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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dware Story/Electronic Goods

PC 오디오용 SATA케이블의 존재감

이것은 AV쪽으로 봐야 할지 PC쪽으로 봐야할지 조금 미묘한 영역이기는 하지만 어찌되었든 PC오디오용으로 개발된 SATA케이블에 대한 화제가 조금 있었습니다. 주변에서도 제법 오디오나 PC를 기반으로 한 하이파이 생활을 하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는 상황이기 때문에 그 안에서 어떤 점을 가지고 추구할 수 있는가? 하는 기준을 생각해 보게 됩니다.

실제 저도 아주 고급은 아니라도 해도 10~20만원대 제품, 연결 케이블들이 가지고 있는 재미를 몇번 경험해보았기 때문에 이런저런 생각을 해보기도 합니다. 반면, 실제 디지털 데이터를 전달하는데 있어서 속도부분이나 정확성은 균일하기 때문에 차이가 없다라는 말을 하게되는 PC내부용 SATA케이블까지 오디오 장비로서 취급해야 하는가? 하는 점을 가지고 이야기하게되는 것은 어쩔 수 없는 논이 될 것같기도 합니다.




PC오디오용 으로 개발된 WD-SATA-INDRA는 WireDream이라고 하는 한국 업체가 개발, 판매를 하고 있는 물건인데 이번에 일본 시장에 당당하게 진출하게 되면서 그 가능성과 능력, 그리고 가격적인 대비를 이야기하게 된다고 하겠습니다.

공식적으로 나온 40cm 모델은 24,800엔, 50cm와 60cm 제품은 주문을 받아서 제작한다고 합니다.

'WireDream'은 한국에서 케이블과 악기용 금속제품, 휴즈 등을 제작하는 곳으로 일본의 계측기 관련 메이커에서 근무을 했던 엔지니어가 친분이 있는 이들을 위해서 조금씩 제작해주는 형태를 가지다가 메이커로서 완성된 과정을 가지고 있습니다. 순은 97%에 순금 3%라는 합금류 케이블인데 이  합금명칭을 INDRA라고 부르면서 고온처리와 초저온처리를 통해 일정제품 이상의 데이터 전송속도 향상 (약 10% 전후로 더 빨라진다고 합니다)을 이루어내고 이런 부분에서 음질과 화질 향상에 크게 기여하는 현상 zionote 를 일으켜 궁극의 화질과 음질을 추구할 수 있게 도와준다고 합니다.


구성적인 면들을 떠나서 실제 여러 회사의 케이블을 이유도 없이, 영문도 모르고 써본 저같은 경우 실제 구동시켜본 오디오 기기들에서 다른 감상을 알려주는 것은 충분히 느끼고 있습니다. 다만, 가격적인 부담때문에 2~30만원대 이상, 앰프와 스피커인 경우는 100~150만원대 제품까지는 손을 대보았지만 그 이상으로 내달리지는 못했습니다. 실제 200~1000만원대 제품들은 대부분 그 영역이 미묘하게 차이나는 것 때문에 압도적인 물량대비 투자력으로 볼 때 가격비가 좋다고 말하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은 제품이나 무산소 동선, 그리고 금이나 다이아몬드, 사파이어 재질을 소재로 해서 더욱 투명하고 맑은 소리를 완벽하게 재생하려는 노력은 이미 수많은 하이엔드 오디오 업체들의 노력때문에 알게되었지만 실질적으로 케이블, 그것도 데이터 전송용 케이블에 대한 이해와 논은 아무래도 저에게 아직은 미지수라고 하겠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실제 사용을 해보고 느끼는 감상과 그렇지 않은 것은 또 다른 일인 만큼, 이런 저런 제품들이 시장에 나와서 평가를 받는다는 것은 또 좋은 일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음의 질적 향상, 그리고 그 안에서 자기만의 멋을 추구해보는 것은 역시 오디오 파일러들의  영원한 숙제이자 꿈이기도 하니까 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