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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Pop

유리스믹스(Eurythmics) - Sweet Dreams (Are Made Of This)

유리스믹스(Eurythmics)라는 뮤직유닛이 제 귀에 들어온 것은 물론 이곡 때문입니다.

이 독특한 뉴웨이브 감각과 함께 상당히 인상적인 보컬 에니 레녹스(Annie Lennox)때문이지요.

조금 쪽팔린 일이지만 저는 이 여성 보컬의 이름을 한동안 레니 에녹스라고 기억하고 있었습니다. 덕분에 영국에 갔을 때 그것을 지적받아 훌쩍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뭐 그렇다고요.




1983년에 발표된 이 노래는 상당히 개성적인 구성을 보여주었는데 앨범 타이틀을 장식한 이 노래는 말 그대로 브리티쉬 뉴웨이브 팝의 한 장르를 잘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개인적으로 빌보드 차트를 중심으로 듣고 있었지만 - 록이나 메탈 등은 아무래도 이쪽이 더 활발한 것도 있었고요. - 영국을 비롯한 유럽 차트에도 신경을 쓰게된 계기가 되는 곡이기도 합니다.

게다가 이 인상적인 뮤직 비디오도 신경쓰지 않을 수 없었지요.




영국을 비롯하여 미국 차트에서도 인상적인 상승을 보여주었지만 기존 음악관과는 다른 영역을 보여주었다는 것, 게다가 중성적인 이미지를 강조했던 보컬 에니 레녹스의 매력도 신선한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당시 유럽 미녀, 특히 플라티나를 비롯하여 다양한 색상을 자랑한 머리색과 함께 다양한 유럽 미녀 캐릭터들에 대한 이해와 접근이 있었는데 묘한 시대감과 함께 유니섹스 패션, 그리고 새로운 시대를 상징하는 다양함을 맛볼 수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이후 주변 몇몇 친구들이 패션잡지나 팝잡지(물론 일본이나 미국에서 나온 것들)을 들고와서 이런저런 가쉽을 떠들고 그 안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쳤던 추억이 있다고 하겠습니다.

더더욱 몇몇 순정만화 작가 작품에서 이런 유럽 스타일 패션이나 캐릭터를 묘사한 것을 보면서 또 다른 감상을 받았고요. 세계적인 대중 팝음악과 유행이라는 것을 새삼 만나볼 수 있었던 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