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비 - 표현하지 못한 표현
비비
한국 / 비비 : 悱悱
판타지
ARIA 작
COMIC
2013년 1월 8일
일반판 2권까지 발행
출판사 북웨이
스토리-감동 30 : 14
스토리-웃음 20 : 3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8
Extra 10 : 6
54 Point =
아직은 이야기가 어느 기점을 통해가고 있기 때문에 이 작품이 어떤 드라마를 완성할지 지켜보는 상황이라고 하겠지요.
전체적으로 그림 구성과 시퀀스연결이 매끄럽기 때문에 보는 맛이 다른 느낌을 전달해줍니다.
다만 작화나 연결된 느낌은 아무래도 사뭇 다른 형태로 완성되었기 때문에 기본적은 칸칸 만화가 가지고 있는 것과는 다른, 영화적인 서사방식을 택하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그렇게 본다면 상당히 지루한 템포라는 것을 말하지 않을 수 없지요. 세심한 캐릭터 심정 표현이나 구성에서는 좋은 선을 보여주고 잇지만 정작 스토리 진행 자체는 굉장히 느려서 2권이나 되는 분량에서 보여준 이야기는 아직까지 못 보여준 것이 많다는 느낌을 받게됩니다.
상징적인 세계관과 캐릭터, 그리고 연출된 구성에 따라서 복선을 느낄 수 있는데 더 이상 가지고 나갈 무슨 색다른 구분이 안보인다는 점에서 아쉽다고 할 것 같습니다. 기본적으로 신과 인간, 그리고 다양한 세계가 포함된 복합노선인데 그 세계 자체를 어떤 형태로서 정의하는가에 따라서 여러가지 이야기가 나올 수 있다고 봅니다. 아직까지는 그런 세계를 표현하기에는 너무 긴 플롤로그라는 생각을 하게되지만요.
신황이 가지고 싶었던 어떤 욕망이 결과적으로 이야기를 이끌어 갈 것 같지만 전체적으로 보는 맛만 너무 강하게 연출되어 제목과 같이 '표현할 수 없는 표현할 수 없음'이 되어가는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을 합니다. 앞으로 전개가 어떤 구조를 가지는가에 따라서 서사적인 중심 드라마를 잘 만나볼 수 있을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