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병소장
중국 / 大兵小將
MOVIE
액션 전쟁 코미디
감상매체 BD
2009년
즐거움 50 : 25
보는 것 30 : 14
듣는 것 10 : 4
Extra 10 : 4
47 point =
과거에는 나오면 나오는 대로 서둘러서 챙겨보던 영역에 있었던 성룡 작품이지만 이상하게 주변 평이 좋지 않아서 그저 그런가보다 하고 기다리다가 접근한 작품입니다. 기본이 상당히 묘~한 영역을 가지고 있어서 일반적인 성룡영화와는 다른 구성을 가진 작품이라고 하겠지요. 전쟁을 통한 허무한 인간사를 표현한 것이라고 할 수도 있고 정서적으로 과연 이런 작품에 성룡이 나올 필요가 있는 것일까? 하는 생각도 해보지만 성룡이 나오지 않았더라면 정말 주목을 받기 힘들었을 것이라는 생각도 하게됩니다. 게다가 기본은 코미디라고 보는 것이 맞을 것 같은데 기본이 워낙 블랙한 코미디이가보니 웃을 부분을 찾기가 좀 어려운 것도 사실입니다. 애들영화는 아니고 그렇다고 해도 어른들이 보고 웃기에는 좀 허무한 현실성을 느끼게 해준 작품이 아니었나 하는 생각을 합니다. 풍자적인 코미디를 기본적으로 깔고간 작품이라는 형태로 보는 것이 맞지만 무언가 모르게 슬픈 비애감을 느끼게 해준 점은 조금 기대와는 달랐다고 하겠습니다.
개성적인 면을 본다면 이 작품이 가지고 있는 재미는 틀림없이 세상사에 대한 우리 현실을 풍자하는 것과 다를바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특히 경제적인 현실을 바탕으로 세상사가 많이 변화하고 있는 것을 보면 더욱 그렇게 생각을 하게됩니다. 믿고 있던 현실이라는 것이 대부분 자기가 만든 것이 아니라 남들이 만든 현실속에서 자신을 안주시키고 있었다는 모습을 보여주는데 그런 과정들은 확실히 풍자스러운 우리 현실을 보여준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성룡이 나올 작품인가? 하는 점들은 조금 달리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이제 성룡을 찾는데 코믹액션을 위해서 찾는 것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해주면서도 광고문구에 꺼뻑 속게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