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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usic Story/animation

내가 좋아하는 노래 82번째 - ONCE UPON A DREAM


Sleeping Beauty 메인 테마 ONCE UPON A DREAM

● CD앨범

◎ 애니메이션 메인 테마곡

이 노래는 1959년에 디즈니에서 발표된 극장용 애니메이션 <Sleeping Beauty>에서 메인 테마곡으로 사용된 음악입니다.

월트 디즈니가 광기에 가깝다고 할 정도로 놀라운 열정과 노력을 부어서 탄생시킨 최초의 70mm 슈퍼 테크니라마 와이드 화면(16:9가 아니라 더 넓은 2.4:1)에 6채널 서라운드 트랙을 가진 작품으로 제작이 되어 상영된 작품입니다작품 자체가 엄청나게 압도적인 아름다움을 보여준 작품인데 흥행 자체는 크게 성공되지 못했다고 해도 이후 여러 가지 소스로 변환되어 세상에 선을 보였을 때마다 그 아름다운 음색을 화려하게 느끼게 해준 작품이지요.

스토리 전개는 워낙 유명한 작품이지만 제목이 잠자는 숲 속의 공주’, 또는 잠든 숲의 미녀와 같이 표현되는 부분적이 차이가 있어서 헷갈리는 분들도 조금 계시기도 합니다무엇보다 이 노래를 인상적으로 받아들일 수 있는 부분은 원곡이 차이코프스키가 쓴 발레음악이기 때문입니다이 노래와 함께 ‘I WONDER’ 라는 노래가 이 작품을 보여주는 명곡인데 두 노래와 사운드 트랙 전반이 차이코프스키 음악을 기반으로 한 왈츠 풍 음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춤을 보여주는 몇 안되는 작품인데 이 스타일은 이후 나름대로 공주와 왕자가 보여주는 디즈니식 해피엔딩 패턴으로 자리를 잡았다고 하겠습니다.

6채널 서라운드를 기반으로 한 음향이기 때문에 스테레오 시스템으로 보면 좀 아쉬운 점이 느껴지는 작품이 바로 이 녀석인데 DVD나 블루레이를 구입하신 분들은 꼭 그 다중채널을 체험해보시기 바랍니다넓은 숲에서 울려퍼지는 오로라 공주의 목소리그리고 마지막에 성 광장에서 춤을 추면서 흘러나오는 음악들이 멋지고 짜릿한 매력을 알려줍니다특히 오로라 공주역할을 하면서 노래를 담당한 매리 코스타(Mary Costa)는 본래 오페라가수였던 경력으로 인해서 굉장히 풍부한 성량을 보여주는데 덕분에 음향을 중시한 이 작품에서 엄청나게 멋진 색깔을 확실하게 보여줍니다.



이 애니메이션은 디즈니 애니메이션이 손으로 작업한 마지막 작품입니다때문에 제작비가 엄청났고 덕분에 적당한 흥행을 했음에도 불구하고 흥행성적은 망한 스타일이 되었습니다그 덕분에 이후에 등장한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는 기계식 드로잉과 제작방식이 등장하게 되었습니다기본은 인건비를 줄이고자 하는 것인데 나름 아쉬운 부분들이라고 하겠습니다손으로 그린 애니메이션임에도 불구하고 호수면에 비추어지는 춤추는 장면은 정말 말로 할 수 없을 정도로 놀라운 완성도를 보여줍니다이런 형태를 가진 수작업 애니메이션의 역사와 추억을 한껏 머금은 영화라는 점도 인정해야 할 것 같습니다.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어찌되었든 지금 같은 시대에도 보면 볼수록 매력적인 디즈니 애니메이션의 한 축을 보여주는 이 슬리핑~은 음악적으로도 행복한 매력을 잔뜩 포함하고 있는데 미국에서 월트 디즈니 클래식 애니메이션 중 최고로 치고 있는 <백설공주 : Snow White and the Seven Dwarfs>나 <신데렐라 : Cinderella>와 더불어 음악적인 즐거움이 가득한 작품으로 보고 있습니다개인적으로는 캐릭터가 좀 마음에 들지 않는 백설공주를 빼고 보면 신데렐라와 이 슬리핑 뷰티를 VHS, LD, DVD에 이어서 블루레이까지 소장하게 되는 아름다운 작품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인어공주>가 등장하기 까지 디즈니 애니메이션에 대한 화려한 음악성향은 소멸했다고 볼 정도였습니다물론 디즈니가 애니메이션 엔터테인먼트 이에도 다양한 문화적 사업캐릭터음반영화오락분야에서 큰 영향을 미치는 동안 정작 근본이 된 애니메이션 부분이 조금 소홀해졌다고 하겠지만요.

개인적으로도 무척 좋아하는 이 작품 음악들을 통해서 저는 차이코프스키가 베토벤에 이어서 가장 좋아하는 고전 아티스트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당연히 베토벤은 그운명과 합창’ 때문에 무조건 1등이 될 수밖에 없었지요.

이 노래 ‘Once Upon a Dream’은 이 부분과 더불어 엔딩에서도 화려하게 대미를 장식하면서 나오는데 이 두 연출된 부분은 애니메이션 팬으로서 꼭 보아두어야 할  장면 중 하나라고 지금도 생각을 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