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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김강구 의 [검은 범] 김강구 의 [검은 범]1966년 2월 14일 자로 진명출판사에서 나온 대여 만화.서스펜스 액션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할 수 있지만 전체적으로 그림체에서 긴장감을 찾아보기란 어렵다.아직까지는 오리지널 스토리로 보이지만 작화나 구성에서는 일본소년만화 영향을 볼 수 있다.무엇보다 캐릭터 외에는 대부분의 배경이나 소품을 대충 그려놓아서 좀 그렇고 그런 기분이 들었다.실제 작가 이름도 가짜일 가능성이 많다. 만보 주 ▶▷▶액션, 서스펜스 만화라는 것은 사실 장르가 아직 국내에서 선을 보여도 이해가 어려운 장르이기는 했다.극장에 가서 영화를 보는 것도 어려운 시절이다 보니 참고 자료가 될만한 것이 적었던 만큼 여러 가지 기준이 남다르게 보인다고 하겠다.큰 이모가 하시던 만화방이 80년대까지 이어졌기 때문에 만보는 제..
김종래의 [어머니] 김종래의 [어머니]1966년 1월 10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오성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좋은 어머니상을 그린 작품.대부분 한국고전을 기반으로 한 설화만화라고 하겠다. 학습적인 면과 사회윤리에 대한 부분을 담고 있다.소년만화 영역에서 학습성을 크게 부각시킨 작품. 만보 주 ▶▷▶어느 정도 눈치를 차린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성문고는 상당히 사회적 권장 성향이 강한 모범적인 만화책 출판사였다.고전적인 드라마와 함께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했다. 다만 이것을 지금 시대에 와서 보면 좀 이상한 것도 사실이다. 어느정도 가족을 위한 희생과 여성에 대한 편견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김종래 작가의 작화력은 대단히 좋아서 극화체 - 어떻게 보면 이야기 책에 나오는 삽화와 같다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만화책이라고 부..
김종래의 [어머니] 김종래의 [어머니]1966년 1월 10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오성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좋은 어머니상을 그린 작품.대부분 한국고전을 기반으로 한 설화만화라고 하겠다. 학습적인 면과 사회윤리에 대한 부분을 담고 있다.소년만화 영역에서 학습성을 크게 부각시킨 작품. 만보 주 ▶▷▶어느 정도 눈치를 차린 사람들도 있겠지만 오성문고는 상당히 사회적 권장 성향이 강한 모범적인 만화책 출판사였다.고전적인 드라마와 함께 한국적인 정서를 잘 표현했다. 다만 이것을 지금 시대에 와서 보면 좀 이상한 것도 사실이다. 어느정도 가족을 위한 희생과 여성에 대한 편견 등이 존재하기 때문이다.김종래 작가의 작화력은 대단히 좋아서 극화체 - 어떻게 보면 이야기 책에 나오는 삽화와 같다고 말할 수도 있기 때문에 만화책이라고 부..
손의성 의 [동경 4번지] -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활극 손의성 의 [동경 4번지] - 남성적 매력이 넘치는 활극1965년도에 나온 대여용 만화책 시리즈. 극화타입 작화에 있어서 매력적인 작가 손의성이 대본소용 만화로 시작하여 오성문고를 통해 책자를 발행했다. 이후 '혁형사' 시리즈로서 한국적인 수사 활극 만화의 정점을 찍었고 성인 극화적 표현을 더한 아류작들의 근본이 되었다.상당히 강인한 인상인데 당시에 저런 빨간 테를 두른 실크 모자와 빨간 넥타이, 노란 셔츠를 입고 다닐 수 있다는 것은 대단한 일이라고 하겠다.컬러 표지 발색이 지금까지도 좋게 남아있는 것은 인기작이기도 했지만 인쇄장비가 좋은 것이라고 하는 소리를 들었다. 역시 오성! 만보 주 ▶▷▶개인적으로 저 친구의 실크 모자와 단 권총은 좀 이해가 어려운 부분도 있었지만 어찌 되었든 한 시대를 풍미했..
유세종의 [눈물의 굴다리] 유세종의 [눈물의 굴다리]1965년 12월 23일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권장만화 겸 대여 만화책..기본적으로는 정치불안, 행정에 대한 국민의식 강화를 위한 내용을 담고 있다.경찰권력은 정의이고 그 어려운 상황때문에 우는 소년소녀들의 희생을 미화하고 있다.그러나, 당시 기준으로 볼 때 모범적인 소년소녀 만화라고 하겠다. 만보 주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오성문화사는 기타 만화 출판사 물건과 질이 달랐다.이유는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정부의 만화 출판사였기 때문이다. 오성도 별을 뜻하는 것으로 그렇고 그런 의미였던 것이다.한참 나중에야 알게 되었지만 이상하게도 조금 재미없는(?) 강한 주제의식 때문에 기억을 하게된다.잘 보면 알겠지만 불량 문화 취급을 하는 만화책인데 추천이라는 칸구성과 치안국장, 경찰국..
김삼 의 [소년 007] - 세계 정의를 수호하다 김삼 의 [소년 007] - 세계 정의를 수호하다'소년007' 시리즈는 어린이신문 [소년 동아일보]에서 1965년 11월 22일부터 1980년 9월 6일까지 20부 총 4,550회가 연재된 작품.김삼은 아동만화 [강가딘] 시리즈를 통해서 널리 알려졌는데 코믹한 분위기를 가진 강가딘과 달리 소년 007은 첩보, 액션, SF 등을 종합적으로 다룬 개성 넘치는 소년 활극 만화였다. 만보 주 ▶▷▶솔직히 이 만화를 비롯한 소년 신문에서 연재되는 만화 보겠다고 열을 올렸던 추억이 있다.뭐, 보통 007의 영역을 넘어서, 우주인까지도 섭렵하는 무지막지한 전개를 돌아보면 확실히 묘한 감성에 젖어들게 만들어준다.이후 여러 가지 문고 형태로 책자가 나오기는 했지만 전편을 다 보지 못한 아쉬운 작품이기도 하다.클로버문고판..
강원의 [서울날날이] 강원의 [서울날날이]1965년 11월 8일자로 백마문화사에서 나온 독수리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책.전체적으로는 코미디, 내용은 잘 보면 조금 살벌할 정도로 성인만화적 요소를 가지고 있다.적대적인 사회상에 대한 마구잡이식 해결방안을 보여준다. 사회악이라는 요소에 대한 잔인한 접근법이라고 할 수도 있는데 이런 점들은 한국적인 정서라기 보다 군사정권 시대나 일본 만화에서 나오는 장난식 신체 학대 표현에 대한 거리감이 적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오리지널 풍자라기보다는 일본 만화에서 나온 상황극, 뉴스, 잡지 등을 기반으로 한 소재 탐구가 보인다. 다만 당시 해외 보도, 자료들은 대부분 일본을 통해서 들어오는 것이 대부분이었기 때문에 그런 묘사, 사진자료들이 그쪽과 담은 것은 당연한 것일 수도 있다. 만보 주 ▶▷..
향수 의 [마견 와피] 향수 의 [마견 와피]1965년 4월 30자로 나온 진흥문화사에서 내놓은 대여만화책.투견을 소재로 한 개성적인 소재 구성은 확실히 다른 면을 보여준다.일본 소년만화와 오리지널 구성을 잘 엮어서 독자적인 개성을 알려주었다. 만보 주 ▶▷▶어린 마음에 보더라도 왜 투견, 투우 같은 장르 작품들이 나와있는지는 잘 이해가 되지 않았지만 당시 소년지 등에서 연재를 하던 이향원의 투견 만화 등을 보면서 묘하게 강아지에 대한 그리움을 가지고 접하기도 했다. 물론 이쪽은 상당히 괴상한 논리나 구성을 가지고 있다.다른 의미에서 그 나라의 문화적 배경을 보여준다는 점에서 좀 그렇지만 나름 일본에서 유행하던 동물 만화, 그중에서도 투견 만화의 영향을 받아서 나온 것으로 예상할 수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유행을 했던 투견,..
이정민 의 [신기한 만화책] 이정민 의 [신기한 만화책]1965년 4월 30일 자로 영진문화사의 크로바 문고 시리즈 대여 만화책.오리지널과 일본 학습만화를 엮은 스토리.캐릭터가 완전히 다른 형태로 바뀌어 있어서 다른 만화로 보이기도 한다. 만보 주 ▶▷▶왜 이 만화를 기억하는가?주인공이 대머리였다. 까까머리라면 이해를 하겠지만 이상하게 대머리였다.나중에 알고 보니 일본 학습만화에 나온 이미지들을 기반으로 해서 그런 것이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는 보기 드문 디자인을 한 캐릭터들이 많아서 골치 아프게 했다.만화는 대부분의 서민을 대표하는 구성인데 이상하게 현실에서는 보기 힘든 것이 많았다는 것을 추억하게 된다.
박기당 추동성 의 [움직이는 섬] 박기당 추동성 의 [움직이는 섬]1965년 4월 21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대여 만화책 시리즈.전체적으로 일본 만화잡지에서 연재한 소년 모험 활극을 모사한 작품.스토리 진행은 오리지널처럼 구성하려고 노력한 흔적이 보인다.기억에 남는 것은 역시 저 매력적인(?) 속눈썹 표현이다. 이상하게 저런 작품들이 몇 개 보였는데 그런 점들이 기억에 남는다. 만보 주 ▶▷▶오성문고 시리즈는 무언가 모르게 당시 여러 만화방에서 인지도가 좋았다.이러저러한 뒷이야기에 따르면 제법 있는 곳이었다고 한다. 그 덕분인지 몰라도 인쇄나 구성이 상당히 남달랐다. 그래서 다른 것보다 오성문고 마크가 있으면 우선 보는 스타일이 정착되기도 했다. 단 어릴 때 본 작품들이 많다보나 전부 다 기억하지는 못한다. 이 작품 타이틀을 기억하..
박기당 김원빈의 [아기포졸] 박기당 김원빈의 [아기포졸]1965년 4월 17일 자로 오성문화사에서 나온 오성문고 시리즈 대본만화(대여만화책.).한국 드라마에서 사극이 유행하게 되면서 나온 권선징악 드라마.한복 표현과 산적 캐릭터 액션 구성이 한국과 일본 디자인이 복합적으로 이어진 형태이지만 스토리는 오리지널이다. 만보 주 ▶▷▶이 작품이 기억에 확실히 남는 이유는 두 가지이다. 김원빈이 그린 예쁜 포졸 캐릭터와 작가가 두 명이라는 점이다.왜 2명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전체적으로 작품 구성이나 캐릭터 구도, 연출이 아주 남다르게 드러난 작품이었다. 여타 작가 작품들은 어느 정도 캐릭터 묘사나 의복 등이 좀 어색한 부분이 많았지만 만화체이면서 국산 사극 만화로 굉장히 표현력이 남다르게 작용했다.게다가 선이 아주 예뻤다. 이것은 그림을 그..
김종래의 [눈물의 별밤] 김종래의 [눈물의 별밤]1965년 4월 10일 자로 제일출판문화사에 나온 대여만화책..전체적인 구성은 오리지널 신파극.드라마 내용과 구성은 대부분 당시 유행하던 일일극에서 따온 듯하다. 만보 주 ▶▷▶사실 정확한 기억은 없다. 어린 마음에 봐도 묘하게 재미가 없었던 느낌이 있었다. 아직 남녀 간의 사랑에 눈을 뜨기 전이었다는 점에서 보면 정말 생각 없이 아무 만화책이나 보던 시절이었다고 하겠다. 다만 김종래 만화 중에서 그렇게 기억에 남는 타이틀 중 하나라는 것은 묘하게 인상적인 부분도 있었기 때문이라고 하겠다. 유행하는 명랑만화나 순정만화 스타일과는 확연하게 다른 극화체만화라는 점도 그렇다.어린 마음에는 만화체가 아닌 이런 극화 구성의 만화들은 인기가 없어서 만화방 구석에 처박혀 있는 줄 알았다.그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