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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od Story

라멘 초대 잇고쿠도(初代一国堂) 우마미소 야키부타멘



라멘 초대 잇고쿠도(初代一国堂) 우마미소 야키부타멘 : 旨みそ焼豚麺

일본 / 라멘 요리

먹어볼 가치     + 


'라멘 초대 잇고쿠도(初代 一国堂)'라는 점포는 홋카이도 삿뽀로에 위치한 라멘점포로 이전에 갔을 때는 미처 들러보지 못했던 라멘집이었는데 나중이라도 가볼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지요. 이후 2005~6년 사이에 오다이바 쪽에 출점이 된 것을 알게되고 늦은 시각임에도 불구하고 찾아가 먹어보게 되었던 애입니다.

이 점포가 대표적으로 알려온 생선찜(魚煮) 소유라멘을 먹어볼까 했지만 다른 애들과 맛을 비교해보기에는 역시 차슈라멘이 가장 일반적이라는 생각을 해서 이래를 골랐었습니다. 특징 중 하나라고 할 수 있는 직접 구운 차슈가 매력적이라는 말을 들었으니 말입니다.

사실 라멘은 일본에 가게 되면 시간이 되건 안 되건 결국 먹게 되는 음식이라고 생각합니다. 일본에서 데굴데굴 굴러다닐 때도 자주 먹었던 야키도리(닭꼬치), 우동, 그리고 스시(회 초밥)와 라멘은 꼭 이후에도 꼭 한번 이상씩 도전을 하게되는 아이템이고요.

일본은 라면과 스시, 소바(메밀국수)에 관해서는 매년 그 랭킹이 바뀌는데 전국 수천개 전문점 중에서 독특하고 진한 맛을 보여주는 애들이 약 10에서 50곳 정도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중 하나로서 오랜 시간 상위권을 지키고 있는 곳이 잇고쿠도 라멘입니다.

메뉴판에 나와 있는 그대로 산뜻한 맛과는 좀 거리가 있는 진한 국물에 차슈(구운 돼지고기)와 반숙 달걀이 들어가 있는 녀석입니다. 정식 이름은 ‘우마미소 야키부타멘(旨みそ焼豚麺)’으로 제법 가격이 있지만 한 그릇에 담긴 진한 향과 면이 주는 맛은 은근슬쩍 입맛을 당깁니다. 미소는 말 그대로 일본된장으로 살짝 단맛이 도는 녀석입니다. 그릇을 받아들 때 화악~ 당겨오는 매력적인 차슈 향은 다른 애와 비교하기 힘들정도로 강했다고 추억을 하게됩니다.  전체적으로 진한 국물과 향 때문에 좀 싫어하는 분도 계실지 모르지만 이런 맛을 좋아하시는 분이라면 한번 도전해 보시기를 권장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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