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 & 趣味/Korea

오늘과 어제와 내일이 다른 것

manbo 2013. 8. 5. 18:21

요기조기 돌아다니다 보면 정작 자기 동네 변화는 잘 알아보지 못하는 경우가 생기지요.

본래 그 유명한 8학군, 학생들을 위한 동네라는 이름이 강하게 남아있던 동네라서 그런지 높은 건물도 거의 없고, 초중고 학교주변이라서 유흥관련 점포를 거의 보기드문 동네였습니다.

그런데 몇년전부터 큰 변화가 생겼습니다.

모 대학이 들어서면서 훨씬 더 밝고 활기찬 동네가 되어버린 것입니다.



요전부터 동네 한편에서 무슨 공사를 하고 있는 것은 본 적이 있었지만 그쪽 길을 잘 지날 일이 없어서, 게다가 지나간다고 해도 늦은 시간에 지나가기 때문에 잘 모르고 있었는데 이런 것이 생겼더랍니다. 뭐, 예전부터 전통의 유명 패스트푸드 제인점들이 열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는 사거리이기는 했지만 전통의 맥도날드를 이길 곳은 적었고 지금은 버거킹와 KFC가 입지를 보여주는 것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시대의 변화같은 것을 느낍니다.

그 이전에 몇몇 브랜드들이 왔다가 무참히도 쓰러지고 없었졌지만요.

대단위 거리라고 말하기에는 조금 묘합니다.

바롯 이웃은 사당역 사거리의 번화함이나 반대편으로 조금 더가서 있는 강남역 지역과는 완전히 다른 느릿 느릿한 번화함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착실하게 변해가는 모습을 보면서 세상은 참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