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旅行 & 趣味/Korea

오늘의 모험 그동안 빗줄기가 강해서 데굴데굴 하기가 어려웠지요.잠깐 틈이 나도 집에 돌아가서 자전거를 끌고 나오려고 하면 소나기가 쏟아지고 해서 한동안 못했습니다.오늘 날씨는 확실히 개인 모습이라 다른 생각 없이 데굴데굴을 시도했습니다.그런데 그것이 '모험'이 될 줄은 몰랐지요. 우선 사용하는 앱을 통한 결과를 기준으로 말해야겠지요.겨우 57Km를 달렸는데 뭐같은 모험, 고생을 했습니다.게다가 소모 시간은 근 3시간 40분입니다. 좀 묘한 기록이지요.게다가 높낮이는 104m까지 나옵니다. 뭐 사실 매번 이런 코스이지만 이번에는 좀 거시기한 구성이 되었습니다. 이유는 간단합니다.어제 폭우로 인해 자전거도로 곳곳이 침수되어 통행이 어려웠기 때문입니다.비가 온 후에 달려본 적이 있지만 이번에는 기록적인 폭우가 지난 후였기..
언제나 데굴데굴 본래에는 이번에도 즐겁게 국민의 의무를 마치고 데굴데굴 하려고 했는데 날씨가 도와주지 않아서 결국 엉뚱한 것만 하게 되었습니다.봄기운이라고 말하기 묘한 부분도 있겠지만 황사와 미세먼지가 너무 날리는 바람에 저 같이 피부가 약한 사람은 훌쩍이면서 단념하게 됩니다.그래도 중간중간에 틈이 생기면 데굴거리면서 놀기 위해서 노력을 합니다.사진들은 대부분 4~5월 사이에 데굴거리면서 돌아다닌 곳을 찍어둔 것으로 그렇게 인상적인 것은 없지만 분위기라도 기억해두려고 합니다. 한강 자전거도로 주변은 정리가 되는 곳과 그렇지 않은 곳이 심하게 차이 나는데 아무래도 사람들의 활용도, 접근이 많은 곳은 이래저래 관심을 가지고 관리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리고 따스한 날에는 은근히 외국인들도 많이 나와있다는 것을 알..
취미에 소비되는 시간은 당연한 이야기지만 취미인이기 때문에 놀다 보면 시간이 모자랍니다.경제활동을 통해 소비되는 시간은 대부분의 직장인이 비슷하겠지만 그 안에서 짬을 내어 취미활동을 하려면 정말 노력 없이 불가능하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저는 결혼을 안 해서 그나마 여유를 잡고 있지만 주변에 있는 기혼 취미인들의 노력을 보고 있노라면 정말 대단하다는 생각을 합니다.심지어 미혼 취미인들 중에는 사회생활, 연애, 취미라는 무시무시한 3박자를 균형 있게 맞추기 위해 피와 땀이 스며든 노력을 하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그렇지만 주변을 또 잘 돌아보면 취미라는 것에, 쓸모없는 것에 소비되는 것에 대한 편견 또는 이해관계도 볼 수 있습니다.도대체 그것을 해서 무엇에 쓰게?뭣이 중한디~!라는 것이지요. 많은 사람들이 마음먹은 대로 살아..
새침데기 꼬맹이 한동안 추운 시간에는 등장하지 않았던, 물론 가끔 밥 내놓으라고 와서 테러를 합니다만 그 추위 때문에 마당에서 놀지 않던 길고양이 호피양의 손녀 꼬맹이가 어쩌면 그리도 호피와 똑같은 폼으로 마당 구석에서 꾸벅거리고 있는지 귀여워서 한장 찍어두었습니다.아주 어렸을 때는 이름도 붙이기 어려워서 (너무 도망다녀서) 꼬맹이 마크2로 부르기도 했지요.집 보일러실에서 태어난 길고양이 호피가 12년 정도 살아가 떠나갔지만 똑같이 자기가 태어난 보일러 실에서 낳은 새끼들이 다시 새끼를 낳아 그 손녀인 이 꼬맹이(동네, 집에 따라서 이름이 다릅니다. 나비, 냥이, 노랑이, 까불이, 꼬맹이, 예삐 등등) 가 이렇게 잘 돌아다니고 있습니다.동네 관리를 하는 구청에서 꾸준히 DNR을 시키고 있어서 그런지 성별을 확인하기 힘들..
아라뱃길 인공폭포 사실 잘 몰랐습니다. 인천 아라뱃길에 있는 거대 인공폭포에 가동 시간대가 따로 있다는 것을 말이지요. 대부분 지나갈 때는 언제나 쏟아지고 있었던 것 같은데, 알고 보니 유람선이 지나가는 시간에 맞추어 쏟아지는 시스템이었습니다. 오랜만에 날이 좋아서 조금 에헤헤 하면서 달리다가 가서 봤는데, 물이 안 떨어지고 있어서 놀랐지요. 그래서 그냥 전망대를 바라보는 것 정도로 만족을 하고 내려가려는 순간, 물줄기가 쏟아내리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저편에서 유람선이 오는 것을 보았습니다. 기억을 더듬어보니 언제나 유람선이 지나갈 시간대에 이곳을 지나쳤기 때문에 이렇게 멈추어져 있는 것을 본 것은 처음이었지요. 적당히 달리는 템포가 빨라진 것은 맞습니다. 아무래도 로드 사이클을 오랜만에 타기에 처음에는 그렇고 그런..
한국도 그냥 돌아다녀 봤네요 그러고 보니 한국은 어디 어디를 다녔던가? 하는 생각에 체크를 해봤습니다. 저야 당연히 한국인이고 서울 사람이다 보니 서울을 중심으로 행동반경이 그렇게 넓은 편이 아닙니다. 그러고 보니 아직도 제주도와 독도는 못 가봤습니다. 훌쩍. 다들 가볼 기회가 있었는데 이상하게 제주도와는 인연이 없습니다. 여기 지도에 표시할 수 없었지만 백두산은 다녀왔습니다. 다행스럽게 한국인들이 경영하는 시즌에 다녀왔지만 이후 소식을 들어보면 현재는 대부분 중국에 의해서 관리되는 백두산이라서 그런지 좀 다른 형태로 바라보게 됩니다. 그냥 지나가기만 한 곳은 체크하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몇 시간이나마 머물러본 곳들만 체크를 했습니다. 대부분 자의보다 타의, 또는 웬수같은 친구들 때문에 가본 경우가 많습니다. 진도는 진짜 진돗개 보..
일부러 고생하는 것은 아니지만 2016년 5월달에 있었던 라이딩 이야기입니다.솔직히 한강 자전거도로가 연결된 두물머리 지역으로 가는 방법은 대표적으로 강북로와 강남로가 있지요. 일반적으로는 전철을 타고 근처 역에서 내려 서울지역으로 돌아오는 코스를 잡는 분들이 많지만 정말 별생각 없이 그냥 강북로를 거쳐서 그곳을 지나 강남로를 거쳐 돌아오는 코스를 밟으면 약 118여 킬로미터를 주행해야 합니다.일반적인 방법으로는 80여 킬로미터 내에서 해결될 방법을 쓸데없이 돌아다녀서 140~160킬로미터까지 확장하게 되면 상당히 고달프지요.고통을 즐기는 타입은 절대 아니지만 몇몇 오르막길을 거치고 나면 체력이 무척 많이 저하됩니다.게다가 가는 길과 오는 길이 다르면 그 오르막도 다르지요.바람도 많이 불어요.햇살은 강합니다.게다가 지금 시즌은 강변에..
깔끔해진 모습을 보면서 이전에 이런저런 취미심에 자주 들락거렸던 길목이 있지요.무척 어둑어둑하고 습기도 차고, 좀 그런 분위기가 있었던 곳인데 오랜만에 가보니 아주 깔끔해졌습니다.너무 환해져서 조금 어색한 기분이 들기도 했지만 이제부터 다니시는 분들에게는 당연한, 친숙한 모습이 되겠지요. 지난해에 포스트한 마우스를 구입하려고 갔을 때 일인데 마침 공사가 한참 진행되는 모습을 담기도 했었습니다.오랜 시간 어둡고 눅눅한 모습만을 기억하고 있던 저에게 있어서 시대가 변하고 있다는 것을 실감 나게 해주는 모습이었습니다.약 20년 좀 넘게 찍어두고 있다 보니 서울이라고 해도 굉장히 많이 변한, 과거의 모습을 찾아보기 어려운 곳도 몇몇 눈에 들어올 때가 있습니다.그런 것을 보면서 지금도 여기저기에서 공사가 벌어지고 있는 모습을 보면 그냥..
다양한 재미가 있는 시대 다양한 재미가 있는 시대라는 것은 결국 사람들이 살아가는 모습을 돌아보면서 함께 즐기는 것이라고 하겠습니다.취미생활이라는 것이 혼자만의 유희라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지만 모든 문화적 갈증과 연결을 통해서 즐길 수 있는 것인만큼 당연하게 그것을 통해 만나보는 행복을 무시할 수 없습니다.단순한 것 같지만 사실 그것들이 가진 작은 소망들이 모여서 즐거움을 만든다고 생각합니다.너무 추워서 밖으로 나가는 것이 좀 그렇고 그런 때이지만 이런 날에도 자전거 타러 간다는 용자 취미인을 보면서 은근히 부러워집니다.
눈이 지나간 흔적 여러 가지 날씨 변화 중 비와 눈은 극적인 시각적 매력을 알려줍니다.바람도 극적이지만 바람 그 자체가 피사체로 잡히는 경우는 거의 없고 그것으로 인해서 다른 물체가 움직이는 것 때문에 바람을 느낄 수 있지요.이번 겨울은 좀 묘한 느낌이 있기도 합니다. 작년과 재작년에는 2~3월에 큰 눈이 내려서 이상한다고 생각을 했는데 올해도 그런 모습을 보여주려는지 지금까지 눈다운 눈이 내리지 않아서 묘하게 아쉽다는 말을 합니다.사는 곳이 제법 높은 고지대이기 때문에 눈이 내리면 이동에 고생을 하는 것도 있어서 눈이 쌓이는 것을 그렇게 선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가끔 겨울 정취를 남겨두고 싶은 생각으로 보면 아쉽습니다. 게다가 주로 밤에 내리고 아침에 녹아버리는 상황이 되면 더욱 훌쩍이지요.게다가 이번에는 추운 쪽으로 가..
바람도 불고, 햇살도 예쁜 세상입니다 가을이기 때문에 좋은 날씨라는 것을 알지만, 정작 일에 밀려서 저녁 시간에 잠깐 짬을 내서 나가보는 정도밖에 여유를 즐기지 못하는 것이 아쉽지요.바람은 솔솔(제법 강했지만요), 햇살은 따뜻(바람 덕분에 좀 쌀쌀하기는 했지요), 청춘들은 들썩들썩.전혀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저런 축제가 벌어지고 있더군요. 제가 갔을 때는 준비중이었지만요.그러고보니 다시 찍어두어야 할 것들이 많다는 것을 느끼게 됩니다.다들 취미생활이 바빠서 고생하고 있지만요.
잠수 안하는 잠수교에서는 얼마전 공익광고에서도 등장한 그곳입니다.자전거로 한강주변을 돌아다니는 분들에게는 친숙한 장소이지요.저도 날이 좋은 날, 특히 비가 오고난 후에 맑은 하늘과 구름이 지나가는 날에는 열심히 굴려서 가보는 곳입니다. 장소는 반포대교, 속칭 잠수교에 속한 도로 옆 자전거 & 산책로입니다.중간에 경사가 있는 곳에서 주변을 돌아보면 상당히 인상적인 모습들을 만나볼 수 있지요.바람도 강한 편이어서 이래저래 인상적인 컷을 찍어두기에 좋습니다. 연인과 가서 무언가를 해도 좋은 곳입니다.노을이 좋을 때도 멋진 사진이 나옵니다.물론 근래에는 무지개분수 때문에 많은 분들이 찍어두는 장소 중 하나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