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Video Story/Movie

언싱커블 - 생각하기 싫은 것일까?


언싱커블

미국 / Unthinkable

MOVIE

범죄 스릴러

감상매체 BD

2010년



즐거움 50 : 15

보는 것 30 : 17

듣는 것 10 : 5

Extra 10 : 4

41 point = 

나름 해외친구들과 이야기를 해보아도 테러에 대한 강박증이 느껴질 정도로 미국은 전세계에 다양하게 분포된 악들에 의해 조준되는 ‘정의의 악당’이라는 면을 강하게 보여줍니다. 정의를 위해서 악당의 역할까지도 수행한다는 것이지요.

말 그대로 이율배반적인 논리이지만 그 안에서도 다시 생각해보기 어려운 부분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이런 드라마를 보면 더욱 그렇지요.

어찌되었든 사람들에게 알려주는 정의라는 부분은 여전히 이런저런 대비되는 기준이 있다고 말을 합니다만 결국 미국 안에서 결정해야할 정의라는 것은 여전히 많은 기준이 나온다고 할 것 같습니다. 누군가의 정의론에 의해서 완성된 것은 아니라고 해도 그 안에서 다시 바라볼 결정이라는 것은 정말 어려운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그리고 그 안에서 어떤 정의를 실천하기 위해서 자신을 희생해야 한다는 부분은 또 놀라운 점이지요. 그렇기 때문에 어떤 정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하고 남의 희생을 강요하는 행위는 실제 양면성을 가진다고 생각하게 됩니다.

이 작품에서는 뚜렷한 사상적, 정치적 의미를 가진 행동범위를 보여주지 않아서 단순하게 보면 폭력과 폭력의 정의를 어떻게 규정하는가에 따른 생각의 차이를 보여준다고 생각을 합니다.

어찌되었든 보면서 아파보이는 장면들이 많아서 굉장히 거시기한 점도 있지만 나름 보는 이들에게 다양한 생각을 해보게 해주는 것 같습니다. 영화적인 흥미구조보다는 보는 맛이 상당히 묘한 작품이라고 하겠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