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로져 래빗을 모함했나?
일본 / Who Framed Roger Rabbit
MOVIE
SF 판타지 액션
감상매체 VHS LD DVD
1988년
즐거움 50 : 37
보는 것 30 : 20
듣는 것 10 : 7
Extra 10 : 8
72 point = 
1988년 작품입니다. 지금 와서 생각해보아도 그 충격적인 영상이 전달해준 재미는 참으로 대단하기 그지없는 작품이다! 라는 생각을 하게 만듭니다. 감독은 로버트 저메키스인데 지금처럼 유명세를 가지기 이전 모습에서 그가 가질 수 있었던 엔터테인먼트 재능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애니메이션과 실제 세상이 합해진 한 세상. 어쩌면 가장 원하는 미래지향적인 사이버 월드의 한 표현으로 정착되지 않을까하고 기대하고 싶은 그런 작품입니다. - 1996
정보는 월간 뉴타입을 통해서 알고 있었지만 단편적인 정보라서 실제 어떤 형태로 완성된 드라마인 줄 알 수 없었지요. 이 작품을 가지고 접근하게 된 첫 접근은 LD에서 카피한 S-VHS 영상이었습니다. 우선은 무슨 작품인지 알 수 없는 상태에서 대뜸 구입할 수는 없었기 때문에 그것으로 보았습니다. 나름 LD급 화질을 유지할 수 있었던 소프트웨어였기 때문에 애용을 했지요. LD라는 것을 가지고 보았다는 말을 하는 것을 보면 알 수 있듯이 이 작품을 접할 수 있었던 것은 1989년입니다. 대부분 국내에서 볼 수 있는 방법은 미국 개봉후 1~2년 정도 지나서 등장하는 LD소프트가 주였습니다. 당연히 이때는 자막이라는 것도 없기 때문에 그냥 화면을 3~4번 정도 보면서 그냥 화면을 외워서 이해를 하는 형태였다고 하겠습니다. 1990년이 되어서 국내에 정식개봉을 할 때는 이미 LD를 소지한 후였기 때문에 나름 에헤헤 했지만요. 사실 짧은 정보만을 가지고 무슨 작품인지도 모르고 접근을 했지만 그 충격적인 영상과 함께 부드러운 구조에는 허거거걱 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게다가 스토리도 충분히 소년부터 성인까지 이해할 수 있는 형태였다고 하겠습니다. 이놈 저놈 빌려보는 바람에 바로 테이프 화질이 떨어지는 것을 보고 대뜸 LD를 가지게 되었지만 여전히 그것을 보는 재미는 참 즐거웠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LD에 달려있는 조그셔틀을 가지고 한 컷 한 컷 돌려보면서 느끼게 되는 재미는 즐거웠지요, 당시로서는 상당히 특이하다고 할 수 있는 음영기술을 조합시켜서 입체감을 살렸는데 그것은 보는 이들을 압도하는 스타일이었다고 하겠습니다. 2D애니메이션 영상에 입체감을 주는 방법에 대한 여러 가지 방법론에 대한 논도 있었다고 하겠습니다. 당시 연극과 영화 연출에 대한 나름대로의 취미론들이 있었던 것을 생각하면 참 재미있었지요. 구성된 드라마는 틀림없이 보여주는 것 이상으로 진지하게 연출되었기 때문에 재미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즉 재미있는 코믹한 상황을 실사 주연배우들이 상당히 진지하게 연출해 나가고 있기 때문에 멋진 조화를 이루었다는 것인데 이런 연출과 구성은 실제 과장된 표현이 중심인 애니메이션 캐릭터들의 활약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라고 할 수 있지요. 적당히 애들,그리고 성인들에게 먹혀들어갈 수 있는 드라마 구성이었다고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당시로서는 아직 ‘애니메이션’ 영상에 대한 여러 가지 오해와 편견이 있었던 시기였기 때문에 한국에서는 경외시 되었지만 말입니다. - 200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