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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y Story

김연아 피겨는 상당히 인상적이었습니다




그러고보니 오프로의 김연아 피겨에 대한 미디어 정보가 해금되었나 봅니다.

요전에 있었던 '하비페어 4'에서 오프로 부스를 방문할 수 있었는데 그때 이상한 애가 하나 있어서 물어보닌 바로 김연아 피겨가 아니었겠습니까!!

다만 공식 발매 이전에는 완성 자료를 내보낼 수 없어서 이야기만 듣고 대충 찍어둘수밖에 없어서 아쉬움을 토로했지만 이제 그것이 다 해금된 상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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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 블로그에서 거론된 '오프로'라는 이름을 기억하시는 분들이라면 아실 수 있겠지만 바로 이 귀엽고 앙증맞은 로봇 아이템들을 내놓고 있는 곳이 바로 오프로, 한국 원형팀입니다. 작년부터는 일본 원더페스티벌 준비도 착실하게 해서 이런저런 활약을 넓히고 있는데 어느새 그 영역을 확장해서 이런 쪽으로까지 발전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제 몸 컨디션이 별로여서 (이날 막 홍콩에서 귀국을 하고 바로 보러 갔기 때문에) 오랜 시간 이야기를 나누기는 어려웠지만 그동안 못본 사이에 몇 몇 변화가 있었던 모양입니다. 이런저런 경험치를 듬뿍 쌓아서 새롭게 도전하는 영역을 보여주고 있다고 하는 것이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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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로봇 아이템으로 친숙해던 그들이 갑자기 어찌해서 피겨를!!


이라는 생각도 할 수 있지만 정말 놀랄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 뛰어난 완성형을 보면서 말입니다.
물론 당시에는 공개하면 안된다는 조건때문에 눈으로 보고만 말았지만 상당히 잘 만들어진, 그리고 뛰어난 원형조화력이 마음에 들었다고 하겠습니다. 이번에 열린 김연아의 아이스 쇼에서 한정 판매될 예정으로 진행되었다고 하는데 무엇보다 소규모 수작업이 중심이었던 그들이 이제는 대규모 생산 조직을 갖추었다는 것에 무언가 모를 기대감을 가지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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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론 대부분의 원형, 조형 관련 업체들이 겪는 실존인물 컨펌과정은 상당히 어려웠을 것이라고 하겠습니다.

그대로 수많은 한국민들에게 희망과 즐거움을 알려준 2010년 벤쿠버의 그 의상을 기반으로 제작된 이번 피겨는 상당히 느낌이 좋았다고 하겠스비다. 스케이트와 실제 착용해던 액세서리들을 표현한 부분에 있어서 상당히 멋진 소장품이 될 것이라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물론 김연아 본인의 의사도 많이 중요하게 반영되었으리라고 하지만 한 시대의 인물로서 그 역사적인 행보를 지켜보았던 팬으로서 기대치가 높은 아이템이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아쉬운 것은 이런 경우 대대적인 홍보를 하지 않고서 그냥 일반적으로 소규모의 팬층에게만 접근하는 형태였기 때문에 조금 더 널리 알려도 좋지 않았나 하는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앞으로 이런 부분들이 잘 살아나서 국내 캐릭터 조형 시장도 충분히 좋은 매력을 보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