롤러코스터 타이쿤 3 & 속트 & 와일드
ATARI / PC게임
2008년
건설 경영 시뮬레이션
재미 ★★★★★
개인적으로 이런 장르 작품을 좋아하는 것은 꾸준하게 즐길 수 있다는 점 때문이지요. 물론 게임을 즐기는 이들이 바로 여러 가지 요소를 만들어 즐길 수 있다는 것은 이러한 작품 분위기를 얼마든지 자기 스타일대로 만들어 놀 수 있게 해줍니다.
깔린 플러그인이 1,000개를 넘어가는 <심시티4>가 있어서 아직은 그 이상으로 발전될 가능성을 바라보기 힘들지만 나름대로 이 타이쿤 시리즈 작품은 4가 나올 때까지 꾸준히 손을 대고 있을 작품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잘하면 <홈월드 2>와 함께 시간만 되면 다시 해보는 작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합니다. 출시된 2번째 확장팩 ‘와일드’와 함께 나온 패키지 제품이 시중에서 구할 수 있으니 꼭 한번 접해보시기를 권합니다. 즐겁습니다(^^).
기존 시리즈들도 충분히 좋은 즐거움을 선사했지만 3D로 구성된 3번째 작품은 가희 명작반열에 올라갈 수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더불어 다양한 어트랙션들을 직접 카메라모드로 즐겨볼 수 있게 한 매력은 대단합니다. 자기가 설계한 코스에서 자신이 달려보는 여러 가지 액션 스타일도 매력덩어리지요.
가벼운 마음으로 시작을 했다가 몇 일간은 비몽사몽간에 어떤 코스, 어떤 코스터를 만들어 올리는 것이 좋을지, 스타일꾸미기나 환경조성, 더불어 어떤 난이도를 가지고 건설하지 고심하게 됩니다. 물론 기존에 있는 것을 활용할 수도 있고, 남이 만들어놓은 것들을 받아서 적용시킬 수도 있다는 것은 역시 큰 매력입니다. 때문에 지금도 가끔 VGA카드를 바꾸면 꼭 한 번 테스트 해보는 작품 중 하나가 되었습니다.
당시에는 여러 가지 능력적인 부분이나 시대적인 상황에 따라서 살짝 에러가 있었지만 확장팩 2개를 거치면서 등장한 이 작품은 완성형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기존 시나리오 공략도 충분히 재미있지만 자기만의 세상을 만들어 꾸며볼 수 있는 것도 큰 매력이라고 하겠지요. 다만 나름 시간을 많이 잡아먹고 대단위로 꾸며놓은 스타일을 추구하면 엄청난 비디오메모리, 성능을 요하기 때문에 가끔은 조심하게 됩니다.
ATI파트너 이다보니 비디오카드 구성에서도 살짝 라데온쪽과 더 상성이 좋습니다. 엔비디아 제품이 게임적으로 좋은 매력을 가지고 있지만 이런 게임에서는 조금 아쉬운 부분을 느끼게 해준다고 하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