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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2010 / 21c

비비드레드 오퍼레이션 - 소녀들의 우정과 열정 그리고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감독


비비드레드 오퍼레이션

일본 / ビビッドレッド・オペレーション : VIVIDRED OPERATION

TV Series

SF 미스터리

2013년 1월 10일 ~ 3월 28일

전 12화

감독 타카무라 카즈히로(高村和宏)

제작사 에이원 픽쳐스(A-1 Pictures)

감상매체 TV


스토리-감동 20 : 12

스토리-웃음 15 : 8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8

음악 10 : 6

연출 10 : 7

Extra 10 : 7

68 Points = 

이 타이틀은 아무래도 여러가지 연관성을 이야기해보기도 합니다. 실제 방송과정에 있어서 일부는 마마마(마법소녀 마도카 마기카) SF 액션 버전이라는 말도 있었으니 말입니다. 전반적으로 비교되는 부분이 많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래 키워드가 되는 구성과 함께 공식 제작 발표가 된 것은 2012년 4월로, [스트라이크 위치즈 : ストライク・ウィッチーズ] 시리즈를 통해서 특징적인 서비스 샷 구성에 열을 올렸던 타카무라 감독이 2006년 전부부터 구상을 했던 작품이라고 합니다. 가이낙스 시절, 본인의 개성을 위한 작품 구상을 했고, 그 특징을 확실하게 표현한 '핫 팬츠를 입은 히로인의 엉덩이가 선명하게 그려진 : ホットパンツ姿のヒロインの尻だけが鮮明に描かれている' 구상을 기점으로 했다고 합니다. 농담인지 아닌지 모르겠지만 실제 그런 구성을 통해서 독보적인(?) 위치를 얻게된 타카히로 감독이 직접 디자인을 하고 연출을 하게된 이 작품은 기대치를 충분히 반영한 작품이라는 말을 하게되지요.



덕분에 특징이 강한 작품이 되었다고 하겠지만 그만큼 이 시대가 요구한, 비슷한 설정, 구성이라는 말도 하게되었던 것 같습니다.

가뜩이나 소녀들의 구성이나 우정, 그리고 미지의 적에 대한 궁극적인 목적이나 행동패턴이 비슷했기 때문에 이런저런 화제성도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는 '마마마'보다 밝은 매력이 있어서 더 좋아하는 설정에 진행이었다고 합니다.

특히 쿠로키 레이(黒騎れい)라는 존재는 여러가지 상징성을 보여준다고 생각학 됩니다. 시공간을 뛰어넘어서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했기 때문에 더더욱 여러가지면에서 호무라와 비교되는 것 같습니다.




개성적인 존재감과 구성, 그리고 캐릭터들 모습은 재미있습니다. 짧은 1쿨짜리 작품이었지만 보여줄 수 있는 스토리는 다 만족시켰다고 하겠지요. 그냥 의미심장한 존재감에만 의미를 두어서 허무하게 진행되는 여러가지 작품세계와는 또 다른 과정이면서 재미였다고 하겠습니다.

지구를 지키기 위한 소녀들의 노력과 우정이 주제인 이 작품은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위해서 자신을 희생할 수 있는 마음을 가진 것, 또 불굴의 의지를 가지고 지키기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으려는 모습을 보여주면서 감동코드를 잘 자극해줍니다.

2000년도에 들어서 패턴식으로 정리가 되어버린 소녀 액션 스타들의 활약상은 어느정도 비슷하면서도 조금씩 다른 개성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 작품에서는 SF기반, 활동적인 소녀상, 그리고 타카무라 감독의 서비스 장면들이 그것을 규정한다고 하겠지요.



개성적인 캐릭터 구성은 어쩔 수 없이 일본 고전스타일과 패턴을 가져오고 있습니다. 사실 이정도로 짧은 구성인 작품에서 보면 오히려 캐릭터가 너무 많다는 말도 하게됩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완성도 높은 액션연출을 비롯하여 대단히 볼만한 설정들의 향연은 여러가지 재미를 추구했기 때문에 가능한 즐거움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웃음을 보여주기 위한 복선이나 의미심장한 복선처리들도 잘 마무리해서 우주의 틈바구니에 존재하는 불멸의 존재들에 대한 가능성도 새롭게 보여주었습니다. 대부분 신(神)이라는 존재감은 만능, 전지전능한 것으로 탄생과 멸망, 그리고 시공간 차원의 생성과 소멸을 자유롭게 할 수 있는 존재라고 할 것 같습니다. 그리고 그런 이들이 사용하는 힘의 근원, 또는 일부를 인간이 발견하여 사용하게 된다면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하는 부분은 여전히 많이 등장하는 소재 중 하나이고요.




짧은 12화 안에서 보여준 웃음, 긴장, 갈등, 화해, 그리고 행복한 모습들은 여러가지 애니메이션이 가지고 있어야 할 기본적은 근원 중 하나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21세기형, 그리고 4~5세대 애니메이터들이 가지는 재미난 패턴이 아닐까 합니다. 대부분의 인간세계 구성을 지켜나가는 액션의 근원에는 인간들 자신의 이상과 개념, 그리고 사상적인 갈등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주인공이기 때문에 순수, 정열, 선악의 갈등을 거치지 않고서 바로 직선적인, 올바른 해답을 찾을 수 있는 것은 아니라고 봅니다.

감독겸 기획자이면서 캐릭터 디자이너인 다카무라가 이 기획을 초기에 시작하려고 했을 때는 별로 찬성을 얻지 못해서 그냥 사장될 뻔 했는데 이후 다시 시동된 과정 속에서도 그런 포인트가 잘 잡혀서 나올 수 있었기 때문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애니 플렉스(アニプレックス)와 더불어 전격G's 매거진(電撃G's magazine), A-1 Pictures가 결합해 완성한 오리지널 드라마는 확실히 개성이 있었습니다.

작품 키워드는 '우정이 세상을 지키는 열쇠 : 友情が世界を守る鍵'로서  결정되었는데 본래, 타카무라의 의도는 엉덩이를 보여주는 서비스 정신이 투철한 애니메이션이었다고 합니다. 물론 그런 개성도 이 작품에서는 당당하게 보여주고 있습니다만 뻔하지만 귀여운 주제를 잘 소화시킨 것도 좋은 의미로서 볼 수 있겠습니다.




소녀들의 마음이 모여서 강한 미래를 만들어가는 것은 이미 당연한 패턴이지만 그것을 얼마나 자연스럽고 흥미롭게 구성해나가는 지는 역시 보여주기 나름이라고 하겠습니다. 미묘하게 좋은 (비슷한) 패턴을 가진 '소녀들의 우정을 바탕으로 한 이야기'들은 이미 여러가지 유행과정을 통해 잘 알려져 왔습니다. 때문에 어쩌면 비주얼적으로 엉덩이 묘사에 집착을 한 감독의 역량이 잘 중화되어서 좋은 작품이 될 수 있었던 것은 아닌지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순수하게 자신 주장과 개성만으로 만들어져서 완벽한 가치를 보여주기란 또 어려운 일이니까요.

스트라이크 위치즈 시절을 통해서 패들에게 '복간독 : 股間督 = 고칸도쿠(칸도쿠는 일본어로 감독과 같은 발음) 라는 애칭을 얻은 타카무라의 명성을 생각하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물론 이 단어는 복간(股間) + 감독(監督)이라는 의미를 더해서 만들어진 합성어로 말장난입니다만 재미있는 표현이라고 하겠지요. 나름 가이낙스 시절에는 개성이 있었다고 해도 그 것을 표현하기 어려운 입장에 있었는데 이번 작품을 통해 자신의 존재가치를 아주 확실하게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개성적인 이 두 캐릭터의 존재감도 또 다른 의미를 가진다고 하겠지요.

빛과 그림자라는 구성적인 면을 보여주면서 음과 양, 그리고 여타 대립적이 '상대성 히로인' 공식에 따른 개성적인 연출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이든 밝게, 그리고 큰 의미없이 본인의 생각을 중심으로 살아가는 주인공이 세계관을 넓혀가는 것과 달리 넓은 세상의 어두운 면에 감화되어 그림자같이 어두운 면을 강하게 부각시켜버린 다크 히로인이라는 것은 상대적이면서도 사실은 공통된 인간의 조건, 같은 나이, 본래는 밝은 성격이었다는 것, 그리고 희망을 가지고 자신의 어둠을 타파하려는 가치관의 본질이 같다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그것이 상대적으로는 서로의 위치, 세계를 비난하고 자신의 것을 지키기위한 아집으로 발전하게되지만 그것은 대부분 어른들의 망상으로 인해서 벌어지는 강한 현실가치의 일부일 뿐, 결국 모든 것을 극복하고 새로운 미래를 만들 수 있게 하는 것도 그런 소녀들의 일이 아닐까 합니다.

'귀여움은 모든 것에 있어서 우선된다 : 可愛いはすべてにおいて優先する'라는 철학과 함께 표현된 이 애니메이션은 작지만 소중한 가치관을 버리지 않고서 우정의 길을 선택하는 소녀들의 고난과 행복찾기를 그리고 있습니다. 게다가 길지도 않아서 보는 맛이 좋습니다. SF팬은 물론, 액션, 판타지, 여러가지 장르에서 복합적으로 찾아볼 수 있는 재미는 물론이요, 서비스정신, 팬들에게 즐거움을 주고자 노력하는 감독의 정열도 느껴지는 작품으로서 가치가 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너무 확실하게 스토리를 완결지어서 극장판이나 OVA같은 형태로 즐겨볼 여지가 적다는 것이 조금 아쉽다고 말을 하는 친구도 있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