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라모 쿄시로
일본 / プラモ狂四郎
판타지 코미디
그래프트 단(クラフト団) 원작 야마토 코이치(やまと虹一) 작화
COMIC MAGAZINE
1982년 2월호 ~ 1986년 11월호
코믹본본(コミックボンボン)에서 연재
일반판 전 15권
애장판 전 11권
디럭스판 전 6권
KPC판 전 13권
2008년 문고판 6권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8
스토리-웃음 20 : 10
스토리-특색 10 : 10
작화-캐릭터 20 : 16
연출 10 : 8
Extra 10 : 9
71 Point =
무엇보다 여러가지 추억으로 기억에 오랜 시간 남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 프라모델을 좋아했던, 건담 프라모델을 열심히 만들었던 소년이었다면 이 작품을 좋아할 수밖에 없다고 생각합니다. 물론 이런 1980년대 초반에 나온 작품을 알고 있다는 것은 상당한 연륜이 필요해지기 때문에 지금 한참 청소년인 사람들에게 있어서는 좀 거리감이 있을지도 모릅니다.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이러한 스타일로 만들어질 가상현실이 빨리 완성되어 주기를 바라고 있습니다.
프라모델을 기반으로 연출해 즐겨볼 수 있는 재미라는 것은 전혀 색다른 장르였기 때문에 (지금까지도 이런 작품은 오직 이것 뿐이니 유일한 장르였다고 하겠지요) 다양한 즐거움을 느껴볼 수 있지 않았나 합니다. 지금 나와있는 PS2나 X-BOX로는 무리가 있겠지만 앞으로 PS7정도 되는 하드가 등장해준다면 어느 정도 가능성이 있는 현실이지 않을까합니다. 물론 이렇게 걸리적 거리는 시스템이 실제로 개발될지는 모르겠지만요(^^).반다이가 노력하는 과정을 기대해봅니다. 이 만화책 시리즈는 전 11권으로 완결되었고 이후에 속편이 2권이 만들어 졌습니다. 제가 재재구입을 한 이 녀석은 KPC판입니다. - 2004
참고로 이 시리즈 책자는 3번 전질을 분실했었습니다. 그중 한질은 한국 불법 출판업계로 흘러들어가서 사라지고 말았지요. 지금 식으로 말을 하자면 <단볼전기 : 골판지 전기>에서 보여주는 그런 스타일에 있어서 선구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더불어 보면 만화, 장난감이라는 키워드를 가지고 나온 작품임에도 불구하고, 제법 많은 마니아 팬층을 형성하고도 애니메이션이나 게임으로 개발되어 나오지 않은 것에 놀라게 되는 작품입니다. 이 작품 배경에 등장하는 프라모 시뮬레이션 머신 : プラモシミュレーションマシン이 현실적인 가치를 발휘하기에는 지금 반다이 건담 프라모델이 너무 질이 높아졌다고 말을 하겠지만요.
당시 전체적인 제품 질 자체가 별로였던 건담 프라모델을 가지고 놀아보는 여러 가지 즐거움을 이렇게 직접적인 형태로 표현할 수 있었다는 것은 놀라운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나중에 문고판등을 통해서 알려진 자료들을 보면 본래 건담인기를 이용하고자 한 잡지사의 의도는 당시 ‘극장판 건담’쪽이 흥행을 기획하고 있었기 때문에 거절을 당했다고 합니다. 때문에 차선책으로 건담 애니메이션이 아니라 건담 프라모델을 소재로 한 만화를 기획 제안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그것이 먹혀들어가서 세상에 나온 작품이 이 ‘프라모쿄시로’ 라고 하겠습니다. 이 작품이 아이들 사이에서 크게 히트를 하면서 실제로 이런 시스템이 1990년 정도에는 나올 것이라는 예상도까지 그려지고, 아류 작품들이 바로 튀어나오게 되었습니다.건담이야기는 많았지만 정작 건담 프라모델에 초점을 맞춘 작품으로서는 이 만한 것이 없었기 때문에 원조격으로 불린다고 하겠지요.
당시 이런 붐의 기준을 알려준 판매부수가 50만부에 이르렀다고 하니 엄청난 것이었지요. 초기 판매, 창간호 기준으로 15만부를 팔던 만화잡지가 말입니다. 이 코믹 본본 잡지도 독자 앙케트를 통한 인기를 측정했는데 초기에 메인으로 잡았던 <다그람 : ダグラム>을 완전히 묵사발 내면서 이 건담 프라모델 만화가 1위를 독주하기 시작하더니 연재 3개월 만에 부동의 1위, 그리고 판매부수 300%에 달하는 기록을 뽑아내게 되었습니다. 당시 이 기록은 소년만화 잡지 점프, 선데이, 매거진에 이어서 5위권에 들어가는 무시무시한 기록으로 남아있습니다. 이후 이 작품에 영향을 받은 소년만화잡지들에는 프라모델이나 장난감을 시뮬레이션, 또는 RC콘트롤하게 되면서 대결할 수 있는 만화장르가 탄생하게 되었으니 다른 말이 필요없을 정도로 히트를 했다고 하겠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한국어 해적판을 몇 권 본 후에 나중에 일본어 서적을 구입할 수 있는 곳을 알게되어 주문을 해서 전질을 구입했었는데 그것을 자꾸만 분실, 일본에 있을 때 다시 재구입, 그러나 귀국 후에 얼마되지 않아서 또 분실, 이후 출장이나 업무 형태로 가게 될 때마다 찾아보면서 짝을 맞춘 녀석이었습니다. 당시 절판되는 책에 대한 이해가 별로 없었던 저로서는 그냥 끈기 있게 돌아보면 되겠지 라는 생각으로 짝을 맞추고 다녔는데 몇 년 후에 전권 한질 세트로 묶어서 파는 것을 보고 구입을 했더니 얼마 후에 바로 문고판이 나오더군요. 훌쩍. 그래도 오랜 시간 재미있게 보았던 몇 안되는 작품이었던 만큼 많은 이들에게 권장해볼 수 있는 추억어린 만화가 아닐까 합니다. - 20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