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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imation Story/1990 / 20c

노인Z



노인Z

일본 / 老人Z

MOVIE

감상매체 VHS / LD / DVD

1991년 작품

스토리-감동 20 : 14

스토리-웃음 15 : 11

스토리-특색 10 : 10

작화-캐릭터 15 : 13

작화-미술 10 : 8

음악 10 : 7

연출 10 : 8

Extra 10 : 8

79 point =    

처음에 ‘Z’라는 단어가 제목에 들어가 있어서 절대 로봇이 나오는 작품이고 액션스토리라고 생각했습니다.

이 예상이 틀린 것은 아니지만 상당히 다른 형태로 구성되어서 놀랐지요.

게다가 에구치 히사시와 오오토모 가쯔히로(大友克洋)라는 두 인물의 결합에도 신선한 느낌을 받았다고 하겠습니다.

일반적으로 본다면 상당히 웃긴 이 둘이 회합을 하면서 이 작품에 대한 불안 + 기대감을 저버릴 수가 없었지요.

실제 이 작품을 보고난 후에는 과연 이 작품을 코미디로 봐야할지 SF로 봐야할지 다양한 관점이 나올 수 있다고 생각을 했습니다. 일너저런 감상 이야기를 접어두고서라도 이 작품에 대해서는 ‘훌륭하다는 말 대신 기발하다’ 라는 말이 먼저 나오더군요. 전자동 간호침대 Z-001호라는 이름 자체가 가진 느낌도 웃기더니 생체 바이오칩이라니…. 당돌하게 이야기를 하자면 재미있는 작품이라는 점에서는 충분히 만점을 줄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그런 만큼, 접근하기 어려운 웃음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사회가 가지고 있는 문제나 느낌을 해학으로 풀어낸 작품이라는 말을 할 수 있겠지만 과연 어떤 형태가 이 작품에 대한 감상을 잔잔하게 전달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실제 이런 형태가 우리일상에서 일어날 수도 있다는 점을 생각해보면 결코 웃고만 넘어갈 수 없는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조금 나중에 생각을 해보면 이런저런 의미로 다양한 패러디가 더해진(스토리나 표현이 아니라 내면적인 느낌으로) 아쉬움이 있다는 생각을 하는데 평가하는 구분에서 보면 조금 어른을 겨냥한 풍자라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실제 이런 이야기를 하면서 웃고만 있을 수는 없는 상황을 맞이하게 될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합니다.
이후에도 많은 생각을 해보았지만 이 작품은 그만큼 보여주는 재미 이상으로 다양한 모습을 담고 있다고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와 더불어 생각해볼 수 있는 느낌이 좋은 작품이고 우리들의 현실이 고령화 사회로 발전하고 있는 이상 꼭 한번 경험할 것 같은 가시현상이 느껴지는 작품이었다고 하겠지요.
전체스토리를 무시해도 될만큼 전체 스토리에서 떨어져 내리는 아기자기한 재미가 눈에 들어온 작품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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