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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EUROPE

여러번 가도 또 보고 기억하는 새로운 것 싫건 좋건 가게되면 꼭 들려보게 되는 곳 중 하나이지만 알고 가도, 모르고 가도 재미있는 곳이었다고 하겠습니다.그 유명한 디즈니 월드 성의 모델이 된 곳이라는 말을 듣고 가보았을 때는 모양이 너무 달라서 "에이~ 뭐 이래?" 라는 소리도 했던 기억이 있습니다.첫 방문때는 하필 비가 쏟아질 때여서 제대로 된 모습을 담기도 어려웠다고 하겠지요. 게다가 시절이 다르면 또 분위기도 달라지고, 가봐도 가봐도 그때마다 만나는 느낌이 다른 곳은 언제나 있는 것 같습니다.말 그대로 지겹도록 너무 자주보다보면 그것이 가진 이야기나 매력을 그냥 지나치고 만다고 하는데 3년, 6년, 10년, 15년, 20년 후에 가본 그곳은 갈 때마다 방법이 다른 것도 있어서 그러했겠지만 계속 다른 느낌을 주는 것 같았습니다. 웃기는 것은..
파리라는 도시 가당치도 않게 저는 파리를 제법 여러번 굴러다녔습니다.개멋으로 가본다는 생각으로 도전을 했던 곳이고 홍대다니던 친구가 가자고 해서 용기내어 둘이서 배낭여행을 갔습니다.여객선도 아니고 인도경우 화물선을 타고 도착해서 자전거로 데굴데굴 했던 때가 첫 유럽이자 첫 파리였습니다. 참고로 당시 저는 상당히 단순무식해서 친구가 홍대를 다니니까 불어를 할 줄 알았습니다.무언가 모르게 홍대 = 예술, 그러니까 프랑스 라는 단순인식으로 인해 그 녀석이 불어를 유창하게 할 줄 알고 따라갔는데……… "봉쥬르" 외 거의 몰라서 노천 카페에서 와인만 마셨던 기억이 있습니다. 물이 더 비싸서 싼 음료를 시켰는데 와인이 나오더라는 그런 멍멍한 추억이지요. 그 흔하디 흔한 몽마르트는 3번째 가서야 간신히 좋은 날씨를 만나 사진을 남..
돌아와보니 축구 이겼네요 조금 오랜시간 자리를 비웠는데 런던공항에서 귀국하면서 축구가 어떻게 되었을지 궁금했는데 멋지게 승리해서 아침부터 에헤헤하는 기분을 맛보게 해주었습니다. 올림픽이라는 현장에서 뒹구는 것도 2000년 시드니, 2004년 아테네, 2008년 베이징에 이어서 이번 런던까지 참 다양한 모습을 보게되는데 극적인 변화라고 한다면 '한국'이라는 존재가 가지고 있는 느낌이 이전과는 확연하게 바뀌었다고 하겠지요.그리고 이런저런 예상론, 그리고 강대국적인 논리지배, 여전한 계급차별같은 것도 느끼게 되는 것이 아니었나 합니다.더불어 이제 한국도 금메달 지향주의보다 조금 더 많은 메달권, 그리고 성장할 수 있는 선수들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가지게 해야하지 않을까 합니다. 축구에서는 무엇보다 마음고생이 심했을 박주영선수가 드디어..
일상이지만 일상이지 않은 것 조금 여유를 잡고 돌아다녔는데 6월달에 나가서 돌아와 보니 7월이 되어 있습니다. 이것은 묘한 데자뷰라고 할까요?가끔 공항에서 보는 이런저런 모습들 중에서 자주 보는 것인데도 조금 달리 보이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중 하나가 너무 뻔한 일상적인 모습이라고 하면 더욱 그렇겠지요. 바쁜 날에는 거리를 두게 되는 것이지만 정작 시간을 두고 다시 접근을 하려면 또 다른 생활감을 만나게 되는 경우가 많은 것 같습니다.반짝이는 맥주 캔이라는 것도 그런 재미와 맛을 알려주는데 말입니다.어찌되었든 한동안 한국 이야기들을 잘 몰랐는데 그 안에서 변하고 변하는 모습들은 또 다른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유로2012에서 스페인이 우승을 할 것이라는 예상은 높았지만 우리들 주변에서는 설마 했지요. 우리는 포르투갈과 독일이 결승..
알고 있는 것과 보는 것이 다른 쾰른 대성당 독일 쾰른은 독일을 대표하는 라인강을 끼고 있는 중세도시로 시작을 했고 더불어 이 녀석, 쾰른 대성당은 유럽에서 2번째로 높은 녀석입니다. 사실 크다는 것은 이야기를 들어서 알고 있었지만 정작 카메라에 담기도 어려울 정도로 각이 힘든 건물이라고는 생각을 못했지요. 25mm(35mm렌즈 기준)각을 가지고 있으니까 어지간해서는 다 담을 수 있다고 생각을 했는데 이 쾰른 대성당이 도심 한 가운데에 있는 바람에 어지간한 곳에서는 담기 어려웠습니다. 더불어 이런저런 공연준비까지 하는 것을 보면서 더욱 찍기 어렵다는 것을 느꼈습니다. 유일하게 각이 좀 나오는 장소가 행사준비로 폼이 나지 않으니 훌쩍일 수밖에 없었지요. 유럽을 3번다니면서 유일하게 가본 쾰른인데 부슬비는 내리고 찍어 남길 수 있는 각을 주지 않아서 ..
건물 모양을 한 방주 지나면서 본 건물이지만 이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현대인들에게 건물, 그 거대한 건물 안에서 살아가는 것은 자신들의 안식처. 내가 소속된 조직이라는 것을 느끼게 해주는 심적 안정을 주는 존재가 아닐까 합니다. 인간이 꾸준하게 살아가는 사회적 안정에는 그 바탕에 여러가지가 존재할 수 있지만 나를 보여주는 자신감의 상징으로서 나라는 이가 속한 거대한 집단, 그리고 특징적인 브랜드 가치는 그만큼 다양한 현실을 보여주는 것 같습니다. 그 안에서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것이 바로 현실이 만들어가는 거대한 방주 안에서 안주해나가는 우리들의 마음이 아닐까 합니다.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
높은 것과 신성한 것 바벨탑 이야기를 생각해보아도 그렇지만 어째서 신성스럽게 하는 것에서 높은 것, 높고 넓게 세워지는 건축물에서 신성하다는 것을 찾아야 하는 것일까요? 그렇게 높고 웅장한 것을 찾으려 했다면 산꼭대기에서 그런 것을 찾아야 하겠지요. 그리고 사람들이 그곳으로 오게 만들어야 하지만 결국 사람들이 많이 사는 곳에서 그런 신성함, 하늘이라는 숭배정신을 지배하기 위한 형태로서 다양한 신전, 성당, 교회, 예배당이 만들어지는 것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가끔은 일부러 그런 것을 생각하지 않고 그냥 어떤 구도를 찾아보지만 경쟁적으로 올라가고 올라가는 그들 시대의 모습을 생각해봅니다. 그러나 다른 일이 없었던 인간들이 이 시대에 할 수 있었던 시간에 다른 일을 했더라면 얼마나 거대한 것이 되었을까요? 만보님의 파..
전기와 도시 여러도시를 다녀보면 발전해나간 흔적이라는 것을 알게됩니다. 전기가 들어서기 이전에 완성된 도시 안에 새롭게 들어선 새로운 기술이 어떤 형태로 사람들 시야에 들어오는지를 알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는 시간에 와서 보면 당연하게 존재하는 그것이지만 그것이 처음 이 도시에 들어설 때 모습을 생각해보면 흥미진진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그런 것들 하나 하나에 많은 역사와 드라마, 스토리가 있었을 것이니까요. 그런 것에서 무언가를 찾아볼 수 있지 않을까 합니다. 인간이 손으로 만들어낸 수많은 것들이 보여주는 흥분은 대단하지요.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