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벅스에서 이것 저것



이전에도 했던 이야기지만 제 경우 바로 찍고 먹고 올리는 포스트가 아닌 경우가 많기 때문에 지지난 주에 취미인 친구와 마신 새로나온 커피와 음료를 마시기는 했는데 이름이 기억나지 않는 것입니다. 훌쩍.
그래서 이런 타이틀입니다. 별과 콩, 그리고 베네나 몇몇 브랜드 점포는 대부분 비슷한 서비스와 간편함이라는 기준을 보여주기 때문에 에헤헤 하면서 들려보게 됩니다. 이쪽 동네는 오랜만에 갔다가 밥도 먹고 사진도 찍고 놀면서 들렸는데 요전에 보지 못한 메뉴가 있어서 시켜보았습니다…………만 언제나 그러하듯 바로 바로 포스트 하지않으면 까먹고 마는 성질 때문에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파일 기록을 보니 6월 29일 날 사진이더라는.
어쨌든 같이 케익도 먹고 가페 분위기도 찍었는데 정작 중요한 것은 맛도 기억하고 점포도 기억하지만 정작 이 녀석 이름은 기억하지 못한다는 아쉬움을 말하게 됩니다.
이것은 아마도 망고를 베이스로 한 음료로 기억하는데 역시 이름은 까먹었으니 그냥 넘어가고, 집 앞에 있는 스타벅스에 가서 이름을 알아보려고 해도 귀찮고 해서 우선 포스트를 해두고 나중에 알게되면 다시 고쳐 써두려고 합니다.
조금 나중에 알게되었습니다. 제가 먹은 것은 아이스 시그니처 초콜릿, 친구가 먹은 것은 망고 후르츠 푸딩 블렌디드 주스, 케익은 라스베리 블랑 이었습니다. 이름들이 너무 길어서 일반적으로 절대 외우기 어려운 애들이 아닐까 합니다.
사진빨 좋은 애들을 보면 우선 먹고보는 경우가 많은데 적당히 먹으면서 떠들 수 있는 분위기라는 것은 다방, 카페의 중요한 사회적 역할이 아닐까 합니다.
그런 점에서 보면 나름 동네별로 브랜드 별로 미묘하게 다른 구성을 보여주는 것도 있지만 그 분위기를 가지고 먹는 것이라는 생각은 여전히 하게됩니다.
그래서 이리저리 돌아다니다보면 이름모를 곳보다 이름이 있는 곳을 조금 더 편하게 다가갈 수 있게되는 것 같고요.
커피 자체의 맛보다는 분위기라는 것, 어느정도 일관성있는 서비스라는 점에서 확실히 이런 프렌차이즈 점포는 그 기준을 만들어 나가고 있는 것을 느끼는 하루였던 것 같습니다.
마지막 사진은 그날 실내 장식 중에서 묘하게 마음에 들었던 것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