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Video Story/Movie

배드 티처 - 선생은 사람이 아닐 수도 있다



배드 티처

미국 / BAD TEACHER

MOVIE

코미디 드라마

감상매체 BD

2011년


즐거움 50 : 21

보는 것 30 : 14

듣는 것 10 : 5

Extra 10 : 6

46 point = 

어느정도 선을 넘어서 보더라도 카메론이 나오는 코믹한 연출, 드라마는 이미 충분하다고 생각을 합니다. 다만 여기서는 조금 멍청한 목적의식을 가진 여교사가 자신의 목적을 위해서 물불을 가리지 않고 나가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어떻게보면 너무 뻔하고 어떻게 보면 너무 한심한 코미디이지만 조금은 애들과 교육, 그리고 꿈이라는 것을 생각해보게 합니다.

이전에 남자가 생각하는 S라인과 여자가 생각하는 S라인이 다르다는 것을 보았을 때처럼 남녀가 생각하는 기준이라는 것에 대한 생각을 해보게됩니다. 사람들은 틀림없이 그 안에서 사회적인 가치관에 대한 이해를 가질 수있을 것이라고 생각을 합니다. 1990년대 초만 해도 여성에게 '섹시'라는 단어를 쓰는 것은 한국에서 상당히 위험시되는 상황이었는데 이제는 그것이 전혀 다른 형태를 가지고 있습니다.

성적 개방성에 대한 사회적인 기준이 많이 달라졌다고 하겠지만 여전히 그 수준이라는 것은 확실히 다른 것이 아닐까 합니다.

이 작품에서 보여주는 여성적인 시각은 확실히 편견을 가질 수 있는 부분이 많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성에게 어떤 형태로건 접근지수가 높아지는 관계를 만들기 위해서 이런 경우를 만드는 것은 나름 생각을 해보게 됩니다.

그게 꼭 카메론이 아니어도 되겠지만 그녀가 가진 능청스러움이 이 작품에서는 잘 어울렸다고 생각을 합니다. 뭐 실제 이런 식으로 애들을 교육시켜서  그 애들이 제대로 된 미래관을 가질 수 있을지 어떨지 알 수 없지만 어쨌든 주인공이 행복하면 된다는 결론은 나름 궁극적인 미국식 영화가 가지고 있는 기준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됩니다.

뭐, 카메론 디아즈가 망가진다는 점에서 보면 어느 정도 예상을 할 수 있는 제목이라고 하겠지만 뭐 밥맛인 주인공이 시간이 변해감에 따라 (아니면 어떤 충격적인 사건을 계기로) 보통 그 이상의 존재로 거듭나는 과정이라는 것은 찰스 디킨스(Charles Dickens)가 만든 명작 <크리스마스 캐롤>이라는 고전이 있으니 그렇게 나쁘지 않습니다.

현실적인 부분에서 보면 어떤 형태로건 그 안에서 자신들이 가지는 신념과 정의를 위해서 투쟁하는 모습이라는 것은 나쁘지 않다고 봅니다, 정의라는 것이 조금 치사하고 유치한 것이지만요. 교육하는 자리에 있다는 것에는 아마도 성격적인 부분이 그렇게 크게 작용하지 않는다고 생각을 합니다. 가끔 보면 성격적인 부분을 떠나서 결정을 위한 선택을 강요하지 않는 것만으로도 1%를 위한 접근이 가능하다고 봅니다. 물론 애들과 교류한다는 것은 정말 어려운 일이라는 것을 제 어릴 때와 비교해보아도 알 수 있겠지요.