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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아비노 컨티뉴스 프로텍션 SPF50+



어떻게 보면 이제는 필수 아이템이 되어버린 자외선 차단제.

이전에는 동남아나 열대지역에 놀러갈 때 사용하는 아이템이라는 인식 정도였지만 이제는 자외선 차단을 통한 피부 보호는 물론이요, 안티에이징에 있어서도 필요한 아이템으로서 화장품 영역에 있어서 필수적인 성분으로 이해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저는 이쪽 제품들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편입니다.

사용해보신 분들은 아시겠지만 대부분 번들거리는 끈적임과 함께 얼굴색이 너무 변해버리기 때문에 누가 봐도 이런 차단 보호제를 바르고 왔다는 것이 티가 나니까요. 정 어쩔 수 없는 상황에서나 바르지, 일반적인 남성 문화권에서는 별 볼 일 없었던 아이템이었습니다.

21세기에 들어서는 피부관리를 하는 남성 아이템의 기본에 이런 애들이 들어가 있습니다. 제가 놀러 다니던 이런저런 지역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애들이었지만 설마 제가 그런 시대를 맞이할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지요.

여행을 갈 때, 면세점에서 구입하는 것들도 근근하게 연명을 해왔지만 이제 자전거와 함께 돌아다니는 시간이 많아지다 보니 어쩔 수 없이 따로 구입을 해야 하더군요. 마침 묶어서 싸게 판다고 해서 들고 왔습니다. 이전에 면세점에서 몇몇 종류를 구입해서 사용해봤기 때문에 (업무상 골프 라운딩도 하는 경우가 있어서 종류는 이래저래 많이 경험했습니다)  아비노 제품이 그나마 피부 자극이 덜하고 적당히 좋았던 것 같습니다. 다만 가격대는 조금 되는 편이라서 퍽퍽 처바르기에는 아깝다는 생각이 듭니다. 해외 친구들의 경험을 들어보면 우리가 피부미용목적으로 쓰는 살짝 바르는 정도로는 전혀 효과가 없다고 합니다. 거의 왕창~~~ 발라야 하는데 참 그렇지요.

어쨌든 장마도 지나고 다시 따시시해지는 시절이 다가오는 만큼 적당히 몇 개 구입해둬야 하는 것이 확실한 아이템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이전에 써본 일본과 P&G 제품들과 비교해보아도 적당히 좋은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물론 고급 여성전용 제품들과 비교하자면 조금 단순해 보일지 모르겠지만 이런 애들이 가지는 필요성이라는 것은 따로 말할 필요가 없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