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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Classic Goods

2015년에 주목해볼 자전거들 +

예, 이제 데굴데굴 해볼 때가 진지하게 다가왔습니다.


주변에서 이런저런 취미적인 이야기도 나누어보지만 역시 자전거의 스타일이나 구성은 매년 여러 가지 화제를 낳는 것 같습니다.

가끔 보면 모터쇼에서 얻는 화제 그 이상인 것 같지요.

올해도 5개국 취미인 8명이 떠들어봤습니다.

나라별로는 한국, 일본, 프랑스, 이탈리아, 그리고 미국에 있는 자전거 취미인들입니다.


한국에 맞는 자전거는?
대부분 그렇겠지만 날씨가 좋을 때는 데굴데굴 해보고 싶어집니다.데굴데굴 1호기를 도입한 이후로 약 2년간 달려본 결과, 한국 자전거 도로 상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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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전에 한국형 자전거에 대한 이야기를 한 것도 있어서 그런지 이번에는 술술 이야기가 풀렸습니다. 더불어 2014~2015년 사이에 새롭게 구입을 한다면 어떤 것이 좋을지 이야기도 해봤습니다. 대부분 신제품 발표는 2014년도 내에 이루어지지만 실제로 자전거가 시중에 풀리는 시기와 더불어 어느 정도 타본 사람들의 평가도 더해져야 하기 때문에 지금 정도가 딱 좋은 시기라고 하겠습니다.


참고로 여기서 떠든 8명 중 3명은 자전거 마니아, 속칭 자덕이라고 할 수 있고 둘은 보통 라이더이지만 2~3년 단위로 기종을 바꾸는 취미를 가지고 있고 남은 셋이 저 같이 그냥 맹~하니 타고 다니지만 이런저런 것을 보고 다니기 좋아하는 편입니다.




역시 가장 큰 화제성이라고 한다면 루이 가르노(LOUIS GARNEAU)사에서 내놓은 LGS-TRC2 2015년 모델이겠지요.

하이브리드라는 태생을 떠나서 인상적인 디자인과 느낌이 있어서 기존에 보여주었던 LGS-ONE모델과 비교해봐도 상당히 다른 개성이라고 하겠습니다.

대부분 470모델을 추천하게 되는 것도 여성에게 어울리는 센스와 도시 남성이 모는데 있어서 느낌이 있다고 말하겠습니다.

해외 가격 기준이지만 80만 원대에서 구입할 수 있는 디스크 브레이크 & Shimano 아세라(ACERA) 8단 기어로 상당히 깔끔한 구성을 갖추고 있습니다. 순수하게 달리기 성능보다는 도시적인 세련미와 더불어 확장성을 추구했다고 보겠습니다.

27.5인치라는 신기준을 넣어서 만들어진 개성치도 좋고요.

탑 튜브와 스템이 이어진 것처럼 보이는 이 매력은 확실히 색다른 도시형 사이클의 매력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마지 자동차 브랜드 볼보가 오랜 시간 전통의 박스 타입 외관을 버리고 지금의 디자인을 가지게 된 것만큼의 세련미가 있다고 하겠지요.




요 녀석은 이탈리아 브랜드 콜나고(COLNAGO : 꼴나고)의 비스콧띠(BISCOTTI)라는 모델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클래식하며 세련된 외관을 가진 녀석인데 저는 이런 프레임에 호감을 표합니다. '어반 바이크' 브랜드 군에 속한 애로 한동안 보이지 않다가 다시 등장을 했습니다. 콜나고는 아무래도 이쪽보다 로드 쪽에 주력을 두고 있었기 때문에 한동안 이런 깔끔함을 보기 어려웠는데 일상생활은 물론이고 출퇴근, 살짝 달려보는 느낌까지 잘 정리했다고 하겠습니다.

이런 디자인으로 크로몰리가 자주 이용되지만 심플하게 알루미늄 프레임을 사용했고, 700X28C 타이어로 안정적인 재미를 보여줍니다. 기어는 Shimano 아세라(ACERA)를 채용했고 앞 드레일러가 3단이기에 3*8=24단 을 보여줍니다. 제법 확장성도 있으면서 깔끔함으로 매력을 보여준다고 하겠지요.

국내에서는 어느 정도 소수영역으로 도전해야 하는 개성이다 보니 잘 볼 수 없지만 그래도 기대치가 높은 모델 중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해외에서는 약 90만 원대 중반에 거래되고 있는 듯 합니다.




물론 2015년도 모델 중에서 가장 화제성이 높은 애라고 하면 역시 이 녀석을 빼놓을 수 없습니다.

가격 대비 성능으로서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는 메리다(MERIDA)에서 새롭게 내놓은 리액토(REACTO) 400 입니다.

로드 바이크로서 상당히 특징이 강한 것도 강한 것이지만 105기어(2*11단)에 카본 포크를 사용했음에도 불구하고 실판가는 약 130후반입니다.

과거라면 여유 있게 200을 넘어가는 부품 구성인데 메리다가 새롭게 자신들의 브랜드를 일신하면서 야심 차게 노리고 내놓은 물건이라고 하겠습니다.

덕분에 아시아권은 물론이요 유럽, 미주권에서도 은근히 주목을 하고 있는 아이템이라고 하겠습니다.

국내에서도 공식 발표회를 가졌는데 그 디자인적인 개성치 이상으로 굉장히 가성비가 좋다는 소문이 퍼지면서 제품이 여기저기에서 품절되었다고 합니다.


앞서 써둔 주제에서는 주목도만을 이야기했지만 사실 그외에도 여러가지 잡설이 이어졌습니다.

물론 이전에도 떠든 것처럼 한국에서는 여러 연령별, 타입별 라이더가 혼재하고 있지만 자전거 도로 사정이나 그 외 도로 사정이 깔끔하지 않기 때문에 도심은 물론이고 여러 장소에서 이동 수단으로 사용하는데 있어서 조금씩 부담이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본다면 어느 정도 충격 흡수를 해줄 수 있는 형태로서 다양한 개성을 따져보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단출한 구성을 가지고 휴대성을 강조한 모델로서 본다면 여전히 미니벨로가 가진 깔끔함도 무시할 수 없습니다.

친구 중에는 미니벨로 모델을 따로 가지고 다니면서 사용하는 이도 있으니까요.

브랜드 친화적인 부분에서 볼 때 여전히 다혼(DAHON)과 턴(tern)에서 내놓은 신제품들도 끌리는 마력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쪽은 처음부터 이쪽으로 가지 않으면 많은 부품들을 새롭게 구성해야 하기 때문에 중상급자 용이라는 농담도 하게 됩니다.

전통적으로 꾸준히 팔리는 다혼의 스피드 팔코(SPEED FALCO)모델은 가속이 붙으면 무섭다고 할만한 저력이 있지요. 기본 8단 기어이지만 가끔 개조해서 무시무시한 11~18단 기어로 등장하는 애들도 봤는데 스피드용으로도 한 영역을 차지하는 개성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마운틴쪽을 관심을 두지 않고 있기 때문에 잘 모르지만 코나(KONA)에서 내놓은 2015년형 프리셉트(PRECEPT) MTB26도 상당히 좋다고 합니다. 과거에는 크로스 타입이 선호되는 경향이 많았지만 마운틴용 바이크라면 역시 충격 흡수를 위한 기준을 더 강화시킨 모델을 선호한다고 하겠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에서 그 정도로까지 특화된 모델을 타는 분들이 많지는 않을 것이기 때문에 이 정도로 구성된 트레일바이크(trail bike)라면 충분할 것이라는 말도 듣습니다. 이 녀석은 구성상 올마운틴 타입으로 완성되어 있지만 최고급품보다 구성요소의 가격대비를 줄여서 만들었기 때문에 충격흡수와 전진성, 산악에 적응할 수 있는 여러 가지 기준으로서 엔트리 모델이라고 할만 합니다

기어는 Shimano 데오레(Deore)이지만 가격대비 프레임이 상당히 선진적이어서 좋다고 말합니다. 유행하는 27.5인치 타이어이고요.

물론 가격대가 150대 이하에 속해있어서 가격 대비 만족도라는 말을 하게 되지만 국내 가격대는 아직 오락가락하는 부분이 있어서 어떤지 잘 모르겠습니다.




사실 이 녀석 GT브랜드에서 나온 트래픽(TRAFFIC) 1.0도 괜찮다는 평이 있었습니다. 저는 타보지 않은 브랜드라서 모르겠지만 엉덩이를 올려본 4명이 다들 이 특이한 프레임 구조에 이유가 있다는 말을 하더라고요.

자사에서는 '트리플 트라이앵글'이라는 구조로 설명을 하고 있는데 안정성과 더불어 직진성에 있어서 탁월한 우수성을 보인다고 합니다. 시티바이크 타입, 하이브리드로서 조금 더 달리는 맛이 좋은 형태로서 다가갈 때 접근을 해볼 안정적인 브랜드라는 말을 합니다.

국내에서는 그렇게 높은 인지도를 보여주는 제품이 아니지만 그래도 알아보니 몇몇 점포에 들어와 있더라고요.

기본적으로 안정적이고 신뢰성이 높은 디스크 브레이크를 달고 나왔음에도 불구하고 해외에서는 약 50만원대 중반 가격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실판가는 더 싸다고 하니 굉장히 가격대비 이점이 좋은 자전거가 아닐까 합니다.




물론 이런 디자인 형태라는 것이 어느정도 신뢰성이 있다는 것은 루이 가르노 브랜드의  샤세(LGS-CHASSE)시리즈에서도 잘 보입니다.

완벽하게 오리지널 다이아몬드 형태를 갖춘것이 아니라 독창적이고 접근성이 좋은 형태로서 루이 가르노 제품, 특히 샤세는 이전부터 꾸준히 매력적인 기준을 보여준다고 하겠습니다.

2015년식이라고 해서 크게 달라진 것은 없는 듯 한데 (사실 이쪽은 다들 넘어섰기 때문에 지금에 와서 구입한 인간이 주변에 없어요) 40만원대 중후반에 구입해볼 수 있는 깔끔함에 많이들 접근하는 아이템이라고 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물론 속도와 쾌적함을 동시에 가질 수 있는 모델이면서 시티바이크라는 형태를 기준으로 하면 로드는 아무래도 대중적인 디자인과 플랫폼이 아니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오히려 도심형같지 않은 마운틴 타입이나 시티바이크 분류에 들어가는 크로스바이크 = 하이브리드 쪽이 조금 더 대중적인 매력을 말하고 있다고 하겠지요.

일본에서 전형적인 도시형으로 개발된 마마챠리 = 엄마자전거는 이제 어느정도 독자성을 가진 개성치 높은 아이템으로 이야기되기도 합니다.




요 녀석은 제가 일본에 있을 때 타고 다녔던 마마챠리, 브릿지스톤 모델과 비슷한 애입니다.

현재는 2015년에 맞추어 캐쥬나 스위트 라인(カジュナ スイートライン) CS60T5 스텐더드 모델로서 많이 팔리는 기준이라고 하겠습니다.

영문표현으로 따로 말하면 캐쥬얼한 여성성을 매력적으로 포현한 녀석인데 제가 타던 때는 보지 못하던 여러가지 편의성이나 패션성이 보입니다. 저는 남자라서 다크블루 버전을 구입했었지만요.


치마를 입고도 쉽게 탈 수 있는 편리함과 더불어 (물론 이부분은 유럽자전거들이 먼저 디자인해낸 것이지만요) 독자적으로 일본다운 시티바이크의 전형을 잘 보여줍니다. 국내에도 많이 보급된 (중국산) 대중형 자전거의 일반적인 기준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다만 기준으로 볼 때 높낮이가 많은 나라, 도시에서는 타고 다니기 어려운 스타일이기도 하지요. 더불어 가장 많이 도둑을 당하는 기본 모델이라는 농담도 있습니다.


더불어보면 나라별로 조금씩 자전거 문화권이 다른 형태를 보여주는 것을 알게 됩니다.

가장 많은 기준점의 변화라고 한다면 림 브레이크와 디스크 브레이크에 대한 접근이 아닐까 합니다.

기존에는 무게를 줄이기 위한 과정으로서 로드와 같은 속도 중심 기종에는 잘 적용되지 않는 것이 디스크 브레이크였는데 높은 제동력과 함께 갈수록 가격대비 효율이 높아지고 있다는 것 때문에 은근히 이쪽 구성이 많아진다고 합니다.

물론 디스크 브레이크 대부분은 '유압'설계이기 때문에 관리에 있어서도 제법 공을 들여야 합니다.




사실 저도 개인적으로 취향은 아니라서 이쪽을 직접 장착해서 사용한 적은 없습니다.

가끔 친구 몇이 사용하기 때문에 몇번 당겨보기는 했지만 그냥 딩가딩가하게 도심이나 포장도로를 중심으로 달리는 상황에서 보면 큰 효율성을 못 느낀다고 하겠지요. 게다가 관리가 좀 귀찮잖아요.

초기에는 가격 대비 효율성이 많이 거론되었고 마운틴과 같이 특이한 목적을 가진 제품에 설계되어 들어가지 않는 이상 사용되는 일은 적을 것이라는 생각과 달리 이제는 그 빠른 제동력과 가격 대비 구성이 좋아졌다는 평가 때문에 국내에서도 많은 제품에 도입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게다가 고급 제품군으로 가면 그 경량성이 대단히 뛰어나서 림 디스크보다도 가볍다는 평가가 있으니 대단하지요.


물론 제가 커스터마이징된 약 1천만 원대 제품을 타고 데굴거릴 일은 거의 없기 때문에 이런 것은 주워듣는 정도로 얕은 지식군에 속하지만 유럽에서는 가끔 500만 원대 이하에서도 무시무시한 제품을 볼 수 있다는 점에 놀라기도 합니다.

우리나라와 달리 특수 유저들이 커스텀해서 사용한 모델들이 시간을 타고 지나 중고품으로 나오면 무척 놀라운 가격에 형성되기도 합니다. 물론 신체 프레임 치수가 달라서 구경만 하게 되는 경우이지만요.


또한 브랜드 선호 가치도 남다른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아무래도 국내에서는 '자이언트 SCR' 시리즈가 많은 브랜드 이미지를 보여주기 때문에 기준의 중심에 있다고 하겠습니다. 워낙 가격 대비 충실한 구성으로 입문은 물론이요, 로드라는 형태에서 스피드감에 빠져보기도 좋은 모델이라고 하겠습니다.

여기에 은근히 엘파마나 트리곤 같이 가격대비 우월성을 따지게 되는 부분과 감성적으로 다가서는 비앙키나 리들리 같은 애들은 또 다른 영역에 있다는 농담을 합니다.


저같이 아줌마 자전거로도 수백 킬로미터 떨어진 곳을 다녀오는 사람도 있지만 더 빠르고 쾌적한 라이딩을 위해서 투자하는 라이더에 있어서 고민되는 것이 여러 가지라고 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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