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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hoto Story

이쁜 기둥들
노을과 도시
가로지르는 시간
느즈막한 시간
묘한 이중 색깔 언덕 순간이라는 것이지만 저쪽은 아직 파랗고 저쪽은 이제 붉게 물들어가는 모습을 보면 재미있습니다. 그래서 언덕이라는 장소가 가진 시간대 변화는 언제나 저에게 재미를 알려주지요. 그런 인생의 변화를 생각해봅니다.
돌아오면서 보는 것 외국에 있다가 한국에 도착했을 때 공항에서 돌아오면서 보게되는 날씨 변화나 한글 글씨가 있는 도시 풍경이라는 것에 묘한 이질감을 느낄 때도 있습니다. 정말 묘한 경험이지만 그런 것을 보면서 사람은 역시 환경적인 동물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너무나도 자연스럽게 우리들 주위에 있기 때문에 그것이 가진 것을 전혀 다르게 인식하지 않지만 외국사람들은 이런 모습을 보면서 한국적인 풍경으로서 인식을 하게되는 것이니 참 다른 느낌이지요. 제가 볼 때는 그냥 한글이 있는 도시 풍경일 뿐인데 말입니다.
광각이 보여주는 묘한 일상 풍경을 담아두기 위한 광각, 수치로는 적은 수 10~24mm 영역대. 그 안에서 묘하게 흐린 날씨를 담아두는 것은 또 재미있습니다. 게다가 흐린 날 비구름과 함께 흐르는 거울건물과 만나보는 모습도 재미있지요. 틀림없이 우리 일상들이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모습임에도 불구하고 사진으로 볼 때는 또 다른 감흥을 받아가는 것을 보면 참 인간이 가진 시야적인 사고력이라는 것은 기이한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한 동네 사거리에 널린 선들 이전에 말한 전신주라는 것도 동네마다 다른 느낌을 가지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샌프란시스코 언덕에서 바다가 보이는 언덕위에서 보는 전신주라는 것은 무언가 모르게 다른 느낌을 보여줍니다. 과거에 있었던 느낌과는 또 다른 감각을 알려주는 것 같아서 재미있었지만요. 방향을 알려주는 도표와 사방향으로 깔린 전선들이 묘하게 재미있습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수많은 것들이 모여있는 이유 의외로운 부분도 있지만 한 장소에 세계 각국에서 온 사람들의 추억이 담긴 동전들이 쌓여 있는 것을 보면 그 안에 담겨있을 작고 작은 추억들이 모여있는 우리들의 삶을 보여주는 것 같은 생각을 합니다. 물론 혼잡한 도시의 모습이겠지만요. - 어저면 온라인 상에서 펼쳐지는 우리들의 삶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어둠속에 빛나는 시간 거리에 있는 방법등에 막 빛이 들어오기 시작할 때 아련한 재미를 가지게 됩니다. 이런 시간대에 켜지는 매력적인 주변과 시간의 변화는 확실히 이런저런 형태로 기억을 해보게 되는 재미를 느낍니다. 높은 곳, 낮은 곳, 넓은 곳, 좁은 곳, 그리고 따스한 곳, 추운 곳 들이 가진 매력이라는 것은 여전히 멋지고 아름다운 것이 아닐까 합니다.
딩가딩가 밤폭포 청계천이라는 모습은 여러가지 형태로 다가오고 있는데 근래에 가보면 꼭 늦은 시간에 이런저런 쇼를 해보는 장소 중 하나가 바로 이곳이 아닐까 합니다. 장노출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주변 조명과 '청계 나이아가라'가 어울어져서 수동조작이 가능한 스냅카메라부터 SLR기기를 가지게 되면 꼭 한번 도전해보는 그런 장소가 아닐까 합니다. 게다가 주변 돌다리와 난간이 적당한 받침대가 되기 때문에 꼭 삼각대가 아니더라도 1~5초 정도는 버티는데 문제가 없다고 하겠습니다. 가끔 해외 친구나 손님들과 돌아다니면서 이런저런 구경을 하는데 하루 6시간 정도라면 이 주변을 돌아보는 재미가 쏠쏠하지 않을까 합니다.
제목따라 다른 느낌 가끔 그런 느낌이지만 어떤 사진들은 정확한 설명이없을 때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보이기도 합니다. 청계천 등불축제 때 찍은 나무 등불인데 각도와 느김에 다라서 전혀 다른 을씨년 스러운 모습으로도 보이는 것 같습니다. 역시 사진이라는 것은 '무제'와 더불어 그것에 대한 선입견으로 알게되는 느낌이라는 것이 많이 작용하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