적인 도구이면서 가장 아름다운 자연의 힘을 활용한 장비라는 점에서 모든 문화, 모든 문명에 있어서 공통된 개성을 보여준다.덕분에 말이 필요 없이도 알아볼 수 있는 무시무시한 매력이 존재하는 지고한 아이템이라고 하겠다. 만보 주 ▶▷▶모든 생물들은 자신의 삶에 있어서 조금이라도 더 좋은 것을 위해서 활동을 한다.그러나 도구를 사용하고 그것을 발전시켜서 어떤 형태로서 작용하게 활용하는 것은..
박기당 추동성 의 [움직이는 섬] 박기당 추동성 의 [움직이는 섬]1965년 4월 21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대여 만화책 시리즈.전체적으로 일본 만화잡지에서 연재한 소년 모험 활극을 모사한 작품.스토리 진행은 오리지널처럼 구성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저 매력적인(?) 속눈썹 표현이다. 이상하게 저런 작품들이 몇 개 보였는데 그런 점들이 기억에 남는다. 만보 주 ▶▷▶오성문고 시리즈는 무언가 모르게 당시 여러 만화방에서 인지도가 좋았다.이러저러한 뒷이야기에 따르면 제법 있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인쇄나 구성이 상당히 남달랐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오성문고 마크가 있으면 우선 보는 스타일이 정착되기도 했다. 단 어릴 때 본 작품들이 많다보나 전부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이 작품 타이틀을 기억하..
AC [엑셀리온 : エクセリオン : EXERION] AC [엑셀리온 : エクセリオン : EXERION]1983년 2월 일본 게임 제작회사 잘레코(株式会社ジャレコ / JALECO LTD.)가 제작한 아케이드 게임.슈팅 장르에 있어서 표현하기 어렵다던 3D 입체 공간감을 연출한 작품으로서 상당한 인기를 끌었다. 덕분에 그 인기에 힘입어 바로 MSX나 SC-3000시리즈로 이식되었다고 한다. 물론 만보는 오락실에서 밖에 못해봤기 때문에 조금 해보고 고생하고 그만두었지만 말이다. 만보 주 ▶▷▶물론 은근하게 만보의 호주머니를 털어간 게임이다. [제비우스]는 의외로 적응력이 빨라서 제법 빨리 엔딩을 봤지만 이 녀석은 끝까지 가지 못하고 좌절을 했다.당시 학교 친구 중에 상당히 머리 좋은 녀석이 있었는데 딱 3번 해보고 끝까지 가는 것을 보고 이쪽에도 재능이 있어야..
히사미츠 페이터스(フェイタス) 칙EX와 Z로션 소염진통제 제품으로서 유명한 브랜드가 하나 있지요.일본에는 여러 브랜드가 있고, 많이 유명하지만 그중에서도 히사미츠는 유명하다 못해 그들이 개발한 사론 파스(サロンパス)는 말 그대로 일본을 넘어서 세계적인 히트 상품이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히사미츠 제약(久光製薬)은 1847년, 히사미츠 진페이라는 사람이 세운 업체로 당시에는 환약을 만들어 팔던 약상이었다고 합니다.이 회사는 1934년, 그 유명한 사론 파스를 개발, 발매하면서 세계적인 지명도를 얻게 되는데 소염진통제의 기준과 여러 가지 상업적인 성공사례를 완성했으면 이 업체와 제휴를 한 업체들도 많았습니다.한국 의약품 업체도 이쪽 제품을 모방하여 만들었고 이후 정식 제휴에 의해서 다양한 제품군들이 나왔습니다.1963년에 내놓은 스프레이식 [사론 파스 에..
변함없지만 변한 곳이 많은 동네 덴덴 타운 - 11·15 예, 그렇지요. 조금 부슬비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숙소 주변 정찰에 들어갔습니다.사실 주변 정찰이라고 해도 이곳을 숙소로 잡은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동네이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도쿄 치카라메시' 야키큐동 체인점으로서 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곳을 시작으로 덴덴 타운이 시작됩니다.게다가 제가 머무를 숙소는 이 치카라메시를 마주한 작은 빌딩입니다.즉 저는 덴덴 타운 입구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날씨와 구름이 수상하지만 그래도 후드가 달린 외투가 있으니 그것을 믿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규가츠(소고기 커틀렛)가 은근히 신규 먹거리 아이템으로서 인기를 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과거에는 어쩌다 볼 수 있는 음식에 들어갔..
캠퍼스 군단 - 미국이니까 총질 캠퍼스 군단 미국 / Toy Soldiers 액션, 청춘 감상 매체 VHS DVD 1991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4 듣는 것 10 : 6 Extra 10 : 6 55 point = ★★★★★어쩌면 현실을 내다본 암시적인 작품당시에 볼 때는 일본에서 렌털 비디오테이프로 접했기 때문에 자막으로 보는 느낌이 좀 달랐습니다.한참 후에 이런저런 형태로 되돌아봐도 이 작품이 가진 의미라는 것은 대단히 많은 것이었다고 생각을 하게 되고요.흥미 위주로 제작된 구성이라고 해도, 컴퓨터를 비롯하여 기성세대가 이해하기 어려운 소년들의 사고방식이라는 것은 언제나 생각해볼 부분이 많다고 하겠습니다.학교 내에서 총질을 하면서 싸워갈 수 있는 부분과 그런 점을 가지고 이야기하게 되는 사회적 입장이라는 것도 또..
[천국 : 天國 : Heaven] 과 [지옥 : 地獄 : Hell] 의 상대성 [천국 : 天國 : Heaven] 과 [지옥 : 地獄 : Hell] 의 상대성종교적으로 천국과 지옥은 반대 방향에 있는 것으로 묘사되지만,정신적인 개념으로 보자면 같은 방향에 있는 분류 구조일 뿐이다.그런 것을 의외로 잘 깨닫지 못한다. 앞서 이야기했던 사후세계의 하나로서 개념이 무지막지한 상대성을 가진다. 신과 저세상과 현세의 연결성이 어디에 있는가 하는 점을 바라보는 것은 좀 무리가 있다. 그렇지만 수많은 시대가 이어지면서 많은 이들이 그런 고달픈 현실을 잊고자 하는 염원이 이어져서 이런 이야기가 정착되었다. 다만 믿음의 시간대가 자꾸만 사람들에게 이상한 영향력을 발휘시키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나쁘게 보면 나 혼자 망할 수 없다. 같이 끌고 들어가자는 심리가 작용하는 형태로도 볼 수 있다.이것은 좋은..
박기당 김원빈의 [아기포졸] 박기당 김원빈의 [아기포졸]1965년 4월 17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오성문고 시리즈 대본만화(대여만화책.).한국 드라마에서 사극이 유행하게 되면서 나온 권선징악 드라마.한복 표현과 산적 캐릭터 액션 구성이 한국과 일본 디자인이 복합적으로 이어진 형태이지만 스토리는 오리지널이다. 만보 주 ▶▷▶이 작품이 기억에 확실히 남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김원빈이 그린 예쁜 포졸 캐릭터와 작가가 두 명이라는 점이다.왜 2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작품 구성이나 캐릭터 구도, 연출이 아주 남다르게 드러난 작품이었다. 여타 작가 작품들은 어느 정도 캐릭터 묘사나 의복 등이 좀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만화체이면서 국산 사극 만화로 굉장히 표현력이 남다르게 작용했다.게다가 선이 아주 예뻤다. 이것은 그림을 그..
AC [제비우스 : ゼビウス : XEVIOUS] - 오락실을 점령하다 AC [제비우스 : ゼビウス : XEVIOUS] - 오락실을 점령하다1983년 1월부터 남코(ナムコ)가 개발, 판매한 아케이드 슈팅 게임.뛰어난 그래픽 표현과 난도 높은 슈팅 전략성 때문에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다.물론 오락실 점포 확산도 더해져서 큰 인기를 얻었지만 너무 큰 인기 때문에 대만을 비롯한 복사롬 게임기기가 늘어나는 계기를 만들어주기도 했다.이후 명작으로 거론되는 슈팅게임 중 꼭 거론될 정도로 다양한 개성을 보여준 작품. 만보 주 ▶▷▶만보를 비롯하여 수많은 게임 팬들을 감동의 도가니에 빠트린 작품이다. 기존 슈팅 작품이 좀 지루한 면을 보여준다고 하면 이 작품은 말 그대로 다양한 개성과 전략성을 보여준 명작이었다.보통 슈팅게임이라고 하면 잘 하는 부분이 있고 못하는 것도 있는데 이 게임은 말..
일본 갔다 오면 사 오는 파스 제품, 크라시에 텐운코K(点温膏K) 기본적으로 일본에 가게 되면 사 오게 되는 몇 안되는 제품 중 하나가 파스, 진통제 계열 제품입니다.이유는 간단합니다.일흔을 다 넘으신 부모님들을 위한 작은 마음 씀씀이입니다.크라시에 약품(クラシエ薬品)에서 나온 텐운코K(点温膏K)는 미니 파스 계열에 들어가는 제품으로 일본 의약품 중 하나로서 큰 의미를 가진 히사미츠, 로이히 제품군과 함께 든든한 매력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겠지요. 근래에 일본에 여행을 가시면 파스 종류를 사오시는 분들이 많은데 국내에서는 아직 정착되지 않은 미니 파스 제품군에서 로이히 제품을 많이들 사오시고 합니다.로이히 제품은 여러 가지 다용도로서 재미난 활용도가 있어서 많은 분들이 찾으시지만 용도별, 연령별 접근에 있어서는 저는 이 제품을 더 선호하게 됩니다. 사실상, 저는 어깨결림..
무사히 숙소에 도착 - 11·15 이번 여행에는 기존과 달리 에어비앤비를 통한 민박 형태의 숙소를 정했지요.첫 에어비앤비라서 좀 긴장되는 점도 있었지만 어지간해서는 대화로 처리되지 않을 일은 없다고 하겠습니다.에어비앤비 시스템이나 앱을 통한 관리자와의 접근도 편했고요.출발하기 전과 예약할 때 이미 두 숙소의 담당자와 메신저를 통한 의견도 충분히 나누었었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여유를 부리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도착하고 말았습니다.난바, 난카이 난바 역입니다.일반 체크인 시간은 3시부터인데 12시 10분 정도에 도착을 하고 말았으니 좀 그렇지요.좀 두리번 거려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큰 캐리어를 들고 돌아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언제나 심플하게 하고 다니는 것이 만보 스타일인데 이 캐리어는..
미녀와 야수 - 전통과 매력 미녀와 야수 프랑스 / La Belle Et La Bete 판타지, 로맨스 감상 매체 THEATER 2014년 즐거움 50 : 29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57 point = ★★★★★두렵지만 다가가고 싶은 사랑너무 간단하지만, 너무 유명한, 그리고 많은 사람들이 기억하면서도 다시 바라보고 싶어 하는 세기의 로맨스 드라마 중 하나지요.이번에는 프랑스에서 매력적인 실사 드라마로 만들어 보여주었습니다.미녀와 야수라는 공식은 언제나 현대적인 판타지이면서도 고전적인 가치관을 그대로 잘 보여주고 있습니다.성공하는 사랑의 방정식이라는 말도 가끔 나오고요. 서로에게 믿음과 헌신을 줄 수 있는 관계를 이루어가기 위한 과정이라는 것은 언제나 덧없어 보이면서도 한없이 바라게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