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유 헌터 - 시대를 앞서 내다본 궁극의 코미디
거유 헌터
일본 / 巨乳ハンター
코미디 액션
야스나가 코이치로(安永航一郞) 저
COMIC / MAGAZINE
1989년 16호 ~ 1990년 3월 20일호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에서 연재
선데이 증간호에서 연재종료
일반판 전 2권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13
스토리-웃음 20 : 15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7
Extra 10 : 8
69 point =
제목은 조금 야하지만 전혀 야한 만화는 아닙니다. 이 작가가 가지고 있는 개그성향이 무척 뛰어나게 발휘된 코미디입니다. 책은 좌와 우로 나누어서 2권 완결입니다. 상당히 이색적인 구성에 이색적인 스타일을 가진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지만 여성의 가슴에 대한 집착을 볼 수 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 나름대로 읽을만한 가치가 있는 작품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작가는 이전부터 나름대로 코미디 센스에서 매력적인 구성을 보여주었기 때문에 저는 이미 감전이 되어 있는 상태였고, 연재될 때를 봐서 과연 책자가 어떻게 나올까 했는데 이렇게 나왔습니다. 흥미 위주 작품이라는 인상을 지울 수는 없지만 재미있습니다.
그리고, 역시 일본이 아니면 나올 수 없는 그런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1996
이 작품 이야기를 한다면 여러가지 의미가 있을 수 있지만 그 안에서 찾아볼 수 있는 사회적인 이해와 관리, 그리고 차별과 성적 이해에 대한 다양한 시야를 찾아볼 수 있습니다. 아무리, 공부를 잘하고, 단정한 용모에 운동신경도 좋은 여 주인공이 단순하게 가슴이 빈약하다는 이유 하나만으로 사회(?)에서 차별을 받는 상황에 처한 나머지 극단적인 변신을 하게된다는 구성은 확실히 보는 이들에게 묘한 데쟈뷰와 더불어 자신이 가진 차별적인 인식을 또 떠올리게 해줍니다.
실제 사람들의 인생에 있어서 얼마나 많은 것이 극단성을 가질 수 있을지는 잘 모르지만 사람들이 바라보는 기준이라는 것은 매번 다른 문화 속에서 다시 볼 수 있는 것이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개성적인 문화 중 하나라고 하겠지만 실제, 풍만한 여성, 글래머에 대한 이해하는 것은 동서양을 거쳐서 널리 분포된 기준이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지역이나 연령별 차이도 있겠지만 그 기준은 언제나 다른 부분을 보여주기도 합니다.
물론 이 작품은 기본이 코미디 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좋은 이해를 얻을 수 있었고, 나중에 실사 드라마 작품으로도 만들어졌다는 것도 좋은 증명이라고 하겠지요. 실제 우리들이 가지고 있는 사회적인 이유, 감상기준이라는 것도 사실은 차별적인 구성을 가질 수 있다고 생각을 해봅니다. 그리고 그런 점들은 여러가지 분야에서 다시 돌아보면 볼 수록 굉장한 것을 말하지요. 본래 단편으로 그려진 이 작품은 그 특징있는 캐릭터와 완성도, 그리고 하이 클래스 하다고 말할 수 있는 웃음 코드가 좋아서 많은 사랑을 받았습니다.
물론 앞서 말한대로 이런 것은 일본이기 때문에 가능한 연출이면서 구성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의도한 것인지 어떤지 잘 모르지만 책자 2권은 좌우 유편(右乳篇 左乳篇)으로 나누어져서 묘한 스타일감각을 보여주기도 했습니다. 때문에 이후에 다른 친구들과 이 작품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면서 과연 이 작품이 지금 나왔더라면 어떤 반응이었을까?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물론 21세기 지금 시대에 있어서 보면 굉장히 접근하기 어려운 규제 등이 있기 때문에 더욱 많은 것을 바라보게 되는 것도 있겠지요. 참고로 이 드라마 구성은 이후 작가가 활동한 동인지에서 에반게리온의 여주인공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惣流・アスカ・ラングレー)를 거유 헌터로 변신시켜서 활동시키는 이야기를 그렸습니다. 나름 색다른 화제였지요.
어찌되었든 남성이 왜 여성의 특정 신체부위에 끌리는가? 하는 부분은 사회적으로 여성성을 상장하는 부분이면서 여러가지 심리, 사회, 문화 철학적인 면들이 있다고 하겠지만 그것 때문에 받게되는 스트레스로 인해 폭주하는 여성의 심리를 예리하게 그려내면서 풍자했다는 점에서 시대를 앞서 내다본 궁극의 코미디 작품이라는 말을 하게됩니다. - 2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