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Music Story/animation

좋아하는 노래 61번째 - 風になる


고양이의 보은  엔딩 테마곡 風になる

● CD앨범

◎ 애니메이션 - 엔딩 테마곡

이 노래는 2003년에 스튜디오 지브리의 극장용 애니메이션으로 발표된 <고양이의 보은>에서 엔딩 테마로 사용된 노래입니다. 음악은 쓰지 아야노가 불렀는데 경쾌한 우크렐레와 어우러진 음악이 가벼우면서도 경쾌한 매력을 전달해주고 있습니다. 이례적으로 짧은 런닝타임때문에 많인 이야기가 있었던 지브리 극장용 애니메이션이지만 그 축적된 매력과 흥얼거릴 수 있게 해준 느낌은 사실 달리 말을 할 필요가 없는 즐거움 중 하나라고 생각을 합니다.

인상적인 것은 별 생각없이 살아가는 한 여고생 인생에 아주 짧지만 좋은 성장기를 잘 보여준 연출이 좋았다고 생각합니다. 개인적으로는 이런 스타일 작품도 지브리가 꾸며나갈 수 있는 매력 중 하나가 아니었나 하고 생각을 합니다. 개인적인 감상을 가지고 접근할 수 있는 작품 중 하나였고 그 엔딩도 참 매력적이면서 살포시 마음 위로 다가와 위로해주는 느낌이 좋았습니다.





대형 오케스트라 편성곡이 지브리 작품에 있어서 중심이 된다고 생각할 수 있지만 그런 점들을 떠나서 이 작품은 가벼우면서도 지브리다운 매력을 잘 표현했다고 생각합니다. 아직까지도 이런저런 '포스트 미야자키' 작품에 대한 매력을 말하게 될 때 꾸준히 생각해보는 작품 느낌 중에서 색다른 재미, 그리고 스피드감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조금 여유있는 연출과 스토리라인, 그리고 아슬아슬한 시간 흐름이 기존 작품이 가진 매력이었다고 하면 이 작품에서는 음악 마지막까지 살짝 생각해볼 수 있는 여유와 매력을 잘 보여주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런 아슬아슬한 매력을 알려준 '바람이 되어'였던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