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25번째


윈다리아 삽입곡 約束

● CD앨범

◎ 애니메이션 삽입곡

이 노래는 1986년 제작된 극장용 애니메이션 <윈다리아>에서 러브 테마로 사용된 노래입니다특징이 있는 분위기와 더불어 화면에서 보여주는 매력적인 영상이 인상적이었던 작품인데 애니메이션 자체가 가지고 있던 스토리와 연결되는 점들도 있어서 조금 다른 형태로 인식된 작품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

이 노래는 애니메이션 음악계에 있어서 색다른 영역을 구사한 아라이 아키노(新居昭乃)의 데뷔곡이기도 합니다앞서 로도스도 전기 주제가에 대한 감상을 쓰다가 떠올려보니 이 노래가 데뷔곡이었다는 점을 생각해내면서 세월이 아름답게 흘러간 것을 느끼게 됩니다.





애절한 판타지 세상에서 사랑하는 두 남녀가 밀회하는 장면에 등장한 이 음악이 들려주면서 보여준 매력은 참 환상적이었지요별도로 싱글은 구하지 못했고 나중에 윈다리아 앨범을 구입했지만 분실하고 훌쩍였던 기억이 있습니다.

아라이 아키노는 애니메이션 음악 분야에 있어서 매력적인 한 분야를 보여주었다고 말을 하게 됩니다애니메이션 전문 가수는 아니지만 애니메이션 작품들을 통해서 세상에서 색다른 주목을 받은 몇 안되는 가수 중 2세대에 속한다고 할 수 있습니다. 6~70년대 1세대가 대부분 슈퍼로봇이나 SF드라마 같은 작품에서 보여준 남성 가수 중심이었다고 한다면 80년대 전후로 등장한 가수들은 가창력과 더불어 다양한 스타성을 가지고 있었기 때문에 여성보컬에 대한 인식을 색다르게 가지고 접근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린 민메이 역할을 통해서 가수로서 큰 활약을 한 경우를 포함하여 오렌지로드의 와다 카나코같은 경우는 실력파 보컬로서 세상을 들썩였다고 하겠습니다이런 경향은 이후 아이돌 가수들의 활약장으로서 큰 바탕을 마련해주었는데 그 안에서 보게 되는 아라이 아키노는 나름 색다른 감흥을 불러준다고 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