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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China

10년이 지난 후를 바라보면서


네이버 블로그에 자주 오셔서 덧글을 남겨주시는 건뿌맛스타님에게 댓글을 쓰다보니 이런 건설크레인이 어떤 의미로서 다가오는지 다시 써보게 됩니다.

사실 저는 이런 대형 크레인이 줄줄줄 서있는 모습에 어떤 개인적인 감흥을 가지지 못했더랍니다. 가끔 보는 장면 중 하나였고 그 장소를 내가 그렇게 자주가서 확인해볼 것은 아니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인해 앞으로 변하는 것은 추측영역이었기 때문이지요.

중국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엄청난 수가 여기저기에 마구 들어섰습니다.

보시다시피 낮은 지역에서부터 시작하는 것을 보면 뭐 그렇게 찍어 남겨둘 것이 아니었지요.

사실은 이렇게 찍어둔 장소는 지금 완전히 변해있습니다. 완전히 다른 건물구조는 물론이요 주변이 싹 다 바뀌어서 말도 안되는 변화를 보여주었습니다.

딱 5년 차이였고, 7년차이였고, 10년차이였는데 말입니다. 그것을 보면서 아 저런 것이 앞으로 겁나게 빠른 속도로 변하는 모습을 예시하는 것이라는 것을 알고 새롭게 바라보게 되었다고 하겠지요. 눈으로는 기억하지만 사진으로 정확하게 남겨놓지 못한 것은 조금 아쉬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래서 돌아와 한국에서 그런 건축현장을 보게되면 언제가 될 지 모르지만 찍어두는 버릇 같은 것이 생겼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