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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ASIA Oceania

뉴질랜드 선한 목자의 교회에서 : Good Shepherd Church of New Zealand

이 이야기는 사이드 스토리입니다만, 앞서 사진 몇장에 대한 이야기를 하다가 렌즈 밝기라는 부분을 가지고 이야기했지요.

업무가 아니라 취미로 이런저런 나라를 돌아다닐 때는 취미적인 시야로 보는 것도 있지만 의외로 날씨가 좋지 않아서 상당히 만족스럽지 않은 기록을 남기는 경우가 있습니다.

여행 회수가 많아지면 많아질수록 더욱 그런 경우가 많아질 수있다고 하겠습니다.

해외여행을 하면서 가장 축복받은 것은 '날씨'라는 농담아닌 농담도 있을 정도니까요.




저는 기본적으로 사실적인 이미지를 기준으로 하기때문에 그날 날씨가 좋지 않은 상태라고 해도 그대로 찍어서 그대로 남겨두는 것을 선호하는 편입니다. 그날 날씨가 그랬다는 분위기를 기억하기 위한 방법이기도 하지만 그렇기 때문에 아무래도 심심하게 느껴지는 이미지가 많다고 하겠습니다.

가끔 조건이 맞아떨어지면 좋은 사진을 남길 수 있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기 때문에 그런 경우에 한해서 이른바 유명한 후보정, 포토샵을 동원하는 경우가 필요합니다.

우중충한 흐린 날씨라는 것은 어디까지나 조건 가운데 하나일 뿐이지 꼭 그것을 그대로 남겨둘 필요는 없으니까요.




과거에는 커브나 밸런스값을 조정해서 자신만의 기준을 가지고 이런저런 것을 건드리지만 근래에는 아무래도 HDR기법이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복잡하게 하자면 복잡하게, 간간하게 하려면 간단하게 적용할 수있는 방법 중 하나이고, 자신의 색값, 스타일을 염두에 두고 구성해가면 좋습니다.

다만 이런 날씨에 대충 찍은 이미지들은 아무래도 노이즈가 많이 들어가 있어서 훌적이게 됩니다.

게다가 잘 보시면 빗방울이 떨어지고 있어서 렌즈에 그 모습을 볼 수도 있습니다.


단렌즈로 찍어두기에는 크롭바디에서 공간확보하기가 어렵다는 점도 있어서 결국은 가장 많이 사용하게되는 것이 줌렌즈인데 바람불고, 빗방울 떨어지고 하는 상황에서 렌즈를 갈아끼우기도 그러해서 그냥 찍게된다고 하겠습니다.

디테일을 살려둔다는 의미에서 본다면 HDR이 가진 개성치는 확실히 색다른 포토샵의 기준이 되어간다고 하겠습니다.

과거에는 풍경을 위주로 사용되는 것이 일반적이었는데 근래에는 인물표현에 있어서도 꾸준히 멋진 형태로 보이고 있기 때문에 많은 것을 바라볼 수 있겠지요.


찍은 장소는 뉴질랜드 남섬에 있는 선한목자의 교회입니다.

의외로 너무 작아서 놀라기도 하는데, 주변 경관이 참 좋은 곳입니다. - 그럴 것 같습니다. 저는 2번 다 날씨가 좋지 않아서 그렇게 확실한 감동을 얻지는 못했지만 주변에 널리 깔려있는 호수와 쿡 마운틴이 참 개성적으로 보이기 때문에 날 좋은 날에 만나보시면 은근하게 마음속에 들어오는 곳이 아닐까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