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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스프리건 - 그 놀랍도록 화려한 액션


스프리건

일본 スプリガン : SPRIGGAN

SF 판타지 액션

타카시게 히로시(たかしげ)원작 미나가와 료지(皆川亮二작화

COMIC MAGAZINE

1989년 ~ 1996

주간 소년 선데이(週刊少年サンデー)

주간 소년 선데이 증간(週刊少年サンデー増刊)호 에서 연재

일반판 전 11

보존판 전 8

문고판 전 8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22

스토리-웃음 20 : 12

스토리-특색 10 : 10

작화-캐릭터 20 : 17

연출 10 : 9

Extra 10 : 10

80 Point = 

90년대에 들어서 따분해진 만화독서생활에 활력을 넣어준 작품입니다아는 작가 작품을 찾는 것도 재미지만 새로운 작가가 내놓은 신선한 만화작품을 본다는 것만큼 즐거운 일은 없지요.

선데이 스페셜이라는 증간호에서 이 작품을 발견한 후로 단행본을 손꼽아 기다리던 것이 어제 같은데 벌써 9권까지 나왔군요고대문명 유적을 수호한다는 요정 스프리건 이름을 얻고서 활동하는 주인공 스토리도 흥미로웠지만 <바벨2>와 같은 고대유적에 대한 새로운 해석법도 재미를 더해주는 요소가 아니었나 합니다실력 있는 작가가 그려낸 작품을 본다는 것 이상으로 흥미진진한 구성과 진부한 것 같지만 재미있는 연출을 통해서 완성된 이 만화는 요사이 만화 중에서 보기 드문 수작이 아닐까 합니다개인적으로 무척 권장하는 베스트 북이기도 합니다이미지는 11권으로 완결된 책을 빌려간 친구가 분실해서 다시 구입하게 된 보존판입니다역시 주변에 웬수가 많으면 안될 것 같습니다. - 2004

 

나중에 이 작가에 대한 대중적인 주목도가 쏠리면서 여러 가지 자료를 볼 수 있었는데 그중 하나는 그의 데뷔 경위입니다본래 만화가 아닌 미술쪽에 관심을 두고 있던 미나가와는 고등학교 같은 반 친구 칸자키 마사오미(神崎将臣 만화가)가 꼬이는 것이 넘어가 만화를 그리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칸자키보다 조금 늦은 시기에 데뷔를 했지만 선열한 인상을 남기는 작화는 많은 이들의 주목을 받기에 충분했다고 합니다. 1988년에 제 22회 쇼가쿠칸 신인코믹대상 소년부분에서 입선을 한 것을 계기로 작가생활을 시작하게 되었는데 뛰어난 작화에 비해서 스토리구성이 딸리는 것 때문에 바로 신인 스토리작가들과 엮어보게 되었다고 합니다그래서 탄생한 작품이 이 스프리건이고 이후 여러 가지 히트작을 내놓게 됩니다.

칸자키와 같은 스타일은 아니라고 해도 흑백음영묘사와 액션부분에 있어서 독자적인 스타일을 추구한 미나가와 만화는 확실히 여타 소책자로 보는 것보다 더 큰 판형으로 보는 것이 재미있는 작가가 아닐까 합니다이 작품 이후에 유행시킨 <ARMS>나 <D-LIVE>같은 작품을 보아도 연재잡지 판형 정도가 이 작가가 그려낸 압도적인 작화를 진하게 맛볼 수 있게 해준다고 말할 것 같습니다실제 초기에 나왔던 11권짜리 판형도 일반 소년만화판과 다른 청년판형으로 나왔었습니다너무 세밀하게 묘사된 배경화들이 소년만화판에서는 제대로 인쇄되지 않았기 때문이지요때문에 소년지에 연재를 한 주제에 청년 코믹판으로 나온 몇 안되는 작품이었습니다그럼에도 불구하고 그 인쇄는 다 표현되기 어려웠기에 제가 손에 넣은 이 보존판형으로 다시 나왔다고 하겠습니다그래서 지금 보시는 분들에게는 기존 일반판이나 문고판이 아니라 더 큰 판형을 나온 이 보존판 쪽을 보시기를 권장합니다작가가 표현한 다양한 매력진한 배경작업 들을 확실하게 느낄 수 있는 만큼 작품에 빠져들 수 있는 박력도도 훨씬 더하다고 하겠습니다. - 20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