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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90 / 20c

엑셀 사가 - 어쩌면 전설이 될 수 있었던 애니메이션


엑셀 사가

일본 エクセル・サーガ

TV Series

코미디 세계정복 드라마

1999년 10월 7일 ~ 2000년 3월 30

전 26화 (방송은 25)

감독 와타나베 신이치(ワタナベシンイチ)

제작사 J.C.STAFF

감상매체 DVD

 

스토리-감동 20 : 7

스토리-웃음 15 : 13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7

음악 10 : 7

연출 10 : 7

Extra 10 : 6

67 Points = 

애니메이션은 말 그대로 엽기적이지요하지만 원작만화 자체가 충분히 엽기적이니 그 엽기적인 성분이 애니메이션으로 잘 발휘된 점은 좋다고 생각합니다특히 이 애니메이션에 있어서 마스코트(?)인 멘치가 부르는 애절한 엔딩 음악은 심금을 울립니다절대적으로 애니메이션이 좋아진 이유는 주연 성우가 보여준 놀라운 연기력이라고 생각합니다무엇보다 그 빠르고 정확한 발음에는 놀라지 않을 수 없었지요전반적으로 작품이 살짝 더 높은 완성도를 가져주었으면 하는 생각이 있지만 그랬다면 이렇게 엽기적인 작품은 아마도 세기적인 작품이 되지 않았겠는가 하고 예상을 합니다.

보신 분은 충분히 아실터이고 아시는 분은 느끼셨으리라 생각하는 웃음과 재미가 함께하는 작품이지만 일본 애니메이션 업계나 정황에 어두우면 좀 썰렁한 점이 많은 작품이기도 합니다덕분에 이 애니메이션은 상당히 시기를 많이 타는 작품이라는 점 때문에 시간이 많이 지난 뒤에 이 작품을 처음 접하는 분이 계신다면 무척 아리송한 컬쳐 쇼크를 느끼게 될지도 모르겠습니다그만한 임팩트는 있다고 생각합니다.

무엇보다 엽기적이면서 즐거운 엔딩음악은 가희 일세를 풍미한 기발한 매력이 있었다고 하겠지요그렇게 대단한 것은 아니지만 작품 전체를 감싸는 매력적인 재미가 좋습니다다만 원작만화가 엔딩을 내지 않은 상황에서 시작한 작품이다 보니 어느 한계 이상으로 스토리를 이끌고 가지 못한 점이 아쉽다고 하겠지요아마도 이런 부분이 와타나베 신이치 감독의 한계가 아니었겠는가하고 회고하게 됩니다. - 2002

 

사실 이 작품을 보기 전에 원작 만화를 조금 보았는데 제 취향이 아니라고 판단을 해서 구입을 하지 않았더랍니다그런데 너무 애니메이션이 시대적이고 콕콕 찔러오는 재미가 있어서 그만 덜컥 구입을 하고 말았지요그것도 몰아서 말입니다전체적으로 조금 난잡한 코미디이고 스토리 진행이 거의 없는 자학적인 개그코드만 남발하고 있어서 일반인에게 권장하기에는 어려운 난이도를 가진 작품이 아닐까 합니다더불어 이런 이야기로 20권이 넘는 스토리를 만들어 나갈지는 전혀 상상도 못했지요.

막막하게 보면 조금이라도 인기코드를 잡으면 놓지 않으려고 하는 편집부의 야망이 작용해서 라고 하겠지만 히트작품이 없는 만화작가는 백수 이하이기 때문에 더욱 진지하게(?) 이 시리즈가 진행되지 않았나 합니다다행히 2011년에 들어서 전 27권으로 완결된 만화를 기념해서 새로운 시즌이 등장할지 어떨지는 알 수 없지만 이미 충분히 보여준 이 약발은 그 시대만을 보여준 확실한 한 획이라고 기억하게 될 것 같습니다참고로 가끔 보면 무언가 먹어가면서 관람을 하시는 분들이 있는데 이 작품을 볼 때는 먹는 것을 조금 자제하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 2009 & 2011

ⓒ 六道神士 ビクターエンタテインメン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