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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로손 아오바엔 료스케 바나나 카스테라


로손 아오바엔 료스케 바나나 카스테라

일본 / 빵 

먹어볼 가치    

우리나라에서는 조금 생소한 일본식 여행문화 중 하나였다고 하겠지만 한동안 일본, 도쿄(東京)의 전통적인 '명물 음식' 중 하나였다고 합니다. 이 바나나 카스테라는 말입니다. 한국에서도 서울에 살면서 남산이나 63빌딩에 안 가본 사람이 많은 듯 말입니다, 일본 도쿄에 놀러온 일본인들이 가장 많이 사간 선물 중 하나가 바로 이 바나나 카스테라였다고 합니다. 1960년대 이야기입니다.

어쨌든 그런 전통과 역사가 있는 녀석답게 무척 달콤한 맛이 찐하게 담겨 있습니다, 무엇보다 여성분에게는 멋지게 권할만한 음식이 아닌가 합니다. 몇 몇 친구들은 끔찍하게 이 맛을 잊지 못하고 꼭 여행 선물로 사오라고 협박하기도 합니다. 그런 기분을 느낄 수 있는 달콤함이 있습니다. 덕분에 지금은 웬만한 편의점에서 손쉽게 찾아서 즐길 수 있는 애입니다. 사진에 나온 녀석은 로손에서 구입해서 맛보았습니다. 이 바나나 카스테라는 그때의 추억을 담고 있는 녀석으로 110엔이었습니다.

참고로 일본 도쿄에서는 지역에 따라서 지역한정 여행선물용 음식이 많이 구분되어 있었다고 합니다. 에도시대로 넘어가서는 단고(団子)나 찻입, 다이후쿠(大福) : 찹쌀떡 등을 지역 스타일에 맞게 만들었고 가장 유명한 것은 역시 우에도 지역에서 팔고 있는 여러가지 명물 과자, 화과자 종류였다고 하겠습니다. 카스테라는 나가사키 등을 통해서 돌어온 서양식 빵 종류로서 인기를 몰았고 그것을 모방해서 만들어 낸 특산물로서 도쿄 지역 명물 먹거리 바나나 카스테라가 나오게 되었습니다. 이후 이 도쿄 바나나 카스테라의 명성은 쭈욱 이어져서 도쿄바나나(東京ばな奈)로 연결되게 되지만요. 그런 점을 추억해준다는 점에서 도쿄 바나나를 추억하는 첫 모습을 생각하면 이 애를 떠올리게 됩니다. 과거에 본 자료에 따르면 초기에는 낱개 포장으로 얇은 종이에 쌓여서 팔리는 고급 아이템이었던 것 같습니다. 참고로 우리나라 서울에서도 이런 먹거리 선물이 존재했었다고 합니다. 대부분 군밤, 생 땅콩, 땅콩엿, 인절미, 찹쌀떡 종류였다고 하지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