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설거신 이데온
일본 / 伝説巨神イデオン
SF 로봇
야다치 하지메(矢立肇), 토미노 요시유키(冨野由悠季) 원작
이케하라 시게토(池原しげと), 후루시로 다케시(古城武司) 작화
COMIC MAGAZINE
1982년
코믹 본본(コミックボンボン)에서 연재
복각판 전 1권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6
스토리-웃음 20 : 7
스토리-특색 10 : 6
작화-캐릭터 20 : 15
연출 10 : 6
Extra 10 : 5
55 Point = 
아주 간단하게 ‘(복잡한)이데온 세계’를 이해할 수 있게 구성된 책입니다. 앞서 말한 코미컬라이즈 작품과 크게 차이가 없지만 허무한 결말은 마찬가지입니다. 조금은 색다른 결과를 기대해보고도 싶었지만 그렇게 큰 차이는 없습니다. 다만 원작부터 포함해서 좀 다양한 사람들이 손을 댄 흔적이 보이는 작품입니다.
원작이 가지는 허무함은 주인공 캐릭터인 코스모부터 이데온같은 로봇 메카닉이 등장하지 않으면 완전히 꽝인 작품이라고 생각하지만 워낙 초기 로봇 애니메이션이고 ‘이데’라고 하는 의식을 가진 에너지에 대한 반응이 다양하기 때문에 한 두 마디로 표현하기는 어렵다고 봅니다. 그렇다고 해도 이 작품 기반이 되는 전멸 스토리를 지지하는 것은 아니라고 하겠지요. 워낙 미소냉전시대를 통한 세계정세에 대한 불안, 핵에 의한 위험도를 직시하고 있었던 때였기 때문에 그런 시대상이 강하게 남아있는 것이 아닌가 합니다. 알지 못하는 무한한 힘에 대한 공포, 그것은 본래 핵을 의미하는 것이었으니 말입니다. 더 좋은 미래를 위한 좋고 나쁜 면에 대한 것을 가지고 있는 힘(핵)을 동일시하면서 그 매력을 느낄 수 있었던 시대였다고 생각을 합니다. - 2002
사실 이 책자는 저에게 좀 묘한 면을 가지고 있어서 나름 찝찝했었는데 그것을 다시 알아보게 된 계기가 되었습니다. 이유는 TV판 스토리를 가지고 연재했던 코미컬라이즈 만화가 따로 있었던 것입니다. 제가 과거에 본 만화는 아마도 이쪽이었던 것 같습니다. 작가진도 여기에서 나온 후루시로 다케시였는데 이쪽은 본래 모험왕(冒険王 : 아키다쇼텐 秋田書店)에서 나왔다고 합니다. 여기에서 보여주는 것은 사실 이후에 나온 극장판 코미컬라이즈로 이쪽 판권은 코단샤로, 서로 다른 출판사 잡지에서 만화가 나오면서 조금 다른 양상을 보여주었다고 하겠습니다. 때문에 그런 부분들이 이 책자에서는 조금 혼동되어 나왔다고 하겠지요. 즉 TV판 코미컬라이즈 작품, 영화판 코미컬라이즈가 다른 판권사 소유로 출시되었다는 것이지요. 때문에 무척 혼동되는 꾸밈새를 저에게 알려주었다고 하겠습니다. 사실 필름관련 코믹은 쇼가쿠칸(小学館)에서 연재된 분량이 있었다고 하니 나름 인기있는 토미노 + 선라이즈 작품에 대한 대중지지도를 알 수 있었다고 할 것 같습니다. 어찌되었든 이 작품에 대한 의미를 따로 생각해보기 위해서 이 책자를 구입하는 것은 바보짓입니다. 그냥 영상을 보는 것이 훨씬 낫다고 하겠습니다. 저야 어디까지나 과거에 본 추억 때문에 이끌려서 구입한 책이니까요. 제가 가진 감상점은 높게 봐서 5점이지 안그러면 일반인 기준으로 볼 때 2~3점대 책자가 아닐까 합니다. - 20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