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xul Story

할 것과 하고 싶은 것

manbo 2014. 3. 19. 16:50

세상을 사는데 있어서 몇 가지 스트레스를 말하게 되지요.

보통은

하고 싶은데 하지 못하는 것

하기 싫은데 해야 하는 것

할 수 있는데 할 수 없는 것

을 이야기합니다.

뻔한 것 같지만 사실은 다른 것이고, 다른 것 같지만 근본은 같은 시점에서 시작한다고 말을 합니다.

대부분 선택과 기회의 비율이라는 것은 자기 부담, 자기 책임이 얼마나 큰가에 따라서 달라진다고 합니다.

동네 몇몇 사람의 이야기나 모임에서는 즐거운 것이라고 해도 더 많은 사람, 단체의 일에 책임을 지게 되면 그것이 부담이 되어 힘들어지는 경우도 많습니다.


보통 그런 경우, 생각이라는 것을 이야기하지요.

머리에 든 것이 없고 그냥 똥 같은 감성만 처발라 있을 경우에는 예술적인 감성을 우선시한다고 말하지만 대부분 논리적이고 합리적인 자기 정당성을 찾지 못하는 경우에는 불안한 시간을 챙겨 보게 됩니다.




어떤 분들이 물어보시는 경우도 있지만, 제 네이버 블로그 카테고리에 표시된 포스트 수는 13170인데 찾아보면 그렇게까지 많아 보이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도 그럴 것이,




제가 펼쳐보아도 그렇게 수가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실제로 이렇게 펼쳐서 보시는 분들도 적겠지만 (사실 이렇게 길어지는 꼴은 보기 싫어서 이전에는 이런 구분을 만들지 않았지요) 그렇게 많아 보이지 않습니다. 처음 보신 카테고리 만으로 심플하게 7년 정도 유지하다가 서브 블로그들이 없어지는 사태와 더불어 블로그 디자인들을 전부 통일하는 작업, 그리고 카테고리 세분화 작업을 하게 됩니다. 덕분에 이 펼친 카테고리에서 보이는 항목 숫자들은 대부분 2012년 이후에 써진 포스트들이 대부분이지요.

기존에 써둔 포스트들을 새롭게 나누어 둔 카테고리에 맞게 이동을 시켜야 하는데 이것도 사실 장난 아니게 많아요. 그러다 보니 대충, 생각날 때만 하는 식으로 정리하고 있습니다. 해야 하는데 귀차니즘에 빠져서 그냥 그렇게 넘어가고 있는 것이지요.

때문에 2004~2010년도 사이에 써진 포스트들은 대부분 이 세분화 카테고리 항목에 들어가 있지 않습니다. 하드웨어 카테고리나 음식 쪽은 어느 정도 정리가 되었지만 애니메이션이나 만화, 영화 쪽은 그냥 그러려니 하고 있습니다. 훌쩍.




기본, 블로그에 업데이트할 자료나 구성용 이미지들은 따로 모아두고 있습니다. 대부분 포스트를 쓸 때 썰렁해지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서 이런저런 이미지 자료들을 준비해둡니다. 그렇지만 그것을 다 쓰지는 못하고 있어요. 써둘 것이라고 생각을 해서 준비는 하는데 대부분 준비과정에서 끝나기도 합니다.

기본 폴더 구분을 빼고 봐도 500여 장의 이미지를 가지고 있습니다. 못해도 100여 포스트 정도는 쓸 분량이지요. 그런데 대부분 준비만 하고 써두지 않아서 왜 준비했더라 하고 멍청한 자문을 해보기도 합니다.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지요.




첫 번째 폴더, 책과 코믹 부분에 관련된 이미지들이 약 1751개입니다. 언젠가 써야지 하면서 정리 중인 것들이지만 여전히 준비로만 존재하고 아직 포스트로 정리를 제대로 하지 못한 타이틀들이 있습니다. 훌쩍. 최소한 1700여 타이틀은 더 감상문을 써두어야 하는데 이것도 만만한 것이 아닙니다. 게다가 근래에는 장편 만화들을 나오는 대로 보는 것이 아니라 조금 몰아서 구입해, 한 번에 보는 방법을 취하고 있기 때문에 더더욱 감상이 밀리고 있다고 하겠습니다.




2번째 폴더는 그대로 많이 줄였습니다. 영화 쪽 포스터나 박스 이미지들입니다.

보고 난 후에 바로바로 정리해야 하는데 초기 감상과 다시 돌아본 후에 감상, 서플먼트나 감상 후에 알아보게 된 부분 등이랑 겹쳐서 이야기나 감상글이 난잡해지지요. 그러다 보면 그냥 쌓이기만 합니다. 이래저래 문제라고 생각을 하기에 가끔 몰아서 써두기도 합니다만 아직 써두지 못한 영화 감상기도 약 400타이틀 정도 남아있네요. 훌쩍.




3번째 폴더는 애니메이션 관련입니다. 아시는 분들은 아시는 대로 저는 가급적 포스트를 할 때, 오프닝과 엔딩에 있는 장면들만으로 캡처한 이미지들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내용 부분은 미리 나름, 이야기 누설을 방지하기 위해서이기도 하고 대부분 오프닝 부분만으로 설명이 가능하기 때문에 그런 방식을 취하고 있지요. 단, 만들기만 해두고, 써두지 못한 타이틀이 현재 3116타이틀입니다. 이쪽이 제일 많이 밀려있어요.

제일 많이 보고 좋아하는 취미 장르인데 근래에는 정리만 하고 써두지 못하고 있어서 훌쩍이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게임 쪽은 조금 더 중구난방입니다. 표지 이미지 외에 캡처해야 하는 장면들도 있다 보니 굉장히 어수선하지요.

약 200여 타이틀 정도 이야기를 써야 하는데 그냥 정리가 안되고 있습니다. 훌쩍.




일상적인 나날의 사진들을 넣어두는 폴더인데 이쪽도 약 2,772장 정도 밀려있습니다.

별것 아닌 일상, 그리고 이런저런 것, 먹은 것 들, 구입한 것들 이미지인데 하도 밀리다 보니 이제는 exif를 보지 않으면 언제 어디서 찍었는지 조차 떠올리지 못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취미적인 부분을 따지고 보면 블로그보다 SNS에서 사용하는 빈도가 더 높아지다 보니 정작 블로그에서는 사용하지 못하고 쌓아두기만 하는 것 같습니다.


대충 돌아보면 약 2,000여 개 정도 포스트를 밀려두고 있는 것 같습니다.

언젠가는 써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