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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Japan

아침 일찍, 나라(奈良) - 11·16 이번 딩가딩가 일본 여행 2일차인 16일은 아침 일찍 나라(奈良)로 향했습니다.왜 나라인가 하면 그냥 기분이었습니다.어제 15일은 비가 왔었지요.그리고 그 비가 개어가는 모습을 봤습니다.보통 이런 날을 지나 맑게 갠 날에는 정말 여행, 관광하기 좋은 날입니다.그렇다면, 이런 날에 예쁘게 찍어둘 수 있는 곳을 우선해야겠지요.그래서 나라와 교토를 목표로 잡았습니다. 나름 6일 사이에 언제 또 날씨가 변덕을 부릴지 알 수 없으니 확률이 좋을 때 좋은 장소를 찾아가는 것은 무계획 여행의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이날 조금 무리를 했습니다.체력도 여유가 있겠다. 날씨도 좋을 것 같으니 음하하하 하면서 오전 4시 40분경에 일어나 씻고 준비해서 5시 40분 정도 시간에 숙소에서 나왔습니다. 나오면서 다시 한번 ..
도톤보리를 지나 신사이바시 그리고 - 11·15 앞서 이야기했던 대로 오늘의 쇼핑 목록은 지갑이었습니다.조금 급하게 알아본 것도 있지만 한번 쏠린 것은 구입을 해야겠다는 생각을 하고 계속 이동을 합니다. 난바 역 주변은 상당히 아기자기한 골목이 많아서 낮부터 밤까지 돌아보면 재미있는 곳이 많습니다.다만 일본어만 통용되는 곳이 많기 때문에 사소한 오해가 일어날 수 있기 때문에 일본어가 잘 되지 않는 분들은 좀 지나다니기 어렵다는 평가를 합니다.이유는 여러 가지가 있겠지만 한국의 유흥지 밤과 달리 일본은 굉장히 도시 정경, 밤정경이 어두운 편입니다.조명이 약한 것은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전체적으로 조명 밝기 제한 때문에 한국 도시 밤거리와 달리 굉장히 어둡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대도심, 뉴욕이나 파리와 비교해봐도 확실히 일본 도심은 은근히 어..
좁지만 시끌벅적 센니치마에(千日前) - 11·15 앞서 이야기했듯이 닛폰 바시 지역을 거쳐서 숙소에서 왼쪽으로 꺾어지면 센니치마에(千日前) 아케이드 지역이 나옵니다.이곳은 지금은 명문 쇼핑 관광지로 자리를 잡은 난바 파크, 난바 시티와도 연계되어 있고, 이 지역은 지하철, JR선이 교차하는 지역으로 구성되어 있기 때문에 교통에 있어서도 무척 접근성이 좋습니다.게다가 북서쪽으로 살짝 올라가면 바로 그 유명한 쇼핑과 먹다가 쓰러진다는 도톤보리가 나옵니다.생각 없이 걸어가면 약 10~15분 정도 코스인데 그 안에서 굉장히 많은, 다양한 관서지역의 정수를 만나볼 수 있어서 여행객들은 많이 좋아하시지요. 닛폰 바시 난산거리(なんさん通り)를 지나가면 말 그대로 좌측에 덴덴 타운, 우측에 센니치마에로 환락의 열정이 넘치는 곳입니다.그리고 그 정면에는 난바 시티가 보..
변함없지만 변한 곳이 많은 동네 덴덴 타운 - 11·15 예, 그렇지요. 조금 부슬비도 오락가락하고 있는 상황에서 그냥 보고만 있을 수 없어서 숙소 주변 정찰에 들어갔습니다.사실 주변 정찰이라고 해도 이곳을 숙소로 잡은 것은 다 이유가 있습니다.너무나도 잘 알고 있는 동네이거든요.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도쿄 치카라메시' 야키큐동 체인점으로서 한 매력을 발산하는 이곳을 시작으로 덴덴 타운이 시작됩니다.게다가 제가 머무를 숙소는 이 치카라메시를 마주한 작은 빌딩입니다.즉 저는 덴덴 타운 입구에 머물고 있다는 이야기입니다.날씨와 구름이 수상하지만 그래도 후드가 달린 외투가 있으니 그것을 믿고 밖으로 나갑니다. 그러고 보니 그동안 규가츠(소고기 커틀렛)가 은근히 신규 먹거리 아이템으로서 인기를 몰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과거에는 어쩌다 볼 수 있는 음식에 들어갔..
무사히 숙소에 도착 - 11·15 이번 여행에는 기존과 달리 에어비앤비를 통한 민박 형태의 숙소를 정했지요.첫 에어비앤비라서 좀 긴장되는 점도 있었지만 어지간해서는 대화로 처리되지 않을 일은 없다고 하겠습니다.에어비앤비 시스템이나 앱을 통한 관리자와의 접근도 편했고요.출발하기 전과 예약할 때 이미 두 숙소의 담당자와 메신저를 통한 의견도 충분히 나누었었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여유를 부리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도착하고 말았습니다.난바, 난카이 난바 역입니다.일반 체크인 시간은 3시부터인데 12시 10분 정도에 도착을 하고 말았으니 좀 그렇지요.좀 두리번 거려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큰 캐리어를 들고 돌아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언제나 심플하게 하고 다니는 것이 만보 스타일인데 이 캐리어는..
무사히 숙소에 도착 - 11·15 이번 여행에는 기존과 달리 에어비앤비를 통한 민박 형태의 숙소를 정했지요.첫 에어비앤비라서 좀 긴장되는 점도 있었지만 어지간해서는 대화로 처리되지 않을 일은 없다고 하겠습니다.에어비앤비 시스템이나 앱을 통한 관리자와의 접근도 편했고요.출발하기 전과 예약할 때 이미 두 숙소의 담당자와 메신저를 통한 의견도 충분히 나누었었기 때문에 별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조금 여유를 부리면서 왔음에도 불구하고 너무 빨리 도착하고 말았습니다.난바, 난카이 난바 역입니다.일반 체크인 시간은 3시부터인데 12시 10분 정도에 도착을 하고 말았으니 좀 그렇지요.좀 두리번 거려볼까 하는 생각도 들지만 큰 캐리어를 들고 돌아다니기에는 아무래도 불편합니다. 언제나 심플하게 하고 다니는 것이 만보 스타일인데 이 캐리어는..
공항 특급 라피트 와 라피트 맨 - 11·15 일본 도쿄에 가면 스카이라인, NEX라고 하는 공항 도심 특급열차가 있지요.사실 오사카 도심과 연결된 라피트(特急ラピート, rapiito, rapi:t ) 열차는 기존에 있던 특급 열차와 시간적인 차이를 줄였다는 것과 해외 관광객을 위한 수화물 공간을 따로 장만한 구성. 그리고 디자인적인 재미를 통한 흥미 유발을 시켰다는 점에서 재미있는 아이템입니다.다만 저는 별로 탈 기회가 없었습니다.오사카를 서울에서 직항으로 간 경우가 거의 없었고 대부분 일본 내륙 지방을 이동하는 경로에 오사카를 넣어 다닌 경우가 많다 보니 이 녀석을 타볼 일이 없었지요. 신칸센이나 고속도로 주행으로 지나간 경우가 더 많았습니다. 간사이 공항으로 내려서 바로 교토로 가시는 분들은 '하루카'를 이용하십니다.오사카 북쪽 우메다, 오사카..
오사카 공항에 그랜다이저가!! - 11·15 무사히 공항에 도착하여 출국 수속을 하는데 조금 운도 있어서 바로 제일 먼저 나왔고 짐도 제일 먼저 찾게 되었습니다.예상보다 너무 일찍 나와보니 부슬비는 그쳤고 잔뜩 흐린 날씨를 보여줍니다.조금은 아쉬운 마음을 가지고 에스컬레이터를 타고 한 층 위로 올라갑니다. 그러면 연결 전철을 탈 수 있지요.간사이 공항은 출입국 시스템이 상당히 잘 되어 있지만 신규공항 구성을 잘 모르면 혼란스러운 것도 사실입니다.옛날 오사카 공항(이타미공항)를 처음 이용했던 습관 때문에 가끔 헷갈리기도 하는데 오랜만에 단독으로 와보니 좀 어리둥절해진 것도 있었습니다. 계단을 올라가기 전에 오사카 공항 전경을 찍어두자는 생각에 찰칵거리고 있었는데 에스컬레이터를 올라가는 여성 두 분이 가방에서 장갑 한 쌍을 떨어트리고 가십니다. 한국말..
뻔한 출발과 도착 - 11·15 이륙 할 때와 착륙할 때 찍어두는 것.많은 사람들이 하시는 것이지요.저도 가끔 합니다만 너무 여러 번 하다 보면 아침 일찍 나오느라고 못 잔 잠이나 자려고 하는 경우가 많지요. 그런데 예상한 것보다 훨씬 날씨가 맑고 깨끗해서 결국 이륙할 때 찍고 말았습니다.사실 저는 비행기 타는 것을 그렇게 좋아하는 편이 아니라서 이착륙 때 긴장을 하는 편인데 (특히 터뷸런스 상황에는 무척 긴장을 하지요) 뭐 날씨가 맑고 멀리 보이면 그냥 에헤헤 합니다. 구름 위로 올라와보니 무척 예쁜 날을 기대할 수 있을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아무래도 여행 사진의 가장 큰 도우미는 날씨입니다.맑고 맑은 하늘을 보게 되면 이번 여행에 좋은 동반자를 함께 하지 않을까 하는 기대를 품게 되지요. 이른 시간부터 밥을 먹기는 좀 그러해서..
짐을 챙기고 공항을 둘러보다 - 11·15 항공사 수속을 하면서 수화물을 다 보냈습니다.조금 일이 있었습니다. 전동칫솔과 휴대용 저장 장치의 배터리가 리튬 이온이다 보니 핸드캐리어를 해야 하더군요.사실 이번 여행에는 짐을 굉장히 줄여서, 가볍게 다니려고 굉장히 작은 슬링백만 들고 탑승할 예정이었기 때문에 이런 것들을 전부 꺼내어 그 작은 가방에 넣어보니 굉장히 빵빵해졌습니다. 아까 공항에서 수령한 포켓 와이파이도 역시 리튬이온배터리라서…….그래서 카메라를 꺼내 들었습니다. 이른 아침, 아직도 해가 떠오르고 있었습니다.해가 다 뜨는 것을 보고 입국 수속을 할지, 어떨지 조금 생각을 했지만 그러면 좀 아슬아슬할 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이른 아침 시간이지만 상당히 많은 입국 수속자들이 있다는 것을 봤기 때문에 검사대에서 조금 시간이 걸릴지 모르겠다..
공항에서 처음 한 일. 와이파이 도시락 수령 - 11·15 기존 여행 패턴과 비교할 때 완전하게 다른 것이 있었습니다.지금 시대 여행에 있어서 거의 필수 장비가 되어가고 있는 '와이파이 도시락'입니다. 사실 저는 이 장비를 개인으로써 사용해본 적이 없습니다.제 블로그를 아시는 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저는 개인용 폰으로 스마트폰을 사용하지 않습니다.해외에 업무를 나갈 때는 대부분 회사가 단체용으로 구입을 해서 사용하기 때문에 개인 신분으로 따로 구입해서 사용해본 적도 없고 활용도도 높지 않았습니다.블로그에서 며칠 이상 포스트가 없을 때는 대부분 해외에 나가있는 때라고 보시면 됩니다.해외 현장에서 포스트를 하는 분들도 많지만 저는 그럴 여유를 잡기 어려워서 - 가끔 시도는 해봤는데 제법 귀찮아요 - 이런 장비를 사용할 생각을 하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일본은 여러 가지..
무계획이 계획 - 11·15 사실, 이번 일본 여행은 일정 자체만 잡고 숙박소만 예약을 했지만 정작 일정 자체를 어떻게 운용할지는 전혀 생각하지 않았습니다.여유일 수가 좀 많이 있다는 것도 그러했지만 날씨 변화가 심한 때라는 것을 알기에 너무 기대를 많이 하면 오히려 실패를 할 수 있다고 생각을 했기 때문입니다.그래서 여행 출발 당일까지도 날씨 예보만 보고 있었을 뿐입니다. 많은 분들이 기억하실지 모르겠지만 한국에서는 출발 전일, '슈퍼문'이 등장했지만 흐린 날씨 탓에 거의 볼 수가 없었습니다.출발 전에 한 컷 담아두고 싶었는데 불가능해서 아쉬웠는데 이른 아침에 나오면서 은근히 밝은 것 같아서 하늘을 보니 제법 큰 달이 떠있는 것 아니겠습니까. 뭔가 운치가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떠나는 날에 이렇게 큰 달을 볼 수 있으니까 담아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