旅行 & 趣味/Korea 썸네일형 리스트형 설마 했던 데굴데굴 좌절 사람이 살아가는 것이 참 그렇고 그렇다는 말을 할 때도 있지만, 오랜만이 날이 좋고, 여유가 있어서 2달가량 타지 못한 자전거를 타고 나가려고 조금 먼지 털어주고 기름칠해준 후, 타이어에 펌프질도 해서 충분히 상태를 맞추었다고 생각하고 나갔습니다. 대문으로 나서는데 길고양이 꼬맹이 녀석이 요상한 폼으로 오수를 즐기고 계셔서 한방 찍어둡니다. 흘낏 쳐다는 보는데 결국 졸리다고 이 묘한 포즈를 유지하신 상태로 계속 주무시기에 그러려니 하고 나옵니다. 오랜만에 타는 것이라 코스는 대충 잡아뒀어요. 추석 연휴 시즌이니 당연히 서울에는 사람들이 적은 시절이라 에헤헤 하고 코스를 잡았습니다. 기존에 달렸던 코스와 크게 다르지 않지만, 뭐 북촌 지역을 천천히 한 바퀴 돌아보고 돌아 내려올 생각이었지요. 한 3~4년간.. 가을이 시작되는 즈음에 한동안 덥다고 난리였지만, 올해는 작년과 다르게 좀 덜 더웠고, 더불어 제 일도 바깥일보다 안에서 하는 일이 많아서 좀 안심되기는 했는데 그러다 보니 순식간에 7~8월이 휭하니 지나가 버렸습니다. 덕분에 제대로 데굴데굴도 못했지요. 지난 몇 년간 이 시즌에 바쁜 적이 없어서 널널하게 사진도 찍으면서 자전거를 타고 했는데 이번에는 이번 주까지 그게 어려울 것 같습니다. 그래서 흑흑 거리고 있지요. 오늘 퇴근하면서 보니까 정말 오늘 같은 날이 자전거 타고 사진 찍으러 다니기 좋은 날인데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여름의 끝자락을 부여잡은 빗가락이 조금 오가더니 어느새 선선한 바람이 불어옵니다. 아마도 올해 업무는 이번 작업으로 한 단락 막을 내릴 것 같으니 끝내자마자 가을 분위기 만끽하면서 데굴데굴 할 것 같습.. 2019년 봄에도 데굴데굴 우선 크롬 브라우저를 사용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시는 일이겠지만 업데이트가 좀 이상하게 되면서 한국어 입력에 있어 오류가 있습니다. 특히 네이버 웹에디터에서도 장문의 텍스트를 입력하다 보면 텍스트가 실종되거나 입력 순서가 뒤바뀌는 등의 이상한 에러가 발생을 하는데 이런 점들은 은근 포스트를 작성하는 데 있어 귀찮음을 유발하기 때문에 쓰다가 말게 되는 경우도 발생하는 것 같습니다. 현재 이 상황은 크롬이나 네이버 웹에디터 가운데 어느 쪽 구성에 따라 바뀌어야 하는 것인지 알 수가 없는데, 요전에 스팀 홈페이지에 들어갈 때도 한국어를 베이스로 들어가면 무한 로딩이 되거나 들어가지 못하는 현상이 있어서 좀 놀라기도 했습니다. 어찌 되었든, 3~6월 사이에도 데굴데굴은 했습니다. 다만 날씨와 컨디션이 맞아떨.. 비가 한번 오가더니 아주아주 맑은 날이 보입니다. 본래 서울 날씨는 이런 경우가 많았지요. 그런데 어느새 미세먼지와 황사 등으로 인해 뿌연 날씨를 많이 보는 경우가 늘면서 그런 나날이 있었다는 것을 자꾸만 까먹게 되는 것 같습니다. 오전만 해도 조금 눅눅한, 그렇지만 좀 시원한 날을 만났는데 그것이 그치고 나니 바로 구름과 바람, 그리고 맑은 하늘이 주변을 밝혀주고 있어서 마음이 상쾌해지는 기분이 들었습니다. 에헤헤한 기분과 함께 뒷동산으로 올라가 보니 지지배배 산새들이 지저귀면서 맑은 날을 축하하고 있었습니다. 서울에 살면서 날이 예쁠 때 산새들의 지저귐을 듣게 되는데 가끔 이런 소리들을 녹음해두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이기도 합니다. 햇살이 깔리고 구름이 빠르게 지나고 있기 때문에 은근 행복한 녹색 산책.. 사는 동네에서 매일 보는 것 블로그 이웃분 말씀 중에 제가 사는 산동네 이야기가 있어 이렇게 오늘 저녁 주변을 한 번에 몰아볼 수 있게 찍어봤습니다.50mm 단렌즈로 찍은 9장을 이어붙인 파노라마 사진입니다.언제나 제 방 창문으로 보이는 한 부분만을 주로 올리다 보니 그 모습이 눈에 익으신 이웃분들에게는 좀 묘하게 느껴지실 지도 모르겠습니다. 가로 길이 2560PX로 맞추었습니다. 클릭해서 보시면 좀더 크게 보실 수 있어요. 예, 이런 모양입니다. 그 외 지역은 산등성이와 수풀로 덮여있어서 늦은 밤에 찍으면 거의 나오지 않기 때문에 눈에 들어오는 정경만을 가지고 찍은 것입니다. 해발 128m 정도에 달하는 산을 뒤에 두고 있는 산동네에 살고 있다 보니 (전에 GPS로 측정해보니 제 집은 해발 114m 지점으로 나오더군요) 가끔 너무.. 만보 데굴데굴 기본 A코스 두 분이 질문해주신 것도 있고 전에 다른 건으로 질문하신 것도 있어서 이렇게 몰아서 포스트 하나로 만들었습니다. 많이 생각해보지 않아서 정확한 기본이라 말하기는 좀 묘한 구석도 있지만 이 코스가 제가 지금까지 가장 많이 다녔던 기본 '데굴데굴 A코스'라고 하겠습니다.일부러 열심히 달려 GPS로 기록을 만들어 봤습니다.아마 많은 분들이 뻔하게 알고 있는 코스라고 생각을 합니다.날씨가 좋을 때, 사진을 찍기 좋은, 그리고 강변을 바라보면서 널널하게 데굴데굴할 수 있다는 것 때문에 틈만 있으면 페달을 밟았던 코스입니다. 연간 40~50회 정도 라이딩을 하는데, 지금까지 10여 년 이상, 100여 번 이상 달린, 기본형에 들어가는 코스이지요. 이 코스가 기본이 된 것은 좀 웃긴 이유가 있습니다,본래는 그냥 강변.. 라이더 310과 데굴데굴한 기록 기본 속도계라는 이름으로 사용되는 녀석이지만 저 자신이 달리면서 거의 보지 않은 이상, 그냥 위치 확인기라는 명목으로 사용하는 브라이튼 라이더 310. 이 녀석을 구입한 후에 2번 다녀봤는데 정확한 사용법을 숙지하는 데 조금 시간이 걸렸습니다.장착한 위치도 스템 쪽이다 보니 (그냥 편하게 올려두기 좋아서 이 위치로 정했습니다) ……만,사실 이래저래 주행 외에 가끔 끌고 다녀야 하는 도시 계단이나 언덕 등지에서 은근히 버튼을 건드리는 경우가 있어서 '바'쪽으로 이동시키는 것을 검토해보고 있습니다. 이날 날씨 예보가 좀 이상한 것이 미세먼지나 오존은 다 보통으로 나오는데, 통합대기는 '나쁨'이었습니다.참 오묘한 도심 공기 상황이 아닐까 합니다.그래도 바람이 약 2~3m 정도로 불어주고 있으니 그러려니 하고 .. 봄꽃 날리는 시간에 3월에는 변화무쌍한 날씨 덕분에 6번 밖에 주행을 못했는데 4월은 중반이 되어가는 지금까지 겨우 2번 밖에 데굴할 수밖에 없어서 아쉬웠습니다. 지난 3월처럼 눈이 날리는 것까지는 아니라고 해도 바람이 강해서 휘청거릴 정도였으니 좀 그렇고 그러했지요.덕분에 평소에는 조금 보기 드문 복장으로 라이딩을 하거나 산책을 하시는 분들을 많이 볼 수 있는 것도 이때인 것 같습니다.저는 더위를 타지만 추위는 살짝 덜 타는 편이어서 언제나 복장이 널널하지만요. 사실 바람만 좀 빼면 날씨 자체는 예쁜 날이 좀 있었습니다.들고 다니는 카메라를 가지고 이런저런 나날을 찍어두어도 잘 찍히는 것은 역시 날이 예쁠 때입니다.평상시에 다니는 길목인데도 날씨가 좋으면 무언가 모르게 인상적인 모습으로 남게 되는 것 같지요. 해외 친구들.. 싫건 좋건 4월이네요. 대부분 취미인들이 다들 그렇지만 바쁠 때가 있어요.돈 벌겠다고 일하느라 바쁜 게 아니라, 노느라, 취미생활하느라 바쁜 것이지요.물론 일상생활에 지장이 가지 않는 정도로 취미생활을 해야 하는데 그게 참 어렵습니다.우선 3월부터 4월 초순까지는 말 그대로 야멸차게 쏟아져 나온 신작 게임들 때문에 흑흑했습니다.[니노쿠니 2]가 나왔잖아요.당연히 에헤헤 하면서 하는데, 문제는 이거 붙잡고 있을 시간이 그렇게 없다는 것입니다.바로 다음 주에 [슈퍼로봇대전 X]가 나왔습니다.덕분에 니노쿠니는 주인공 레벨 48 정도에 왕국 레벨 3인 상태로 멈추었습니다.슈로대 X는 기본 전에 나온 V와 비슷한 시스템을 가지고 있지만 참전 작품 타이틀이 좀 바뀌고 스토리 긴장감이 좀 다르게 흐르게 되었습니다. 속칭 돈을 퍼부어 DLC.. 서울 살롱 뒤 쇼콜라(Salon du Chocolat) 2018 서울에서 열리는 행사가 잠깐 쉰 것 때문에 은근히 걱정되기도 했는데 올해에는 차분한 분위기 속에 잘 열린 것 같습니다.개인적으로 도쿄와 파리 쪽을 경험해본 것 때문에 서울 버전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기 바라지만, 스위트, 디저트 관련 행사도 부쩍 많아지면서 은근히 이 쇼콜라 관련이 약해진 것은 아닐까 하는 걱정도 해봅니다. 단순하게 반복되기만 하는 것보다, 다양성과 흥미 유발을 꾸준하게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할 수 있는 것이 이쪽 취미 세상인데 그 안에서 다양하게 발전해가는 모습을 마주하는 것은 즐거운 일이라고 하겠습니다. 나름 한국, 서울 행사 때 구입해둘 수 있는 것은 다 구해서 일 년 내내 향기로운 달콤함을 즐기려고 노력하지만, 이번에는 업체가 그렇게 많다고 하기에는 좀 묘해서 평소 구입 물량.. 빨강 파랑 그리고 슈퍼 어제와 오늘은 참 요상한 매력을 보여준 날이었다고 하겠습니다.어제 블로그를 좀 돌아보니 새해 들어 1월 중에 쓴 포스트가 너무 적어서 조금 써 두어야겠다고 생각을 했는데 마침 1월 31일에 슈퍼문에 블루, 레드가 더해진 개기월식이 시작된다고 해서 에헤헤 했습니다. 조금 늦게 퇴근을 해서 간신히 카메라로 잡았던 것은 이때부터였습니다. 늦은 시간까지 깨어있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달이 어떤 궤도로 이동하는지는 알고 있었고 몇 번 크게 잘 보일 때 찍어본 경험이 있어서 대충 250mm 망원렌즈를 최대한 당겨서 찍어봅니다.삼각대를 두면 좋겠지만 그렇게 할 정도는 아니었고 은근히 구름이 조금 끼어 있어서 예쁘게 잡기 어려웠지요. 속칭 레드문입니다.개기월식은 은근히 많은 형태로 거론되지만 저도 이렇게 느낌 좋은 달은.. 10월에도 데굴데굴 2017년도 다 끝나가는 지금에 10월 초에 데굴거린 이야기를 써야 하는 것도 좀 웃기지만 별로 멀지 않았던 과거임에도 불구하고 잘 기억나지 않는 현실을 생각하면서 저도 좀 맹~하다는 생각을 합니다. 어찌 되었든 지난 일들을 밀려두면 포스트할 때 고생을 하는 만큼 그나마 기억이 남아있을 때 써두어야 한다고 생각을 합니다. 본래는 11월과 12월에도 데굴거리는 기록을 포스트 할 생각이었는데 갑작스레 일이 잡혀서 11~12월 모험담은 내년으로 미루어야 할 것 같습니다. 뭐, 생각하기 나름이지만 서울이 연휴로 텅텅 비는 순간에 여유를 가질 수 있다는 것은 좋은 일입니다.집도 고향도 서울이다 보니 추석 연휴라고 해서 어디로 이동할 일이 없는 저로서는 많이 비어있는 서울 거리를 자전거로 데굴거리는데 최적이었습니다.. 이전 1 2 3 4 ··· 15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