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정한 용기 - 총으로 하는 복수의 의미

진정한 용기

미국 / TRUE GRIT

MOVIE

서부 범죄 드라마

감상매체 TV DVD BD

1969년

즐거움 50 : 36

보는 것 30 : 19

듣는 것 10 : 6

Extra 10 : 7

68 point = 

존 웨인이 보여준 미국 서부 드라마 중에서 굉장히 덜 영웅스러운, 그러면서도 새로운 자극을 보여준 작품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사실 서부시대라는 것이 대부분 가치관이 혼동된, 사회질서와 총, 무법이라는 관계성을 가지고 살아가는 야만스러움을 배경으로 하고 있습니다.

소녀로서, 한 가장으로서 자신의 아버지를 죽인 못된 범인을 잡고자 노력하는 모습은 확실히 새로운 구성이라고 생각을 했습니다. 보는 맛도 남다르고요.

꼬마 숙녀가 총을 들고 나서야 했던 복수극이라는 과정 속에서 존 웨인이 등장한다는 매력은 확실히 기존 서부극에서 보여주는 뻔한 구성과는 다른 느낌이 있었습니다. 게다가 현실적으로 돈을 보고서 자신들의 생명을 거는 용기있는 행동이라는 것도 또 다른 의미로서 다가오고요.

가족이 있는 존재는 지킬것에 대한 욕망이 생긴다고 하지만 가족이 없는 존재는 어떤 것으로서 그것을 바라보고 생각하게 될까요?

2010년에 새롭게 리메이크된 작품을 보면서도 또 다시 이 작품이 가졌던 풋풋한 매력을 생각해보기도 합니다. 과거에는 그냥 신나는 서부극 드라마에서 조금 색다른 의미가 있어서 기억되던 작품이었지만 그 시대를 다시 바라보는 기야를 가진 후에 보게되는 이 시대 이야기는 참 충격적이고 색다른 무법시대였다는 것을 생각하게 됩니다. 무기라는 것은 본래 야생동물들에게 자신들을 지키기 위한 생존도구였는데 어느새 그것이 인간과 인간이 대립하는 장비로서 인정되어가는 모습을 보면서 참 색다른 감흥을 가지게 된다고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