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처음에는 농담인줄로만 알았건만 12월 3일부터 개봉을 한 영화 케이온! : 映画 けいおん！의 개봉첫날과 이틀 동안 벌어들인 수입이 무시무시하다고 합니다. 그게 어느정도인가 하면 895관에서 개봉을 한 연말블록버스터 영화 틴틴의 모험이 12월 1~4일간 벌어들인 수입이 3억 1929만엔이었다고 합니다.
그런데 케이온은 12월 3~4일 양일동안 겨우 137관에서 개봉을 했는데 당당하게 3억 1631만엔을 기록했다고 합니다.
이것이 알려지면서 기존 히트 애니메이션 작품들과 비교되는 이야기까지 나왔는데 이것은 정말 무시무시한 상황을 보여줄지도 모른다는 말을 하게됩니다.
최종 흥행수익을 기반으로 그 것을 기준해보면
20억엔을 번 <에반게리온 서>는 88관 개관에 초동수익 2.8억엔
17억엔을 번 <썸머워즈>는 127관 개관에 초동수익 1.3억엔
10.5억엔을 번 <은혼 : 銀魂>은 90관 개관에 초동수익 2억엔
8.5억엔을 번 <하루히의 소실>은 24관 개관에 초동수익 9천만엔
8.6억엔을 번 <기동전사 건담00>는 88개관에 초동수익 1.9억엔
이라고 나와있습니다.
같은 형태로 볼수만은 없겠지만 <케이온!>은
아직 미정수익이지만 137관 개관에 초동 3.2억엔이라는 소리인데
연말을 잘만 넘기면 지브리를 제외한 역대 극장용 애니메이션 중 최강 기록을 보여주지 않을까?
하는 말이 은근히 나오지 않을까 합니다.
매년 일본으로 놀러가는 취미인 일당들을 보아도 코미케시즌까지 오픈하고 있다면 도전할 인간들도 많을 것 같고 나름 극장인증을 하는 모습들도 올라오고 있어서 앞으로 이 작품이 얼마나 연말 블록버스트 경쟁에서 선전을 하게될지 궁금하게 생각됩니다.
음악, 영상, 붐이라는 기준을 떠나서 극장판까지 좋은 성적을 보여준다면 말 그대로 '시대의 작품'으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다는 소리인데 과연 '케이온!'은 얼마나 나름다운 유종의 미를 보여줄지 기대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