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이크 미 홈 투나잇 - 사랑이 우선인가 사람이 중요한가
테이크 미 홈 투나잇
미국 / Take Me Home Tonight
MOVIE
액션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24
보는 것 30 : 15
듣는 것 10 : 8
Extra 10 : 5
52 point =
이 작품은 무엇보다 추억어린 팝송들이 잔뜩 나와서 향수를 자극시키고 있어서 즐거웠습니다.
별 볼일 없는 현실을 떠나서 하룻밤의 정열, 꿈을 꾸는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참 매력적인 판타지가 아닐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현실은 동창회라는 것을 통해서 만나보려고 하는 과거와 현실의 접점은 아무래도 기대치가 높아지는 것 같습니다. 그때는 순수했던 정열과 희망을 가지고 있었던 이들이 세월이 지나서 다시 모였을 때는 과거와는 다른 현실을 보게되는 것 같습니다. 물론 한번 미인은 영원한 미인이라는 말도 하게되지만요.
뭐라고 해도 이 작품에서 '미인'이라는 캐릭터로서 완성된 형태를 보여준 테레사 팰머가 색다른 이미지로 다가왔다고 하겠습니다.
스타일적인 부분을 떠나서 7~80년대 팝송들과 함께 느껴온 부분이 많았다는 점, 도입부분 부터 정겨운 리듬들이 흘러나와서 오옷? 하는 감상을 가질 수밖에 없었습니다. 덕분에 오리지널 사운드는 아니라고 해도 이 작품을 접하면서 호감을 가질 수밖에 없었다고 하겠지요. 그리고 자조적인 형태로 자기를 표현하는 캐릭터, 주인공이 가지고 있는 애상을 느끼면서 이 영화는 혹시나 그쪽 방향으로 나가는 작품일까? 하는 두려움을 가지게 했습니다.
결국 끝까지 보면, 예상을 벗어나지 않은 작품이 되어버려 좀 긴장감은 떨어진다고 하겠지만 알콩달콩한 느낌으로 다가온 아기자기함은 나름 재미있었다고 하겠습니다.
사랑의 가치는 사람의 가치와 동반되는 경우가 많은 것을 알 수 있는 현실을 보면 이런저런 로맨스를 생각해보면서도 아쉽다고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