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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Audio Goods

코원 플레뉴(PLENUE) D 조금 다른 일 때문에 들려서 이런저런 제품들을 들어보고 있었는데 어제 출시된 코원의 신제품 플레뉴 D가 전시되어 있기에 들어봤습니다.정말 잠깐 필립스 X2로 연결해서 들어봤습니다. 우선, 무척 작아요.기존 시리즈 제품군이나 타사 제품들과 비교를 해봐도 상당히 작고 단단한 느낌이 있습니다. '1'모델과 M이 나왔을 때만 해도 기존 DAP와 크게 다를 것이 없다는 논도 있었고 더불어 특별한 점이 부각되기도 했습니다.이번 제품은 'DSD재생'만을 제외한 24bit-196kHz 지원 음원을 재생할 수 있다는 점에서 대중적인 부분과 함께 핵심 부분만을 가지고 접근을 했다는 말을 할 수 있겠습니다. 제품 디자인 이야기를 봤을 때는 조금 묘한 기분도 들었습니다.기존 플레뉴와 다른, 상당히 소프트하면서 모던한 매력을 ..
바다 건너온 sudio의 VASA 이어폰 오늘은 하드웨어 이야기를 조금 많이 써두게 되는데 스웨덴 발 화제의 아이템, 아직 국내에서는 들어본 이가 드문 VASA를 손에 넣을 수 있었습니다. 사실 주문만 하면 금방 오는 것이지만 물 건너온 이어폰이라는 점을 볼 때 예상한 것과 달리 아주 깔끔한 매력을 보여주어서 놀랐습니다. 기본적으로는 음악 감상 장비이기 때문에 어느 정도 시간을 들여서 사용해보고 감상을 쓰게 되겠지만 iOS 대응 모델로 구한 것을 잘했다고 생각하게 딥니다. 화이트 - 로즈골드 버전인데 전체적으로 깔끔하고 매력적인 디자인에 (그런데도 가격이 싼편이라는 점은 주목할 부분이겠지요) 이미 국내 애플관련 샵에서는 판매를 하고 있는 클랑(Klang)과 TVA 제품을 생각해보면 저 가격대에서 센스 있는 디자인으로 구성된 제품이라는 생각을 하..
샤오미(小米 : Xiaomi)와 헤드폰 물론 오늘 같은 날에는 샤오미의 유럽진출이 더 큰 화제이겠지만 저에게 있어서는 역시 다른 기준으로 바라보게 됩니다.어느정도 아는 사람들에게는 널리 알려진 가성비 제품, 속칭 대륙의 실수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제품군을 보면서 더욱 그런 생각을 하게됩니다.사실 샤오미가 어느정도 발빠르게 카피제품군을 넓히고 있다는 것은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런 제품까지 들고 나올 때는 확실히 그렇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역시 아시는 분들은 아는 그 일본의 유명 브랜드 제품을 열심히 카피(라기보다 중국내 제조공장이 같기 때문에 그냥 비슷한 껍데기만 바꾸었다고 말씀하는 분도 있습니다) 하는 것을 떠나서 독자적인 자신들만의 세계를 만들어간다는 생각이 들기도 하지요.앞서 이야기했던 이쪽 브랜드에 대한 감상에서는 역시 태블릿과 T..
만보가 생각하는 좋은 녀석들 그러고 보니 이쪽도 좋아하는 측면에 비해서 써둔 것이 적다는 것을 떠올려 봅니다.취미적인 관점에서 빠지면 고생한다는 3대 타이틀 중 하나를 차지하고 있는 오디오 분야는 저에게 있어서 꼭, 필수는 아닙니다.다만 이런저런 생활과 취미 구성을 하다 보면 어쩔 수 없이 관심을 두게 되지요.때문에 신제품 발표나 쇼같은 것이 있으면 시간이 될 때마다 가보는 정성(?)을 들이고 있습니다.이런 시간을 더해가는 것은 정말 오디오 장비만큼이나 발품 팔아서 듣고 다니지 않으면 경험하기 어려운 것도 없기 때문입니다.물론 잘 알게 된 숍 몇 곳과 친해지면 된다는 말을 해보기도 하지만 그게 말처럼 쉬운 것도 아니고 불규칙한 생활을 하는 입장에서 보면 시간대를 맞춘다는 것이 참 그렇기도 합니다.1996년에 하이텔 하이파이 관련 동..
음악장비가 차이가 있는 이유 가장 많이 나오는 말이 디지털로 만들어진 음원은 차이가 없으니 이런저런 물건 바꾸는 것은 사치스러운 뇌 속 착각일 뿐이다.라는 것이지요. 때문에 오디오라는 장비적 특성에 쓸데없는 돈을 쓸 필요가 없다는 말도 하는 것을 듣습니다.반면 경험치가 적은 이들이 말하는 이론치와 다르게 실제는 많은 것이 다르다고 말하는 것도 있습니다. 여기에는 3가지 원인이 있습니다.디지털 음원은 틀림없이 더 훌륭하고 더 나은 무언가를 가지지 않은 데이터입니다.데이터의 정보를 100이라고 하면 100을 플레이하는 것이 당연합니다.다만, 소리라는 것은 아날로그이지요.디지털 음원을 디지털 형태로 머릿속에 직접 집어넣을 수 있는 방법이 없는 한, 대부분의 음악 데이터들은 아날로그 변환을 해서 우리들 귀로 전달됩니다. 간단하게 잘 표현한..
카세트 플레이어라는 것들 앞서 포스트한 소니 워크맨 DD9을 찾다가 엉뚱하게 이쪽만 발견되었습니다.가끔 보면 버려진 것과 그렇지 않을 것을 구분하기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제가 공간 부족 때문에 버리는 경우도 있지만 대부분 가족이 그냥 버려버리는 경우가 더 많았기 때문에 어떤 것이 제 방구석에 살아남아있는지 잘 모르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전에 이야기했듯이 사는 동네의 재개발이 결정되었기 때문에 몇 년 안에 이사를 해야 할 상황입니다.과연 그때 얼마나 새로운 것들이 발굴될지 조금 걱정이 들기도 합니다.이것 말고 2개 정도가 더 있었는데 이쪽은 발견한 친구의 동생이 신기하다고 들고 갔습니다. 둘 다 소니 초기 워크맨 모델들이었지요.지금에 와서 이런 기기를 사용해서 음악감상을 하는 한국 취미인은 거의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Sony WM - DD9 The Walkman 사실 이 포스트는 방구석에서 본체를 찾아낸 다음에 써 두려고 했는데 워낙 방이 난장판이다 보니 정확한 발굴이 어려웠습니다.해외 친구 몇과 과거에 즐겼던 워크맨 타입 이동 음악 감상 기기에 대한 이야기를 하고 있던 중 자신이 사용한 제품에 대한 것이 나왔습니다.사실 저는 이 제품을 가지고 있었지만 구입을 한 이유는 되게 비싼 모델이었기 때문입니다.기존 워크맨과 다른 깔끔한 디자인도 마음에 들었지만요.이 제품이 나왔을 때는 1989년으로 그렇게 대단해 보이지 않았던 시절입니다.워크맨 시장이 여러 가지 개성을 보여주고 있었고 폭발적인 시장을 보여주면서 소니의 시장 장악력을 확실히 보여줄 때입니다.물론 CD도 막 시장에 나와서 높은 보급력을 보여주었지만 여전히 포터블 음원 기기로서의 안정성은 이쪽이 더 강했지요..
평탄함과 하이파이 - 더불어 SHP-9500과 플레이어 앱 우선 이 글은 다른 의미로 시작을 했는데 쓰다 보니 이런저런 것들이 포함되어 있습니다.실제로 내용은 약 9일간 쓰고 쓰고 쓴 것을 임시저장했다가 모아 쓴 것이기 때문에 쓸데없이 깁니다.그러니 재미없다 생각되면 그냥 패스하셔도 됩니다. 이번에 오랜 시간 자리를 비우면서 할 일이 없다는 것과 함께 음악 플레이어 앱을 몇 개 구입해서 사용해보았습니다.그러면서 아이패드 미니 레티나에 SHP-9500을 연결해서 이런저런 음악들을 들어보는 쇼를 했습니다.때문에 기본적으로 이 포스트는 SHP-9500사용기로 시작을 했습니다.이번에는 사용 앱에 따른 구성점을 얼마나 잘 표현해주는가 등을 가지고 이야기하려고 했는데 중간에 이런저런 이야기가 엮이면서 이야기 주제가 부풀어 올랐습니다. 우선, 이야기의 시작인 앱 플레이어 이..
SHP 9500이 가진 무서운 능력 사실 이 부분은 실제로 접하기 전까지는 잘 모르고 넘어갈 수 있는 점이라고 하겠습니다.게다가 가격 대비 효율이라는 점을 볼 때 추천하기에는 어려운 부분이고요.조금씩 추기해나가는 감상문과 달리 하드웨어적인 개성이나 구성, 더불어 특징이라고 할 수 있는 점들을 새삼 느끼게 되는데 이런 점은 굉장하다고 말할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사실 이 모델은 연결 케이블을 탈착할 수 있는 구성을 가지고 있습니다.10만 원대 제품에서 이제 은근하게 늘어나가는 추세이기는 하지만 기본 케이블을 바꾼다고 해서 얼마나 달라지겠는가?라는 점을 본다면 사실 그냥 그렇고 그런 결과도 많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필립스같은 가전 브랜드로서 인지도가 높은 우리나라에서는 더욱 그렇겠지요. 저도 그랬고요.전에 이야기한 적이 있지만 7N 급 무..
슈어(Shure) SRH-144 헤드폰 우선, 요 녀석과 연관된 사전 이야기가 조금 길어요.지난 9월에 잠깐 일본을 다녀오는 동안 사 올만한 것이 뭐가 있을까 해서 알아보던 중 이 녀석이 출시된다는 기사를 봤습니다.이 블로그에서도 많이 떠든 대로 저는 슈어 제품 좋아해요. 더불어 오픈형 헤드폰들이 가진 재미를 좋아하고요.쉽게 쓸 수 있는 아웃도어용으로는 언제나 젠하이저의 PX100~200시리즈를 애용하는 편이지만 이래저래 이것만 사용하다 보니 조금 아쉬운 부분도 있었더랍니다.일본에서 출시되는 기간이 맞아떨어지면 사 오려고 했지만 그렇게 되지 못 해서 아쉬웠지요.그런데 페북으로 보던 국내 수입사 삼아쪽에서 오늘 자로 신제품 발표를 한다는 공지를 봤습니다. 다만, 불행하게도 시간이 맞지 않아서 가볼 수는 없었습니다. 대신 지금 시간대에 검색을 해..
필립스의 SHP 9500 - 무난하다 기본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필립스 사운드에서 나온 신제품들을 우연치않게 2009년부터 접해볼 수 있었지요.이 필립스 브랜드 전체를 보면 과거의 몇몇 요상한 물건들과 비교해볼 가치관이 전혀 다른 분류에 들어가 있었기 때문에 지금 시대의 필립스. 그리고 사운드장비들과 비교한다는 것은 상당히 다른 부분입니다.아시는 분들은 아시다시피 우리나라를 비롯하여 여러 해외 선진 문화권에서는 대기업에 속하는 전자산업, 전자사업부가 대부분 비주얼과 영상에 대한 접근을 합니다. 가장 확실하게 돈을 벌 수 있는 비주얼분야는 말 그대로 피튀기는 경쟁을 하지만, 의외로 이놈의 사운드 분야는 경쟁이라는 형태로 마무리하기에는 아무래도 어려운 것이 많습니다. 특히 브랜드가치라는 것은 쉽게 변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몇년 이상으로 두들기고..
포터블 DAP들이 재미있어요 이 부분은 역시 일반적으로 말하는 오디오 카테고리겠지요.요전에 쓴 포스트 때문인지 네이버 블로그에서 6분, 타 블로그에서 2분이 물어봐 주셨습니다.대부분 뻔하게 물어보는 부분이라고 하겠지만 DAP, 특히 포터블 장비로서 들어볼 수 있는 재미난 즐거움이라는 것은 어떤 것일까 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저는 운이 좋아서(?) MP3 쪽으로는 잘 가지 않은 편입니다. FM라디오, 카세트테이프, 레코드 판을 거쳐서 CD, DAT, HDCD, XR-CD, SACD를 거쳐서 감상이라는 부분과 서라운드 기술을 포함한 음장 형성, 디지털 믹싱, 그리고 영상과 어우러지는 여러 가지 일을 했기 때문에 그냥 눈동냥 귀동냥 수준이라고 하겠지만 어쩌다 보니 평범보다는 벼룩만큼 조금 더 경험한 부분이 있다고 하겠습니다.일반 취미 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