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부나가 협주곡(콘체르토)
일본 / 信長協奏曲
역사 판타지
이시이 아유미(石井あゆみ) 저
COMIC MAGAZINE
2009년 6월 창간호 ~
겟산(ゲッサン)에서 연재
일반판 5권 까지 발행중
출판사 쇼가쿠칸(小学館)
스토리-감동 30 : 12
스토리-웃음 20 : 12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3
연출 10 : 6
Extra 10 : 6
56 Point =
노부나가 콘체르토 라고 읽으면서 이렇게 ‘信長協奏曲’이라고 쓴 작품을 처음 보았을 때는 좀 거시기 했습니다. 나름 웃긴다는 친구 말을 듣고 한권을 보았는데 묘~~하게 뻔한 스토리이면서도 묘하게 뻔하지 않은 구조가 재미있었습니다. 일본 전국시대의 최대 캐릭터 오다 노부나가(織田信長)라는 존재는 일본에서 여러 가지 형태로 그 캐릭터를 그려나갔는데 그중 하나가 이런 시간차원 변동 스타일입니다. 사실 과거역사를 만든 그 인물은 사실 시간을 거슬러 올라간 우리 시대 사람이었다!! 라는 설정은 이전 여러 가지 형태로 존재를 했었지만 이 작품은 묘할 정도로 바보 같은 주인공이 그 시대를 진행해 나갑니다.
더불어 진짜 노부나가가 이 시대를 같이 행보해나가기 때문에 또 다른 느낌을 가지고 보게 해줍니다. 과거에 이런 식으로 만들어 나가는 작품 스타일에 대해서 한국에서는 역사모독이라는 형태로 경시했지만 이제 서서히 그런 것도 받아들일 수 있는 과정이 있기 때문에 나름 이런 작품이 가진 스타일도 재미있지 않을까 합니다. 실제 역사를 건드리기 어려운 경우에는 가공의 역사를 만들어 판타지로 진행을 시키지만 이 작품은 충실하게 기록된 역사와 그 이면 속에 있을 판타지를 잘 꾸며나가고 있습니다.
어디서 본듯한 스토리에 구성이기 때문에 특별히 튄다고 할 수는 없지만 공부에 관심이 없던 주인공이 전국시대로 날아가서 노부나가 인생을 대신 살아가게 되는 모습을 보면서 무언가 모를 시대감을 느끼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