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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터커 & 데일 Vs 이블 - 사악한 녀석은 나중에 웃는다


터커 데일 Vs 이블

미국 Tucker and Dale vs EVIL

MOVIE

코미디 고어

감상매체 DVD BD

2010

 

즐거움 50 : 33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7

62 point 

썬댄스 영화제에서 상당히 멋진 이야기를 알려주었다는 말을 듣고 재미있게 접근을 했는데 정작 보고 있노라면 묘~한 재미와 함께 웃음을 참기 어렵다는 생각을 합니다.

코미디 영역에 들어가 있는 것은 사실이지만 실질 생활에 있어서 똘똘한 녀석보다 (똘똘한 척 하는 것보다그냥 생각이 없이 순진하게 사는 것이 진리라는 것을 보여준 작품이라고 생각을 하게됩니다나름 포레스트 검프 식 공포영화라고 할 수 있겠지요더불어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표면적인 인식에 대한 가치관에 대한 것도 다시 한번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어떤 것을 보면 진정한 인생의 묘미는 큰 생각이 없이 그냥 무대포 식으로 살아가는 것이 최고라는 논리를 보여주기도 합니다되건 안 되건 미녀에게 말을 걸어보는 것을 시작으로 이 드라마는 시작하니 말입니다그 스타일을 보면 확실히 인간 무언가 해보고 싶은 생각을 하게 되니 이 작품이 가진 진정한 의미라는 것을 알아볼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진정 사악한 존재는 크게 웃지만 그렇지 않은 존재들은 또 다른 형태로 접근을 하게 되는 것 같습니다.

작품 자체는 굉장히 묘하게 진행됩니다너무 뻔할 것 같은 구성도 이 작품에서는 굉장히 단순하게 표현해주고 있습니다그 단순무식함을 영화로 만들어서 표현한 것을 보면 제작진도 대단하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묘하게 어벙한 캐릭터들의 경연이라고 하겠지만 사실 이런 곳으로 놀러온 그 녀석들도 사실은 별반 다를 것이 없다고 할 것 같습니다다만 도시애들과 촌애들에 대한 기준을 가지고 편견적인 행동패턴을 보여준 것은 코미디의 정석이라고 할 것 같습니다작품 자체는 충분히 재미있는 요소가 들어가 있었지만 오히려 그런 부분들은 줄여버리고 확실하게 코미디와 극적으로 대비되는 인간드라마를 잘 꾸며서 보여주고 있습니다덕분에 보는 재미가 심심치 않습니다초기에는 기대되는 공포스러운 전개에 대한 즐거움이 묘하게 비틀어지는 것 때문에 웃을 수 있는 포인트를 찾기 어려웠지만요한 번 보고 나면 나름 이 친구들이 보여줄 다른 이야기도 보고 싶어집니다. 나중에 BD를 가지고 다시 보게된 영상 퀄리티는 확실히 더 높아진 덕분에 묘하게 어중간한 호러스러움을 보여줍니다. 역시 시대가 가지고 있는 고해상 시대에 대한 반발적인 느낌이라고 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