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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엠블럼 TAKE2 - 야쿠자와 SF가 더해진 시간여행?


엠블럼 TAKE2

일본 代紋TAKE2

야쿠자 판타지

키우치 카즈마사(木内一雅원작 와타나베 준(渡辺潤작화

COMIC MAGAZINE

1990년 2월 19일 10호 ~ 2004년 8월 30일 40

주간 영 매거진(週刊ヤングマガジン)에서 연재

일반판 전 62

출판사 코단샤(講談社)

 

스토리-감동 30 : 15

스토리-웃음 20 : 8

스토리-특색 10 : 7

작화-캐릭터 20 : 14

연출 10 : 6

Extra 10 : 6

56 Point = 

이 작품 기본 장르는 야쿠자 만화라고 해서 우리나라에서도 요사이 들어서 간간히 보이는 성인 폭력만화입니다의리와 우정을 중시하여 인기를 끌었던 <영웅본색>스타일 폭력작품이 우리나라를 휘잡고 있을 때 일본에서는 잔인한 무정 폭력세계에서 살아가는 고독한 주인공들이 인기를 끌고 있었지요.

과격한 상해장면을 묘사하는 만화로 우리나라에서 일본만화를 개방하는 데에 있어서 가장 큰 문제이기도 했던 부분을 살린 만화들 중에서 주인공들은 냉정하고 잔인하면서도 애틋한 인간적인 정감을 가진 인물로 묘사되어지고 했었습니다그런 가운데에서 10년 전으로 타입 슬립한 멍청하고 쓸모없는 인생을 보낸 한 야쿠자가 자신의 엉망이었던 10년을 다시 만들어간다는 이야기는 현실성 없는 야쿠자 만화였지만 그 이단적인 모양새로 인기를 끌었습니다무엇보다 개같은 인생이었던 한 인간이 어떤 사회적 지위를 만들어가는 것을 보면서 색다른 흥미를 느낄 수 있었다고 하겠지요.

중간부분에서 야쿠자 만화스러운인정 없는 폭력을 보여주었지만 역시 잔인한 웃음을 선사하는 만화와는 조금 다른내심 허약한 한 야쿠자의 인간적인 불안감이 보여서 좋은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남자들이 숭배한다고 하는 폭력과 전쟁 이미지를 살린 만화로서 만인의 지지를 받을 수 있는 훌륭한 작품은 아니더라도 그 재미를 논하지 않는 단순한 만화로서 볼 수 있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 1996

 

장장 62권이나 되는 초 장편으로서 완성된 이 작품을 보면서 점수를 팍 깍아먹을 수밖에 없었다는 점은 내심 아쉬운 부분입니다초기 20여권 전후까지는 평점 60점대를 잘 보여주었는데 막판에 가서 허걱 하면서 이 점수로 마감하게 되었습니다나름 참신하다고 하면 참신하지만 너무 괴상한 막을 내려서 지금까지의 진행이 너무나도 허무하게 느껴지게도 됩니다. 60권이나 넘게 되는 책자를 구입한 팬으로서는 좀 눈물나는 사정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무엇보다 제 2의 인생을 꿈꾸며 살아가는 그 모습에서는 이런저런 인기도 얻었고 다양한 화제성도 있었습니다실제 시간대를 뛰어넘어서 과거에서 미래의 기억을 전부 가진 상태로 살아간다는 것은 많은 이들이 꿈꾸는 설정이 아닐까 합니다그중에서 폭력과 섹스더러운 돈이 난무하는 야쿠자 세계라고 하면 더욱 그렇겠지요.

SF적인 설정과 야쿠자 드라마가 더해지면서 기존 작품세계에서는 볼 수 없었던 드라마적 긴장감이 많은 화제를 불러일으켰습니다. 1993년부터 오리지널 비디오 영화와 TV스페셜등이 방송되기도 하면서 여러 가지 면에서 인기를 몰았던 대대적인 기준을 보여주었던 이 작품은 어느정도의 영광을 손에 넣은 형태로 마무리될 줄 알았는데 극적인 반전이 후반에 기다리고 있었습니다말도 안되는 시간여행과 죽음에서 되살아나는 설정을 보면서 무언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을 했지만 설마 그런 형태로 마무리를 할 줄은 미처 몰랐지요나름 조금 더 신선한 결과를 바랐던 팬으로서 15년간 책을 모아온 저로서는 무척 아쉬움을 표하게 되는 작품이라고 하겠습니다그러나 기존 야쿠자 만화가 가지는 드라마보다는 훨씬 치밀하고 짜임새 좋은 긴장감으로 이야기를 풀어가기 때문에 가끔 심심하다고 하는장편만화를 보기 원하는 웬수들에게 권장을 해보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 2004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한국어판이 정식으로 출간되어서 그쪽으로 제목을 고쳐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