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 투 더 퓨처 파트1
미국 / Back to the Future part 1
MOVIE
SF 코미디 액션
감상매체 THEATER LD DVD
1985년
즐거움 50 : 44
보는 것 30 : 25
듣는 것 10 : 8
Extra 10 : 9
86 point = 
1985년, 이 작품을 극장에서 봤을 때 과연 저는 무슨 생각을 했었을까요?
그러한 생각을 떠올리면서 구입하게 된 DVD트릴로지 박스로 감상을 했습니다. 마이클 J 폭스 매력이 폭발하면서 정말 재미있는 모험이 시작된 작품입니다. ‘시간여행’이라는 소재를 도입한 영화는 지금까지 몇 편 있었지만 이렇게 재미있는 재미를 보여준 것은 이 작품이 처음이 아닐까 싶습니다. 로버트 저메키스라는 감독이 이 시리즈를 맡으면서 박사역할을 맡은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보여주는 재미있는 모습도 일반적인 그것과 달라서 특징적인 과학자 상을 연출해냈다고 할 것 같아서 좋았습니다. 이 전 작품에는 크리스토퍼 로이드가 심하게 망가진 모습을 보기 어려웠으니까요. 더불어 이 작품을 통해서 광적인 과학자에 대한 그림자도 많아진 것 같습니다.
지금 보면 이것을 코미디라고 해야 할 지 모험활극이라고 해야 할 지 좀 장르가 애매하다는 생각도 듭니다만 영화 자체가 주는 재미는 정말 대단합니다. 전 극중에 나온 뉴 에디션이 부른 <Earth angel>이라는 노래에 빠져 열심히 듣기도 했습니다. 물론 주제가인 휴이 루이스 <Power of Love>도 좋았지만 말이지요.
그래서 그런지 1986년 아카데미 영화제에서 주제가 상 후보에 올랐었고 음향 효과상을 수상했습니다. 개인적으로 각본상 후보에 올라 그것을 타기 원했지만 말이지요. 그런 주제에 각본상을 수상한 작품은 <위트니스 : Witness>였으니… 좀 이상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차라리 테리 길리엄이 만든 <브라질 : Brazil>이었다면 용서했을지 모르지만 말입니다(^^). 참고로 이 해 주제가 상은 <백야 : White Night>가 받았습니다. 그것은 충분히 납득 할 수 있었습니다. 그만한 감동과 느낌이 있었으니 말입니다. - 1996
추천하기 쉬운 SF작품이라고 생각을 하지만 의외로 시간여행이라는 것에 대한 논리적인 이해나 관심은 굉장히 묘한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60년대에 생각한 시간여행과 80년대가 생각하는 시간여행은 그 구성에 있어서 크게 변화할 것이 없이 ‘소재’에서 재미와 논점을 찾았는데21세기가 된 지금은 그 시간 여행 구조 하나를 이야기 하는데 있어서 복합적인 구성과 더불어 바뀐 시간대에 따른 차원구조론에 따른 변화가 직간접적으로 바로 나타난다는 것을 보여줍니다. 때문에 이 안에서 어떤 구조를 가지고 미래와 현재에 대한 논의를 해볼지는 알 수 없지만 이 영화는 재미있습니다. 단순하게 보고 즐길 수 있는 드라마가 정말 좋지요. 단순하게 ‘드로리안’과 시간여행 때문에 SF라는 장르를 규정할 수도 있겠지만 그 안에서 인간들이 보여주는 드라마도 역시 SF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게다가 이 작품을 기준으로 선보인 2부 3부는 정말 여타 작품들이 따라올 수 없는 진정한 트릴로지의 혁신이라고 하겠지요. - 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