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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Magazine

변형 합체 로봇 완전공략서



변형 합체 로봇 완전공략서

일본 / 変形・合体ロボット完全攻略書

취미서적

1999년 3월

출판사 훗워크 슛빤(フットワーク出版)

정가  1,300엔

 읽어볼 가치 

사실 1300엔이나 하는 책이라는 것을 생각해보면 가격대비만족도가 떨어지지요. 과연 이 책의 정의를 어디에 두어야 할지는 상당히 고심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 관련 공략서나 연구 서적이 많이 나오던 시절에 등장한 책자라는 것때문에 덩달아 보게된 것이라고 하겠지만 이 연구분야가 과연 비중이 있는 책인지 어떤지는 알 수 없다고 봅니다. 하지만 역시 로봇을 좋아하던 취미인의 입장에서 본다면 이정도로 분석되는 변형, 합체 로봇에 대한 글은 한번 보고 싶어지지 않을까 싶습니다. 물론 허무할 정도로  이론으로 그 비중을 차지하기 힘든 작품도 있습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변형, 합체 로봇은 장난감 사업과 연계되어 제작되는 것이 기본이었던 일본 로봇 애니메이션 최근상황을 본다면 어느 정도 기대할 수 있는 구성이라고 생각하고 구입해서 보았습니다. 그러나 예상외로 그림이 적고 해설이라기보다 그 이론에 대하여 중점을 둔 책이어서 일반적으로 작품에 대한 애정이 없이 완전히 독파하기에는 어려울 것 같다고 생각됩니다. - 2000

 

저자인 안자이 레오(安斎レオ)는 이런저런 취미관련 책자를 내면서 SF와 재미를 더한 글을 썼기 때문에 나름 개성을 보여주었다고 하겠고, 공동저자인 타나카 히데아키(田中秀明)는 잘 알수 없었는데 나중에 알아보니 세나 히데아키(瀬名秀明)라는 필명으로 철인 28호 관련 글을 쓰기도 했다는 것을 알게되었습니다. 다만 기본적으로 이쪽은 엣세이 작가 겸 경제, 과학관련 글을 쓰는 사람이다보니 분석적인 글이 더 많았다고 하겠지요.

앞서 이야기 했던 것 처럼 1999년은 이런 분위기로 재해석, 분석된 책자들이 많이 나왔습니다. 20세기 마지막을 정리하자는 입장을 가진 책들이지요. 어지간해서는 이런 책자들을 잘 사지 않는 저도 이때 분위기에 휩쓸려서 참 많이도 구입을 했던 것 같습니다, 다만 여러가지 재미난 분석서들의 기준과는 조금 다르게 이런 형태로 재분석하는 것이 너무 논리쪽으로 치중되다보면 조금 보는 재미가 없습니다. 그런 점이 아쉽지요.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