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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ic Story/Comics

시티 헌터 - 80년대를 사냥한 도시남자



시티 헌터
일본 / シティーハンター : CITY HUNTER
액션 드라마
호죠 츠카사(北条 司) 저
COMIC MAGAZINE
1985년 13호 ~ 1991년 50호
주간 소년 점프(週刊少年ジャンプ)에서 연재
일반판 전 35권
문고판 전 18권
완전판 32권 + 3권
출판사 슈에이샤(集英社)
       완전판은 토쿠마 코믹스(徳間コミックス)

 

스토리-감동 30 : 17
스토리-웃음 20 : 14
스토리-특색 10 : 9
작화-캐릭터 20 : 18
연출 10 : 8
Extra 10 : 8
74 Point = 

이 작품은 이미 전 35권으로 완결되어 있습니다. 1985년부터 1991년까지 연재되었고 집영사의 점프만화왕국을 세운 걸작 중 하나입니다. 좋고 나쁜 중복적인 의미로 본다면 우리나라에서는 유해성 문제와 그 유해성을 들고 나온 일본작품을 대표하는 작품으로 많이 알려진 작품이기도 합니다. 소위 말하는 못코리… 부분의 극단적인 표현이 상당히 인상적이었기 때문입니다. 일본에서는 소년지에 연재된 부분이 우리나라에서는 삭제되어 나왔으니까요.

작가가 그리는 캐릭터의 매력적인 부분은 역시 여성 캐릭터에 있다고 생각합니다. 잘 정리된 남성 캐릭터도 볼만하지만 역시 안정된 여성캐릭터의 등장에 많은 친구들이 울고 웃었다고 알고 있습니다. 물론, 머리스타일만 바뀐 얼굴에 어떤 감흥이 있냐고 비꼬는 친구도 있습니다만 재미있었다는 점, 한 시대를 풍미한 작품이라는 점에서 인정하지 않을 수 없는 작품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한국판을 본, 아무것도 모르는 애들은 이 지워진 부분에 (거의 티가 안 나게 수정되는 지금에 비하면 당시의 수정기술은 너무 뻔하게 보일 정도로 엉성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도대체 얼마나 엄청난 비밀(?)이 있기에 저질만화라고 말하는 것일까 하는 의문을 제기? 원판만화를 찾아보기로 결심까지 했다고 합니다. - 1996

 

스토리는 부분적으로 보면 충분히 만점짜리지만 초 장편이 되어가면서 좀 억지스러운 부분이 있어서 마이어스가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 2004
 

실제 이 작품을 다시 되돌아 보기란 정말 힘든 일입니다. 지금은 짝이 맞지 않는 만화가 되어버렸거든요. 웬수 몇이 빌려가서는 한 두 권씩 분실을 하더니 결국, 지금 방안에 남아있는 것은 18권 정도 뿐입니다. 나중에 다시 짝을 맞추고 싶었지만 완결된 책자다보니 낯권보다는 전질로 파는 경우가 많아서 짝은 맞추기 어려운 책자가 되었습니다. 컬러원화부분이 잘 재현된 완전판이 다시 나왔다고 하니 나중에는 그쪽으로 다시 구해봐야 하겠지~ 하고 생각하고 있는 작품이기도 합니다. 이래저래 한 시대를 보여준 멋진 작품이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여러가지 의미로 말입니다.

초기 단편으로 등장했던 <시틴헌터 XYZ : シティーハンター -XYZ->와 <시티헌터 더블엣지 : シティーハンター -ダブルエッジ->가 호평을 얻어서, 이전에 연재를 했던 <캣츠♥아이 : キャッツ♥アイ>에 이어 2번째로 장기연재작품이 된 녀석입니다. 지금에 와서 구입을 하시는 분이라면 당연히 토쿠마에서 2004년에 나온 완전판을 추천하게 됩니다. 컬러페이지와 표지그림, 미수록 페이지는 물론이요 작가가 이후에 추가로 그린 작화들이 포함되어 있어서 이점은 말 그대로 보존할 가치가 있는 완전판이라고 하겠습니다.

다만 전체적인 스타일이나 내용, 묘사 등에 있어서 소년지에 연재될 수준을 넘어선 표현이 있었다는 것은 확실합니다. 때문에 작가와 편집부 사이에서는 아슬아슬한 줄타기가 있었고, 그 때문에 점프 편집부는 90년대 초에 들어서 발생하는 여러가지 이익들을 무시한 상황에서 작가에게 돌연 연재종료를 하라는 통보를 하게되고 호죠는 그에 큰 불만을 가진 상황에서 어이없게도 급한 종결을 보게됩니다.

이로 인해 판권소유부분을 완전히 정리한 작가는 <엔젤 하트 : エンジェル・ハート>를 같은 캐릭터의 전혀 다른 시대상을 가진 형태로 그리게 됩니다. 물론 작품연재 종료 후에 35권 최종책자에서는 추가 페이지를 넣어서 나름대로 맛을 살리기는 했지만 시티헌터라는 작품은 본래 50여권 정도 진행될 작품이었다는 말을 하게되는 것은 어쩔 수 없이 엔젤 하트와 연결되는 구성으로 그 역사를 이어간다고 하겠습니다.

극적인 부분이라고 하겠지만 시티헌터와 엔젤하트는 별개의 성격을 가진 작품으로 보는 견해와 같은 세계관을 공유한 작품으로 보는 견해가 있지만 기본적으로 연재잡지가 소년지에서 청년지로 바뀐 점 등을 보면 (그렇다고 해서 기본적인 묘사부분이 더 과격해지는 것은 없다고 하겠지만) 작가가 추구하려고 했던 세계관을 조금 더 자유롭게 표현하게 되었다고 하겠습니다. 다만 이 엔젤하트도 진행되는 꼴을 봐서 10권은 훌쩍 넘길 것 같으니 과연 시티헌터 시리즈(?)는 어떤 전설을 만들어 보여줄지 생각해보지 않을 수 없다고 생각을 합니다. - 2009




이미지를 클릭하시면 원본크기로 보실수 있습니다. 이 책은 제가 보고 싶어서 구입을 했습니다.




P 만보님의 파란블로그에서 발행된 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